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스락 모임 후기를 제외하고 바인더 포스팅을 많이 하지 않고 있어서 반성,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바인더를 꾸준히 안 쓰고 있느냐? 그건 아닙니다! 일에 치이고 모임 준비하고, 거기에 정리력 프로젝트까지 하느라 따로 개인 포스팅하기까지에는 힘이 드네요. 그래도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틈틈이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요즘 서브바인더만 주구장창 소개한 거 같아서 이번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인바인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
저는 현재 뉴스페셜 바인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일 때 없는 돈 탈탈 털어가면서 고민, 또 고민하면서 구입했던 바인더입니다. 돈 없던 시절에 정말 필요에 의해서 구입해서 그런지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애착이 많이 가지요. 바인더를 펼치면 맨 앞장에는 달에서 내려오고 있는(?) 그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름 신경써서 만든 바인더 커버지요.
그 다음 장에는 자주 쓰는 인덱스를 붙여놨습니다. 종종 자주 봐야하는 페이지 등을 구분해놓을 때 붙이곤하는데 바인더 맨 앞에도 있고, 맨 뒷장에도 있습니다. 앞에 있는 건 주로 이렇게 두꺼운 애들이 있고, 뒷 쪽에는 가느다란 인덱스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2016년 달력이 있습니다.
진달래님이 공유하신 양식을 편집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링크 : http://spring_jdl.blog.me/220528131564 )
한 해를 대표하는 문구도 적어놓고 자주 자주 들여다보려고 노력합니다.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게 아니라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어떤 일이든 쉽게 얻어내면 그 당시에는 편하지만, 나중에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다시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제게 너무나 와닿는 문구였지요. 당장은 못하는 일들 투성이라 상사 또는 사람들에게 도움 받으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그 다음 혼자 해내야 할 땐? 못 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래서 항상 혼자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lan 섹션부터 보실까요!?
나의 헌법.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이라는 책을 보면 '지배가치'라는 키워드가 등장합니다.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것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이냐. 책에서는 그에 따른 삶의 양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바스락 모임, 첫 독서모임 때 노란꽃님의 지정도서로 읽었던 책인데
그 당시 지배가치를 기반으로 만들었던 제 개인의 헌법을 이렇게 코팅해서 Plan 섹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일반 속지처럼 뽑았으면 자주 안 볼 거 같아서 이렇게 섹션으로 만들었는데 덕분에 Plan 섹션을 펼칠 땐 종종 읽어보고 있는 장점이 있네요! 종종 많은 분들이 이것도 3P바인더 책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냐고 묻곤 하시는데, 아닙니다!
나의 가치관 찾기.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가 쓴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이라는 책에서 보면 사명과 평생계획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거기서 사명은 최상단에 위치한 목표이지요. 그만큼 정말 뭔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당장 한달 뒤, 아니 내일도 계획하기 힘든 저희들에게 평생을 하나의 문장으로 설명해놓은 사명을 정하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바스락 모임에서는 사명을 약간 변형시켜 '업무, 개인, 사회, 가정' 이렇게 네 분류로 나누어 각각 내 역할에 따른 사명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배움에 앞장서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진 사람"
"자기 계발에 능하고 성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
"항상 나눔에 앞장 서며, 공동체의 운명을 즐기는 사회인"
"듬직한 아들"
이렇게 어디에 속한 "나"인가에 따라서 사명 또한 달라지고 있지요.
사명을 단순히 한 문장으로 요악하면 주로 그 사명은 업무에 관한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개인', '사회', '가정'보다는 '업무'를 가장 목표지향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머지 세 가지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나눠놓으면?
상황에 따라 적용하면 되지요.
연간계획 또한 비슷한 분류로 나뉘어져있으니깐요.
한 해 되돌아보기.
2012년부터 바인더를 작성한 저는 그때부터 매년 일어나고 있는 나름 큰(?) 사건 또는 기억하고 싶은 사건들 위주로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과거를 담아두기 위한 기록 위주였다면 지금은 힘들 때나 뭔가 자극을 받고 싶을 때 이 양식을 들춰보곤 합니다.
"과거에 내가 이렇게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201X년에 어느 시점에는 내가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있었구나"
"1년을 정말 알차게 보냈구나"
정말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나태해지거나 조금이라도 게을러질 때면 이렇게 과거의 제게 자극을 받고 다시 마음을 추스르곤 합니다.
아직은 12년, 13년, 14년, 15년.
이렇게 4년 기록에 불과하지만 이 기록이 16년, 20년, 25년 이렇게 이어진다면? 위인전을 읽고나서 맨 뒷장을 보면 그 위인이 어떻게 인생을 살았나. 나오는 것처럼 이 양식만 보더라도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한 눈에 보이겠지요?
버킷리스트! 주간계획표에 있는 컬러체크를 이용해서 몇 가지 컬러로 버킷리스트도 나누어 작성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여행, 개인, 업무 등등 여러가지로 나누어져 있지요.
예전에 달성한 항목들도 있고, 올해 새롭게 달성한 항목들도 있지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2016년, 연간계획.
어느덧 2016년도 1/3이 지나갔지요.
이 시점에서 연초에 세운 제 연간계획은 얼마나 지켜졌을까요?
나눔에 관한 계획이나, 가정/재정에 관한 부분은 거의다 지켰지요.
업무 또는 자기계발에 관한 계획들도 꾸준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간계획.
저는 월간을 1달에 2장씩 작성합니다.
3P바인더 본사에서 월간계획 속지를 구입하면 그 해 1월부터 12월의 양식 + 빈 월간 몇장을 제공해주고 있지요.
사실 매년 프린트된 양식을 쓰기 때문에 빈 월간은 쓸 경우가 없지요.
그래서 그 월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월간을 2장씩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전에는 개인적인 내용과 업무를 혼용해서 1장에 쓰다보니 업무에 관한 내용을 찾아야 할 때 개인적인 내용부터 눈에 들어와서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반대로도 마찬가지였죠. 그래서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인과 업무, 나누어 쓰다보니 장점이 뚜렷합니다.
제가 찾고자 하는 일정들이 바로바로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지요.
단점은!?
바인더가 조금 무거워집니다.
1년이면 원래 12장에 2배로 갖고 다니니 24장이지요.
하지만 감수할만큼 편리함도 큽니다.
다음은 Weekly 섹션의 주간계획.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고 활발하게 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양식을 약간 수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저희 모임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저처럼 양식을 수정해서 사용중입니다.
매일 해야할 일과 타임테이블에 대해서 컬러체크를 하다보니 제가 어떻게 일주일을 지냈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Meeting 섹션입니다.
월간이야 몇 장 안되니 개인적인 내용과 업무 내용을 구분지어 놓을 수 있지만 주간계획 같은 경우는 애매합니다.
그래서 업무에 관한 큰 내용들에 대해서만 주간계획에 기술해놓고, 세부적인 내용들은 이렇게 업무일지를 만들어서 적어놓고 있습니다.
또한 어플 Wunder List(분더리스트)를 통해서 디지로그 형태로 업무일지를 기록하고 있지요.
기회가 된다면 이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Knowledge 섹션은 주로 읽는 경제신문을 철해놓고 있습니다.
경제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렇게 관심있는 기사들을 추려서 인쇄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읽고 있습니다.
왜 굳이 인쇄해서 보느냐? 하는 분도 있지만,
이렇게 형광펜으로 밑줄 치면서 보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이렇게 인쇄해서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Idea/Note에는 대표적으로 본깨적이 있지요.
바스락에서도 현재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활용하고 있는 양식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서에 관한 부분은 취약한 점이 많아서 바스락 모임내에서도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중입니다!
Personal 섹션은 개인적인 내용들.
바스락 모임에서는 매주 밴드인증, 출석 여부에 따라서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10번, 20번, 30번, 40번, 50번에 따라 상품이 지급되지요!
저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석한 결과 10개에 해당하는 상품을 이미 받았습니다(?)
바인더를 쓰면서 이런 소소한 보상도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올해 들었던 교육 수료증 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요.
나중에 연말이 될 때 올해 뭐했을까 한 해를 되돌아볼 때
그냥 흘러 보냈다면?
"한 게 있어도 한 게 없는 셈이 되지요"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대단한 일이 되는거지.
결코 처음부터 대단한 일은 없습니다.
이렇게 예전에 취득했던 자격증에 관한 것들도 같이 철해놓고 있습니다.
조만간 성과노트(서브바인더)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Hobby/Money 섹션이지요.
가계부에 특히나 특화된(?) 제게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섹션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보유 통장, 고정지출, 저축 내역등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서 철해놓고 있습니다.
공과금을 내야하거나, 내가 주로 언제 돈이 많이 들어가는지를 분석하고 싶을 때 이 부분만 펼쳐보면 되는거죠!
한 달 고정 지출이 얼마정도 들어가며, 내가 월급대비 저축은 얼마나 하고 있는지 한 눈에 쏙 보입니다.
가계부 지출 분류 리스트도 이렇게 리스트업을 해서 언제든지 수정가능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읽었던 책에 대해서 이렇게 리스트업을 해놓기도 하구요.
관람했던 영화들도 리스트업을 해놓았습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은 2015년에 봤던 영화들이고
이 뒷 장에는 올해 본 영화들이 있습니다.
각종 명함.
어디서 샀는지 궁금하시지요!?
이런 양식/속지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포스팅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충동구매 영수증.
영수증을 원래 한 곳에 모으다가 내가 주로 어디다 돈을 쓰는지 영수증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나눠두고 있습니다.
커피 및 음료에 관한 영수증.
(이렇게 나누어 보관해보니 제가 커피를 많이 마시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먹는 줄은 몰랐습니다....)
외식에 해당하는 영수증.
기타 영수증들.
맨 뒷장에는 지퍼백이 하나 있지요.
바인더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각종 스티커나 문구류 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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