기록하는 사람
나는 바인더 심플하게 쓰기로 했다.
2017. 3. 8.오랜만에 바인더에 관한 글을 씁니다. 지난 주 바스락 모임에서 이라는 책으로 독서 모임을 한 영향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바인더(노트)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럴 때면 책이 발휘하는 힘은 참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를 하면서 10권 정도 되는 서브바인더 중 가장 아끼는 주간 계획표(2012~2016)을 오랜만에 열어봤습니다. 2012년 9월,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작성했던 주간계획표부터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제 5년간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어떤 시기에는 빽뺵하기도 하면서, 또 어떤 시기에는 여백으로 가득했다가. 이 바인더를 종종 모임 식구들이나 코칭할 때 보여드리면 많은 분들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모닥불님은 꾸준히 잘 쓰실 줄 알았는데, 때론 안 쓰시기도..
[3P바인더] 살아남은 서브바인더, 그리고 2017년
2017. 1. 13.오랜만에 바인더 카테고리에 글을 씁니다. 작년 10월에 썼던 메인 바인더, 심플하게 쓴다. 가 가장 최신 글이었네요. 왜 그동안 바인더에 관한 포스팅에 소홀했을까? 돌이켜보면 비우기, 줄이기 등에 초점을 맞춘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진 시기와 제가 마지막으로 바인더에 관한 글을 썼던 시기와 비슷합니다. 바인더를 5년 정도 쓰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제가 바인더를 대하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상에 제 열정을 불태워줄 '어떤' 화두가 다가오면 그때는 몇 개월동안 바인더를 통해 불태우다가, 반대로 잠잠해지면 바인더가 귀찮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정을 불 태울때는 서브바인더는 한없이 늘어났고, 잠잠해지면 그렇게 모아진 서브바인더들이 공간만 축내는 골칫 덩어리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의 서브바인더를 ..
2017년, 북 리스트
2017. 1. 11.올해 읽고 싶은 책 40권에 대한 리스트를 완성시켰다. 2017년에는 과연 어떤 책들이 나와 함께 하는 걸까.역시나 강신주 박사와 장영희 교수가 눈에 띈다. 좋아하는 작가라 어쩔 수 없나보다. 작년 한 해동안은 자기계발서에만 너무 치중한 느낌이 들어 올해는 문학, 철학에 좀 더 투자하기로 했다. 2016년에는 주로 출근 후 20~30분, 잠들기 전 30분 정도에 책을 읽었다. (후자는 거의 연말이나 되어서야 습관이 들었다.)적을 땐 몰랐는데 적고보니 기원, 사회, 기술, 글쓰기라는 키워드가 눈에 들어온다. 이 키워드를 토대로 올 한해를 구축해봐야겠다. 올해는 40권 모두 읽어보자.
[3P바인더] 메인 바인더, 심플하게 쓴다.
2016. 10. 23.도미니크 로로의 책 를 재밌게 읽었던 나. 바인더가 참 좋은 도구인 건 알겠지만, 매번 이 무거운 녀석들 들고 다녀야 하나. 라는 고민이 하루에도 수십 번. 물론 늘 가방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그런 고민이 덜 한 편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이 디지털과의 결합이었다. 굳이 모든 자료를 다 들고 다녀야할 필요가 있을까.그래서 고정/프리 섹션을 아날로그로 쓸 것인지, 디지털로 쓸 것인지 분류하는 작업을 거쳤다. 예전에 고정 섹션은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가되 프리섹션은 기존 고정섹션에 흡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섹션이 너무 많았다. 바인더 쓰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섹션을 줄여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Plan, Weekly가장 자주 들여다보..
[3P바인더/꿈리스트] 나만의 꿈리스트 만들기
2016. 9. 17.살다보면 이루고 싶은게 참 많습니다.그 이루고 싶은 것들에는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등 우리의 감각기관만큼이나 다양하지요.바스락 낙엽, 첫 독서모임에서 같이 책 을 읽었습니다. 천리향(블로그)님이 독서모임 발표를 맡아주셨고, 그에 따른 액션으로 및 를 내주셨지요.예전에 꿈 리스트를 작성했을 때도 그랬지만, 매번 작성할 때마다 그 꿈을 이룬 것 마냥 설레입니다. 3P바인더 양식은 꿈 리스트를 나눌 때,, , , , 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양식을 통해서 꿈 리스트를 작성하곤 했는데 2%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다른 양식을 도입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채울까 고민하다가, 의 저자인 김수영씨의 양식이나 방식들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기로..
[3P바인더] 내가 서브바인더 수집을 중단한 이유.
2016. 9. 4.3P바인더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자료를 언제든지 넣고 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렇게 자료를 넣기 위해서는 20공이 뚫려 있는 용지를 사거나 펀치를 구입해야한다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몇몇 장점이 그 리스크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군 생활을 하면서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여기서 남는 게 하나도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든 적이 있었다. 기록을 제대로 시작했던 것이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보급품으로 나오는 수양록부터 집에서 보내준 작은 수첩, 그리고 따로 구매한 프랭클린 플래너까지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도, 식사를 하고 나서도, 근무를 다녀와서도 늘 짬짬이 시간을 내어 기록을 했었다. (훈련소에서 후반기 교육까지의 기록) 군대라는 곳이 내 생각에만 집중하다보면 제식 중에 혼자 걸음이 틀리거나 군..
[3P바인더] 2016년 독서노트
2016. 7. 27.바스락 모임을 하면서 독서모임도 병행하고 있다보니, 어느덧 독서노트도 제법 쌓여간다. 그 중에는 독서 모임 선정 도서도 있고, 개인적으로 읽었던 책들도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한글이나 워드를 통해 작성했던 것들도 있고, 손수 작성한 독서노트도 있으니 혹시라도 독서노트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내가 작성했던 노트를 참고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활용하면 맞을 것 같다. 기록형 인간, 도서관에 다른 책을 빌리러 갔다가 접하게 된 책. '기록'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쓱 살펴보다가 3P바인더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길래 대출해서 금방 읽었다. 나 같은 경우 이미 어느정도 바인더를 쓸 줄 알기에, 전체적인 내용이 뻔하긴 했지만, 이제 막 바인더를 쓰는 입장에 있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만한 ..
[3P바인더] 2016년, 상반기 되돌아보다.
2016. 6. 26.작년부터는 한 해만 정리하는 것이 아닌 상반기, 하반기 나눠서 정리하고 있다. (하반기는 주로 1년을 다루긴 한다.) 올해 같은 경우는 내 스스로 취약한 것들에 대해서 '성장'하는 시간과 다양한 것들에 대해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목표라면 목표였다. 문화 영화 드디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디카프리오의 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신작으로 찾아온 박찬욱 감독의 까지 극장에서 총 8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곡성을 두 번 봤기 때문에 극장에는 9번을 갔다.) 이 중에서 최고를 뽑자면 외국 영화는 , 한국 영화는 이다. 특히 곡성은 러닝타임이 약 2시간 30분 정도 되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봤다. 그리고 의외로 재미있었던 영화는 였다. 요즘 들어 경제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는데 덕분에 2008년 세계 경제위..
[3P바인더/에버노트] 바인더와 에버노트 적절하게 사용하기
2016. 6. 5.( 2015년 12월, 서브바인더 재분류) 작년 12월 중순쯤, 2016년을 앞두고 서브바인더를 재분류했었다. [ 관련 포스팅 : 2016년, 서브바인더 재분류하기 ] 그때 당시에는 서브바인더 갯수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과연 무엇이 바뀌었을까? (2016년 6월, 서브바인더 재분류) 버리기 연습 딱 봐도 서브바인더가 상당히 많이 줄었음을 알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최근 들어서 에버노트를 적극 활용한 것이 이유가 되겠지만 그보다 서브바인더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서브바인더는 늘릴수록 더 좋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고 그에 부합하게 지난 3~4년동안 차곡차곡 모아왔었다. 그러다가 올해 4월부터 정리력 카페에서 시작한 와 바스락 모임에서 독서모임..
[3P바인더] 내 메인바인더를 소개합니다.
2016. 4. 9.요즘 바스락 모임 후기를 제외하고 바인더 포스팅을 많이 하지 않고 있어서 반성,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바인더를 꾸준히 안 쓰고 있느냐? 그건 아닙니다! 일에 치이고 모임 준비하고, 거기에 정리력 프로젝트까지 하느라 따로 개인 포스팅하기까지에는 힘이 드네요. 그래도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틈틈이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요즘 서브바인더만 주구장창 소개한 거 같아서 이번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인바인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 저는 현재 뉴스페셜 바인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일 때 없는 돈 탈탈 털어가면서 고민, 또 고민하면서 구입했던 바인더입니다. 돈 없던 시절에 정말 필요에 의해서 구입해서 그런지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애착이 많이 가..
2016년, 주간계획 양식
2016. 3. 20.2016년 3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주간계획 양식입니다. 그 전에도 몇번씩 양식을 만들어 쓰다가 프린터가 없어서 몇 개월간 3P바인더 주간계획 양식을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프린터가 생겨서 이제는 다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씩 살펴볼까요? 먼저 주간계획 상단부터 보시죠. Object Business 목표 같은 경우 월~수 페이지에는 없앴습니다. 업무 목표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목~토쪽에 하나면 충분했지요. 그리고 이벤트 칸 밑에는 아이콘을 추가해서 매일 체크리스트 실행 여부를 측정하도록 했습니다. 물 마시기, 근력 운동, 걷기 및 달리기, 커피, 음주. 따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적자니 불편하고 일일이 주간계획에 쓰자니 귀찮은 항목들이지요. 그래서 아이콘화 시켰습니다. 그 밑에는 ..
[3P바인더] 재정관리 양식
2016. 3. 2.자신이 보유한 통장.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 그리고 저축 내역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