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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인더 심플하게 쓰기로 했다.
2017. 3. 8.오랜만에 바인더에 관한 글을 씁니다. 지난 주 바스락 모임에서 이라는 책으로 독서 모임을 한 영향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바인더(노트)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럴 때면 책이 발휘하는 힘은 참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를 하면서 10권 정도 되는 서브바인더 중 가장 아끼는 주간 계획표(2012~2016)을 오랜만에 열어봤습니다. 2012년 9월,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작성했던 주간계획표부터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제 5년간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어떤 시기에는 빽뺵하기도 하면서, 또 어떤 시기에는 여백으로 가득했다가. 이 바인더를 종종 모임 식구들이나 코칭할 때 보여드리면 많은 분들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모닥불님은 꾸준히 잘 쓰실 줄 알았는데, 때론 안 쓰시기도..
카카오의 뜻밖의 설 선물(?), 카카오채널에 글이 게시되다!
2017. 1. 30.2017년 1월 28일, 설날 당일! 그 동안 누리지 못한 꿀잠(?)을 한껏 누리고 있었는데 새벽부터 핸드폰 알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살펴보니 브런치에서 엄청나게 많은 알람이 울렸습니다. 바로 나흘 전에 브런치에 올린 이 글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글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티스토리에서 약 3년 전 포스팅 했던 글이었습니다. [일상의 발견] -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이유. 최근 시작한 브런치의 컨텐츠를 강화하고자 티스토리에 썼던 몇 몇 글들을 옮기고 있었지요. 처음에는 모바일로만 확인을 했기 때문에 이 유입이 어디에서 들어오나 분석이 불가능했습니다. 1000, 2000, 3000, 4000 쌓이던 조회수가 다음날이 되어서는 30,000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지난 주 바스락 ..
[재정관리] 사용중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분석하기
2017. 1. 15.몇년 전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했는데 그때 구글이 지급해주는 광고 수익을 받기 위해 계좌를 설정해야됐다.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은 외국에서 돈이 들어오면 수수료를 가져간다. 그때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SC은행의 계좌를 처음 개설했다. SC 은행 같은 경우는 1금융치고 지점이 정말 없는 편인데 다행히 다니던 학교 근처에 있었다. (요즘은 이마트에 SC 직원들이 상주해있어 예전에 비해 카드나 통장 개설이 쉬워졌다.)그때 당시에는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주거래 또는 일정 거래 실적이 없는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SC은행의 두드림 통장은 타행 ATM기에서 인출하더라도 수수료가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은행에 지불하는 인출 수수료만큼 아까운 게 없다.)그 자체만으로..
책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저자 재테크 강연회
2017. 1. 15.새해 버프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 1월의 절반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두 번째 강연을 들었다. 첫 번째 강연 : 생각정리 스킬 공개 강연회 후기 첫 번째 강연은 내 머릿속 어질러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면 두 번째 강연은 도무지 모이지 않는 내 돈을 정리해보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돈 관리는 본인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워런 버핏의 아들일지라도) 그래서일까. 본인은 대학생 때부터 재정 관리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다. 당시에는 투자나 저축을 할만한 재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재테크보다는 카드를 통한 혜택이나 어떤 식으로 통장을 운영해야 하는지 등의 기본적인 돈 관리 개념만 익혔었다. 덕분에 그 후부터는 친구들과 계모임과 같이 지속적인 모임을 ..
[3P바인더] 살아남은 서브바인더, 그리고 2017년
2017. 1. 13.오랜만에 바인더 카테고리에 글을 씁니다. 작년 10월에 썼던 메인 바인더, 심플하게 쓴다. 가 가장 최신 글이었네요. 왜 그동안 바인더에 관한 포스팅에 소홀했을까? 돌이켜보면 비우기, 줄이기 등에 초점을 맞춘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진 시기와 제가 마지막으로 바인더에 관한 글을 썼던 시기와 비슷합니다. 바인더를 5년 정도 쓰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제가 바인더를 대하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상에 제 열정을 불태워줄 '어떤' 화두가 다가오면 그때는 몇 개월동안 바인더를 통해 불태우다가, 반대로 잠잠해지면 바인더가 귀찮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정을 불 태울때는 서브바인더는 한없이 늘어났고, 잠잠해지면 그렇게 모아진 서브바인더들이 공간만 축내는 골칫 덩어리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의 서브바인더를 ..
2017년, 북 리스트
2017. 1. 11.올해 읽고 싶은 책 40권에 대한 리스트를 완성시켰다. 2017년에는 과연 어떤 책들이 나와 함께 하는 걸까.역시나 강신주 박사와 장영희 교수가 눈에 띈다. 좋아하는 작가라 어쩔 수 없나보다. 작년 한 해동안은 자기계발서에만 너무 치중한 느낌이 들어 올해는 문학, 철학에 좀 더 투자하기로 했다. 2016년에는 주로 출근 후 20~30분, 잠들기 전 30분 정도에 책을 읽었다. (후자는 거의 연말이나 되어서야 습관이 들었다.)적을 땐 몰랐는데 적고보니 기원, 사회, 기술, 글쓰기라는 키워드가 눈에 들어온다. 이 키워드를 토대로 올 한해를 구축해봐야겠다. 올해는 40권 모두 읽어보자.
생각정리스킬 공개 강연회 후기
2017. 1. 7.예전부터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게 곧 정리를 잘하는 건 아니었다. 매일 정리하기보다는 한 번 날 잡아서 정리하는 것을 즐겼고 그렇게 몇 시간을 투자하여 정리된 공간을 보고 있으면 흐뭇하기 그지없었다. 그때 '정리'는 내게 일상은 아니었다. 가끔씩 찾아오는 특별한 기념일과 같은 그런 존재였다. 책이나 바인더는 시행착오가 많아서일까. 이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에 한 번씩 정리를 하곤 한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책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거나, 그 책을 쓸모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그리고 바인더도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채워 넣기만 급급했으나 요즘에는 꼭 채워야 할 것들만 채워 넣고 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들은 늘 정리하기 쉬웠다. 하지만 눈에 ..
[2016 블로그 결산] 누군가 피워놓은 모닥불, 활활 타오르다!
2017. 1. 4.2016년이 저물고, 2017년의 해가 떴습니다. 나름 전문 블로거가 되겠다고,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티스토리에서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벌써 2년 8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갓 졸업한 취업 준비생이 어느덧 사회생활 2년차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소홀한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운영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고, 저 또한 그것에 재미를 느껴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그러면 올해, 아니 작년 한 해, 블로그 은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요? 같이 한 번 살펴보시죠! #상위3%부지러너, #상위3%댓글부자, #친절한댓글러, #4년차블로그, #20만+방문자, #100+포스팅 상위 3%라니!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 썼..
2016년의 엑셀 가계부, 1년을 꽉 채우다.
2017. 1. 1.대학생 때부터 가계부를 썼다. 그 습관이 벌써 몇 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가계부를 사용해봤다. 가계부 어플, 네이버 가계부, 수기 가계부, 후잉 가계부,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엑셀 가계부 무엇이 좋았나. 1. 가계부 어플 :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할 때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입력되는 점. 2. 네이버 가계부 : 접근성이 용이했던 점. 3. 수기 가계부 : 3P바인더 양식으로 만들어 사용하다보니 가장 꼼꼼하게 쓸 수 있었던 점. 4. 후잉 가계부 : 나가는 돈과 들어오는 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던 것. 5. 엑셀 가계부 :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던 점. 무엇이 아쉬웠나. 1. 가계부 어플 : 아이폰을 쓰면서 자동입력을 할 수 없기에 별도로 입력해야하는데 생각보다 귀찮..
161211_별 일 없이 산다.
2016. 12. 11.[일상]7월에 근황을 한 번 쓰고 거의 5달만에 일상에 관한 글을 쓴다. 책 을 읽고나서부터 신변잡기 글은 더 이상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다는 저자의 생각에 큰 공감을 얻어 일상에 관한 글은 되도록 작성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은 재밌는 일이 생기면 예전처럼 포스팅은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하지만 실제로 포스팅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비우기]700개에 가까워지던 블로그 글을 450개 정도로 줄이면서 블로그가 많이 가벼워졌다. 250개의 글을 지웠으니 블로그 수익도, 방문자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메인 컨텐츠가 불분명했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내가 집중해야할 컨텐츠가 분명해졌다. 아마 연말쯤에는다시 한 번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20권이 넘었던 서브바인더도 10권 이하로 줄이니 정말 필요한 ..
[Microsoft/Surface] 서피스3에서 서피스 프로4로 바꾸다.
2016. 11. 21.처음엔 분명히 수명이 다 해가는 노트북을 대체해줄만한 녀석을 찾고 있었다. 애플 MacBook, 엘지 Gram, 삼성 Metal 9, HP Spectre 등등 노트북을 정말 많이 알아봤는데 꼭 사야하는 장점만큼이나, 꼭 사지 말아야할 단점이 존재했다. 그래서 태블릿까지 영역을 넓혀서 제품을 알아보던 중 그때 처음으로 서피스가 눈에 들어왔다. 빠른 년생인 내가 상황에 따라 89년생과 90년생을 왔다갔다하는 것만큼이나, 서피스도 상황에 따라 태블릿도 되고 노트북도 되고 그랬다. 현재 시중에 파는 건 서피스3, 서피스 프로3, 서피스 프로4. 서피스 3은 가벼운 반면 아톰 CPU를 사용하고 있었고, 프로 이상은 가격이 비쌌다. (물론 서피스3도 사양에 비하면 비싸다) 새 제품을 구입할까 하다가 사용하다가 별로..
[에버노트(Evernote)] 에버노트 암호화를 통한 개인정보 관리하기
2016. 11. 13.원노트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에버노트를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모바일 대응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원노트는 에버노트에 비해 모바일 대응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바로바로 확인이 필요한 정보들, 예를 들면 기프티콘 사진들이나 보안 카드 번호, 웹사이트 비밀번호. 이런 종류의 정보들은 에버노트를 통해 사용하시는 것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2. 암호화 물론 원노트도 암호화를 제공합니다. 전자필기장-섹션-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원노트는 섹션 단위에서 암호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단위가 작은 페이지나 페이지 속의 내용들에 대한 암호화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서 에버노트는 원노트의 전자필기장, 섹션과 비슷한 노트북, 노트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