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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스킬 공개 강연회 후기
2017. 1. 7.예전부터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게 곧 정리를 잘하는 건 아니었다. 매일 정리하기보다는 한 번 날 잡아서 정리하는 것을 즐겼고 그렇게 몇 시간을 투자하여 정리된 공간을 보고 있으면 흐뭇하기 그지없었다. 그때 '정리'는 내게 일상은 아니었다. 가끔씩 찾아오는 특별한 기념일과 같은 그런 존재였다. 책이나 바인더는 시행착오가 많아서일까. 이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에 한 번씩 정리를 하곤 한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책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거나, 그 책을 쓸모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그리고 바인더도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채워 넣기만 급급했으나 요즘에는 꼭 채워야 할 것들만 채워 넣고 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들은 늘 정리하기 쉬웠다. 하지만 눈에 ..
[2016 블로그 결산] 누군가 피워놓은 모닥불, 활활 타오르다!
2017. 1. 4.2016년이 저물고, 2017년의 해가 떴습니다. 나름 전문 블로거가 되겠다고,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티스토리에서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벌써 2년 8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갓 졸업한 취업 준비생이 어느덧 사회생활 2년차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소홀한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운영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고, 저 또한 그것에 재미를 느껴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그러면 올해, 아니 작년 한 해, 블로그 은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요? 같이 한 번 살펴보시죠! #상위3%부지러너, #상위3%댓글부자, #친절한댓글러, #4년차블로그, #20만+방문자, #100+포스팅 상위 3%라니!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 썼..
2016년의 엑셀 가계부, 1년을 꽉 채우다.
2017. 1. 1.대학생 때부터 가계부를 썼다. 그 습관이 벌써 몇 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가계부를 사용해봤다. 가계부 어플, 네이버 가계부, 수기 가계부, 후잉 가계부,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엑셀 가계부 무엇이 좋았나. 1. 가계부 어플 :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할 때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입력되는 점. 2. 네이버 가계부 : 접근성이 용이했던 점. 3. 수기 가계부 : 3P바인더 양식으로 만들어 사용하다보니 가장 꼼꼼하게 쓸 수 있었던 점. 4. 후잉 가계부 : 나가는 돈과 들어오는 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던 것. 5. 엑셀 가계부 :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던 점. 무엇이 아쉬웠나. 1. 가계부 어플 : 아이폰을 쓰면서 자동입력을 할 수 없기에 별도로 입력해야하는데 생각보다 귀찮..
161211_별 일 없이 산다.
2016. 12. 11.[일상]7월에 근황을 한 번 쓰고 거의 5달만에 일상에 관한 글을 쓴다. 책 을 읽고나서부터 신변잡기 글은 더 이상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다는 저자의 생각에 큰 공감을 얻어 일상에 관한 글은 되도록 작성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은 재밌는 일이 생기면 예전처럼 포스팅은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하지만 실제로 포스팅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비우기]700개에 가까워지던 블로그 글을 450개 정도로 줄이면서 블로그가 많이 가벼워졌다. 250개의 글을 지웠으니 블로그 수익도, 방문자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메인 컨텐츠가 불분명했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내가 집중해야할 컨텐츠가 분명해졌다. 아마 연말쯤에는다시 한 번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20권이 넘었던 서브바인더도 10권 이하로 줄이니 정말 필요한 ..
[Microsoft/Surface] 서피스3에서 서피스 프로4로 바꾸다.
2016. 11. 21.처음엔 분명히 수명이 다 해가는 노트북을 대체해줄만한 녀석을 찾고 있었다. 애플 MacBook, 엘지 Gram, 삼성 Metal 9, HP Spectre 등등 노트북을 정말 많이 알아봤는데 꼭 사야하는 장점만큼이나, 꼭 사지 말아야할 단점이 존재했다. 그래서 태블릿까지 영역을 넓혀서 제품을 알아보던 중 그때 처음으로 서피스가 눈에 들어왔다. 빠른 년생인 내가 상황에 따라 89년생과 90년생을 왔다갔다하는 것만큼이나, 서피스도 상황에 따라 태블릿도 되고 노트북도 되고 그랬다. 현재 시중에 파는 건 서피스3, 서피스 프로3, 서피스 프로4. 서피스 3은 가벼운 반면 아톰 CPU를 사용하고 있었고, 프로 이상은 가격이 비쌌다. (물론 서피스3도 사양에 비하면 비싸다) 새 제품을 구입할까 하다가 사용하다가 별로..
[에버노트(Evernote)] 에버노트 암호화를 통한 개인정보 관리하기
2016. 11. 13.원노트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에버노트를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모바일 대응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원노트는 에버노트에 비해 모바일 대응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바로바로 확인이 필요한 정보들, 예를 들면 기프티콘 사진들이나 보안 카드 번호, 웹사이트 비밀번호. 이런 종류의 정보들은 에버노트를 통해 사용하시는 것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2. 암호화 물론 원노트도 암호화를 제공합니다. 전자필기장-섹션-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원노트는 섹션 단위에서 암호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단위가 작은 페이지나 페이지 속의 내용들에 대한 암호화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서 에버노트는 원노트의 전자필기장, 섹션과 비슷한 노트북, 노트 단위..
[3P바인더] 메인 바인더, 심플하게 쓴다.
2016. 10. 23.도미니크 로로의 책 를 재밌게 읽었던 나. 바인더가 참 좋은 도구인 건 알겠지만, 매번 이 무거운 녀석들 들고 다녀야 하나. 라는 고민이 하루에도 수십 번. 물론 늘 가방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그런 고민이 덜 한 편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이 디지털과의 결합이었다. 굳이 모든 자료를 다 들고 다녀야할 필요가 있을까.그래서 고정/프리 섹션을 아날로그로 쓸 것인지, 디지털로 쓸 것인지 분류하는 작업을 거쳤다. 예전에 고정 섹션은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가되 프리섹션은 기존 고정섹션에 흡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섹션이 너무 많았다. 바인더 쓰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섹션을 줄여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Plan, Weekly가장 자주 들여다보..
[디지로그/앱추천] Microsoft Outlook - 전자 메일 및 일정
2016. 10. 9.제 아이폰에 D.Tools 폴더 안에 있는 Outlook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애플 기본 메일, 지메일, 인박스 등 여러 메일 앱을 써봤지만 이 아웃룩만큼 좋은 어플은 없었던 거 같아요.예전에는 메일을 보내거나 받은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또는 노트북) 앞에 앉아 있어야 했죠.하지만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한 시대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함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서 메일 작업을 하죠.그 이유가 무엇일까요?바로 모바일이 주는 불편함 때문입니다. 작은 화면, 첨부파일 확인 불가능, 확장자 미지원 등의 복합적인 불편함 때문에 여전히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죠. 물론 이런 모든 복합적인 불편함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아웃룩 앱은 이런 불편함..
[OneNote] 원노트 활용법 ― ⑤ 바탕화면 도킹 활용하기
2016. 10. 8.오늘 다룰 내용은 '원노트 바탕화면 도킹해서 활용하기'입니다. 원노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이죠. 덕분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에도 쉽게 호환이 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우리가 학교, 회사, 모임 등 각종 단체 등에서 발표자료를 만들 때 사용하는 파워포인트와 원노트를 연동해주는 기능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0월 1일 바스락 낙엽, 독서 모임에서 발표 자료로 활용했던 '디지털 정리의 기술' PPT입니다. 파워포인트를 키면 사진의 빨간 테두리 박스처럼 'OneNote 연결된 노트'라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Office 버전에 따라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연결된 노트를 클릭하면 어떻게 변할까요? 바로 위 사진처럼, 원노트..
[독서노트]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2016. 9. 26.정말 오랜만에 만년필을 들고 독서노트를 써내려간 거 같다. 뭐 말이 독서노트지, 본문 속 와닿는 문구를 내 손으로 종이에 옮기는 일이었다.작년부터 직장을 다니면서 아날로그보다는 좀 더 가벼운 스마트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독서노트만큼은 타이핑이 아닌 한 자 한 자, 또박 또박 쓰고 있다. (물론 악필은 감수해야하지만)하지만 쓴다는 것은 키보드에 치는 타이핑과는 달라서 오롯이 그 시간에 쓰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해야 한다. 멀티 태스킹에 익숙한 요즘 따로 시간을 내어 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그 중요성을 잘 알기에 늘 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잘 안되는 일이기도 하다.어쨌든 앞서 말했듯이 독서노트를 작성했다. 몇 년, 아니 몇 달전까지만 해도 책은 종이 책으로만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올해, 나의 지갑을 털어 간 제품들.
2016. 9. 18.올해 정말 많은 물건들이 나를 거쳐갔다.많은 물건들 중에서도 특히 카메라에 얽힌 사연(?)이 꽤 길다.(작년에 취업하자마자 QX100을 구입했다가 올해 팔고, RX100을 구입했다가 다시 팔고 현재 RX100 M3를 사용하고 있다.) 구입한 물건 중에서 자잘자잘한 것들도 많지만 그런 건 논외로 하고, 내 생산성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1. 마이크로소프트 올인원 키보드와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같이 구입한 건 아니다. 분명 따로 따로 구매했었는데 마치 같이 구입한 것 마냥 한 세트(?)처럼 느껴진다. 올인원 키보드는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고, 마우스는 서피스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노트북만 사용할 때는 별도의 키보드가 필요 없었는데 모니터를 구입하면서 키보..
[3P바인더/꿈리스트] 나만의 꿈리스트 만들기
2016. 9. 17.살다보면 이루고 싶은게 참 많습니다.그 이루고 싶은 것들에는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등 우리의 감각기관만큼이나 다양하지요.바스락 낙엽, 첫 독서모임에서 같이 책 을 읽었습니다. 천리향(블로그)님이 독서모임 발표를 맡아주셨고, 그에 따른 액션으로 및 를 내주셨지요.예전에 꿈 리스트를 작성했을 때도 그랬지만, 매번 작성할 때마다 그 꿈을 이룬 것 마냥 설레입니다. 3P바인더 양식은 꿈 리스트를 나눌 때,, , , , 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양식을 통해서 꿈 리스트를 작성하곤 했는데 2%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다른 양식을 도입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채울까 고민하다가, 의 저자인 김수영씨의 양식이나 방식들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