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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과 부정
2014. 10. 14.긍정적인 사람은 어딜 가든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그 긍정의 에너지를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오롯이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 긍정적인 상대방과 마주할 때 긍정적인 이는 '존경심', '존중', '선망'의 감정으로 상대의 모습을 닮으려 노력하지만 부정적인 이는 좀 다르다. 그들에게는 '시기', '질투', '자괴감' 등이 섞인 자신을 갈아먹는 감정이 먼저 다가오기 마련이다. 니체가 말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 것이다. 부정은 고통스러운 사실이 있다는 인식을 의식적으로 거부하면서 끊임없이 심리적 방어기제를 발동시킨다. 그 감정을 지닌 ..
가을이라는 이름으로
2014. 10. 9.약간의 쌀쌀함이 살결에 닿을 때 가을이 왔나 싶다. 더불어 김동률의 노래와 함께.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잔잔하기도 적적하기도 한 이 계절의 중심에서. 어쩌면 곧 추워진다는 당연한 순리만큼 뻔히 보이는 길 앞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것은 모든 걸 짊어지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다 큰 어른처럼 보이던 내가 애처럼 구는 모습을 보면 어떤 모습이 가면일지 혼란스러워질 때가 있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님의 말씀처럼 모든 것들은 오래 보아야 그에 대한 진득함이 생긴다. 그 진득함이 가져다 주는 여운은 좋은 면을 더욱 더 부각시키는 데 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해당 주제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을 갖기 위함이다. 귀찮다고, 게을러서, 바빠서하지..
[해외직구] 아마존재팬(AmazonJapan) Carl GP-130N (¥1,918 + @)
2014. 9. 27.[Amazon Japan] Carl GP-130N (¥1,918 + @) 내가 샀을 땐 제품 가격만 22,70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엔화가 약세라 3천원정도 더 떨어짐. 일본 내에서는 배송비가 무료이므로 배대지를 통하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동일 제품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음. 총 들어가는 비용. 제품 가격은 : ¥ 1,918 (9월 27일 기준 18,382원) 현지 배송비 : 무료 (일본에서 일본) 구매 대행비 : ¥ 300. (카페 통해서 구매대행 했는데 300엔[2,875원) 정도 냈음.) 국제 배송비 : ¥ 1,240 (9월 27일 기준 11,884원) Total : 3458엔(33,142원. 9월 27일 기준) 현재 3P 바인더에서 동일 제품을 팔고 있는데 48,000원에 파는 중. 아마존재팬 통해..
진짜 내 사람을 만나는 법
2014. 9. 27.진짜 내 사람을 만나는 법 boy n girls by prologuer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어디 쉬울까? 인맥은 타인의 마음을 얻으면서 형성된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인맥 관리는 결국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인맥 관리에 대한 조언은 직장 생활을 하며 수도 없이 듣는다. 그런데 직장 생활에서 필요한 인맥 형성은 단발에 그치는 경우가 잦다. 한 번 만나서 일을 주고받은 관계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 애초 상대에 대한 목적이 업무상으로만 확실했기 때문이다. 업무로 시작된 만남에서 특별함을 찾지 못하고 일이 끝남과 동시에 전화번호를 저장만 해두는 그런 관계는 셀 수 없이 많다. 심지어 상대로부터 받은 호의를 놓친 경우도 허다하다. 정리..
인간성에 관한 것.
2014. 9. 23.많은 이들이 얼굴만 중시한다. 이미 움직이는 송장이 됐음을 알지 못한다. 남자에게 목매는 여자.어느 순간 넘어지고 말 것이다. 아이의 날개를 잘라놓고 지금은 하늘 높이 비상하라고 한다.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인생은 무대와 같다. 막이 내리기 전까지 자신이 얼마나 근사했는지 영원히 알지 못한다. 모서리가 없는 사람은 빨리 나아간다.그러나 내리막길에서도 빨리 내려간다.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출발선은 누구에게나 똑같다고.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젊은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남들이 이상한 눈길로 쳐다본다. 당신은 정말로 감당할 수 있는가? 벽돌을 들고 있어서 널 안아줄 수가 없어. 벽돌을 내려 놓으면 널 키워줄 수가 없어. 눈에 보이는 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무서운 것은 ..
그들이 '기레기'라고 불리는 이유.
2014. 9. 21.2008년,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교지편집위원회'에서 언론사 활동을 한 적이 있다. 간단히 영화나 책에 대한 추천평도 써보고, 나아가 내 이름을 걸었던 기사까지 손수 발로 뛰면서 작성했었다. 그 전까지 일기를 제외하곤 어떠한 글도 써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사실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글을 쓴다는 건 참 곤혹스럽다. 생각나는 대로 쓰면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에도 상당한 '기술'이 들어간다. 맞춤법을 비롯해, 글의 흐름, 그리고 무엇보다 허구가 아닌 '사실'과 '진실'에 기반되는 글을 작성해야 한다. 악필이 명필이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듯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논조만 주장하기보다 상대방을 설득시킬만한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기도..
취업 준비하면서 힘든 점 8가지.
2014. 9. 20.1. 사람 만나기가 꺼려짐. 학교 다닐 땐 몰랐는데(몰랐다기보다 신경이 안 쓰였다는 표현이 적합할 듯) 졸업하고 나니 모든 게 비교 대상임.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도 이제 안부전화의 시작이 "잘 지내?"가 아니라 "취업 했어?"가 된지 오래. 또한 당장 취업 못하는 것도 이미 인생의 실패자로 낙인 찍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학점 잘 받아봤자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뭘 그렇게 아등바등 살겠다고 학교에 목매달아 살았는지 벌써부터 인생무상을 느낌. 그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 안에서 기존에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짐. 무엇보다 ‘OO야 욀케 보기가 힘들어~~' 친구들의 가벼운 한 마디가 내 가슴을 참 아프게 함.. 2. 등록금은 등록금대로, 취업준비는 취업준비 자금대로. 대학교 다닐 때 등록금을 ..
Fun. 2집 Some Nights
2014. 9. 20.2집 Some Nights의 타이틀곡인 We are young. 요즘 현대자동차 아반떼 CF 덕분에 귀에 익다. Give me a second I, 제게 잠깐만 시간을 주세요 I need to get my story straight 제 얘기를 정리해야겠어요 My friends are in the bathroom getting higher than the Empire State 제 친구들은 화장실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높아지고 있죠 * 마약을 하는 중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My lover she’s waiting for me just across the bar 내 사랑 그녀는 바 건너에서 절 기다리고 있어요 My seat’s been taken by some sunglasses asking 'bo..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 2014)
2014. 9. 16.아래 열거된 포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개인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큼 참 아름답다.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 작품에 다 모였다. 스토리는 기대했던만큼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영상 색채가 좋다. MBC 드라마 페스티벌 - 도 그렇고 영화 로얄 테넌바움, Her 등 대체로 잔잔하거나 혹은 잔인한 시대의 분위기를 색채로 이끌어내는 작품들이 속속히 내 시야에 들어온다. 영화는 책이 아니다. 역시 머리뿐만 아니라 눈도 즐거워야한다. 또한 틸다 스완튼은 헬레남 본햄카터처럼 정말 카멜레온 같은 배우다. 어떤 역할을 하든 다 잘어울린다.
그녀(Her , 2013)
2014. 9. 11.그녀(Her, 2013) / 드라마, 멜로, 로맨스 / 2014.5.22 / 126분 / 미국 / 청소년 관람불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작년이었던 것 같다. 한창 멜로 영화에 빠져서 몰아보던 때가 말이다. 사람을 웃기기만 할 줄 알았던 짐캐리, 그의 에서의 연기를 보고 마치 무엇에 홀린듯이 그 이후로 연달아 , , , , , 등을 감상했다. 대체로 그런 영화 들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 탓에 지루할 때도 있어서 나도 모르게 하품을 내뱉은 적도 있었지만 각각의 영화가 주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감명깊게 봤던 영화 중 하나였던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그렇게 멜로 영화를 소용돌이가 몰아치듯 감상한 후, 한동안은 멜로뿐만 아니라 영화 자체가 내 삶에서 멀어졌었다. 그 멀어지..
Mocca, Happy!
2014. 9. 2.4명의 인도네시아 인으로 구성된 밴드며 1997년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쪽에서 결성하였다. 밴드의 음악적 색깔은 70년대의 레트로 음악과 스윙, 보싸 노바, 스위스 팝, 그리고 재즈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여자 보컬의 목소리가 참 청아하다고 해야할까. 아래 첫번째 노래인 들으면 한없이 기분 좋아짐. 어두운 노래없이 마냥 신나는 노래 듣고 싶을때, 또는 주말 아침 음악 틀어놓고 한없이 늘어지고 싶을 때 그럴 때 참 잘 어울리는 노래다. 간간히 광고음악으로도 삽입되어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다. Mocca - I Remember Mocca - My Only One Mocca - I will
KBS 드라마 스페셜, MBC 드라마 페스티벌.
2014. 9. 2.작년 2013 드라마 페스티벌 같은경우는 총 10편이 방영되었다. (2014 MBC 드라마 페스티벌은 9월 4일부터 시작) 총 10편의 작품 중 (주연: 유선, 채빈)과 (주연: 문소리, 서강준, 이세영)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주연: 유선, 채빈) 같은 경우 10년전 떠난 엄마와 딸이 다시 만나, 한달간 같이 지내면서 그 안에서 비춰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국제구호활동가로 활동하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기전에 딸을 만나로 온 유선의 연기와, 그 딸 역할을 맡았던 채빈의 연기가 인상깊다. (주연: 문소리, 서강준, 이세영) 일단 영상미가 너무 아름답다. 같은 경우 1950년대 전쟁직후의 불안한 상황에서 장모와 사위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얼핏보면 같은 막장드라마라고 생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