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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바인더 20공 펀치, GP-130N-D
2014. 5. 6.3P바인더에서 현재 집게형 펀치는 48,000원. 슬라이드형은 10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생산하지않고 일본이나 중국에서만 제작하는 걸로 알고 있다. 몇번의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이 펀치들이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아마존재팬에서는 펀치형을 1900엔에 판매하고 있고 일본 현지 배송비는 무료. 구입해보려고 알고있는 구매대행 카페를 통해서 구입하려고 문의 해본결과 상품가 1900, 현지(일본) 배송 무료, 송금 수수료 무료, 대행비 300엔. 원화로 약 22,700원으로 견적을 내주셨다. ( 물론 여기다 일본에서 국내 배송비까지 더 해야 한다.) 현재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는 3P바인더 홈페이지에서는 48,000원. 내가 일본으로 구매대..
[힐링캠프] 강신주 박사편
2014. 5. 5.저번 아이러브인 방송때도 그랬겠지만 방송이란 게 참 아쉽다. 녹화 방송이었고 정해진 시간이 있다 보니 흐름상 급하게 끊기는 부분들이 군데군데 눈에 보였다. 그래도 뭐 고민들, 그리고 강신주의 다상담은 그런 데로 만족스러웠다. 이미 다상담 1,2,3권을 읽었던 터라 많은 내용들이 겹치기도 했지만 그의 강연이나 책을 볼 때마다 뇌리에 남는 걸 보면 계속 곱씹어 볼만한 문제인 듯하다. 밑으로는 방송 보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들. 벙커원에 갔을 때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정신이 아프면 나를 즉 철학을 찾는다고. 자신의 강연에 언젠가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야 다들 건강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테니까. 변화의 시작은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떠안고 받아들이는 게 출발점이..
강신주의 다상담, 벙커원을 다녀오다
2014. 5. 5.느리게 살아간다는 것. 강신주의 다상담, 저자와의 대화 in 벙커원 지난 화요일, 혜화역을 다녀왔다. 서울과 가까운 인천에 살았어도 멀어야 종로 정도까지만 다녔는데 참 오랜만에 강신주의 다상담, 저자와의 대화를 듣기 위한 먼 발걸음이었다. 또각또각, 역에서 잠깐 친구를 기다리는데 이곳저곳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린다. 소리만 들어서는 정말 바쁘게 보였다.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소리였는데 새로운, 아니 자주 가지 않던 곳인지 귀를 쫑긋하고 있었나 보다. 저자와의 대화에서도 그랬다. 처음 가보기도 하고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으니. 미리 고민을 접수해 저자가 직접 해답을 제시해주는 형식으로 3시간 이상 진행됐다. 남 이야기이다 보니 집중이 잘 안될 줄 알았는데 사람 고민이 거기서 거기인가 보다. 시간 가는..
[아이러브인 시즌4 강신주편] 사랑, 인문학에게 듣다.
2014. 5. 5.간절히도 바라던 공연보다 무심코 응모했던 것들이 오히려 당첨 확률이 높았던 거 같다. 아이러브인도 알랭 드 보통 작가편을 본 후에 직접 가서 봐도 괜찮겠다 싶어 응모했던 것이 그런 결과를 낳았다. 녹화 날짜 : 2013. 10. 11 pm 7:00 녹화 장소 : 9호선 가양역 10번 출구 SBS 등촌동 공개홀 주제 : 사랑, 인문학에게 듣다. 철학(Philosophy) 어원은 그리스어로 사랑을 뜻하는 '필로스(Philos)'와 지혜를 뜻하는 '소피아(Sophia)'로 구성되어 있다. 지혜를 사랑한다. 강신주 박사는 강의 중에 '아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사랑의 출발은 모르는 것 강의를 시작하면서 커플들에게 손들어보라고 했다. 몇 몇 커플들이 손을 들었고 그들에게 물었다. 지금 옆에 있는 사..
The 강신주's 철학이 필요한 시간
2014. 5. 5.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후로 강신주 박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고공행진이다. 평소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밥을 먹거나 카톡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의 이야기로 주제가 모아진다. " 힐링캠프 강신주 편 봤어? " 생각보다 본 친구들이 많았다. 불과 몇 주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아는 사람들만 아는 '철학자'였는데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말이다. 갑자기 무서웠다. 그의 존재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보다 공중파의 힘이 이렇게 크다는 것이 말이다. 그는 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하루 2.5개의 강연을 소화했다고 한다. 정말 목이 쉴 정도로. (결국 나중엔 강연을 줄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쌓은 명성보다 SBS 힐링캠프라는 화요일 11시, 공중파 방송 1회 출연이 대중들에게 더..
강신주, 『동서양 모두가 억압해온 것 ― 섹슈얼리티』
2014. 5. 5.공대생에게 철학이란 참 어렵다. (물론 내가 공대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학문은 여전히 어려웠을 것 같다.) 내일이면 학생이라는 신분을 벗어나서 이제 사회의 예비(?) 초년생으로 발돋움한다.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대학(University)이라는 곳에 들어와서 단순히 내 전공(Major)만 열심히 공부했을 뿐 대학의 어원이 되는 우주(Universe), 즉 대학의 모든 학문이 결합해야 비로소 하나의 인간을 설명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철학도 듣고, 법학도 듣고, 심리학도 듣고, 인문학도 듣고, 행정학도 듣고, 회계학도 듣고, 경영학도 들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아쉽지만 지나간건 지나간 것이고 바빠야 할(?) 지금 이 취업준비생의 시간들을 나름 철학과 인문학 공부에 힘쏟고 있다. 지적 ..
남들과 다르다는 말을 듣는 것
2014. 5. 5.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과거에는 오히려 그것을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라 생각하던 때가 있다. 그런데 다르게 살다보면 많은 각들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 모난 모서리에 닿을 때, 괴짜로 부르는 사람들을 만날때 '나를 보는 그대로 이해해달라'라고 말을 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자 "아. 사람은 원래 저러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모두를 이해할 수 없듯이 내가 모두에게 이해 될 순 없고 내가 모두를 좋아할 수 없듯이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인간은 모두 지독하리만큼 불완전한 존재다. 그 불완전함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나의 불완전함, 상대방의 불완전함. 그것을 포용하는 것이 우리를 조금 편하게 하는 거 같다. 합리화가 아니라 인간의 이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어리..
누구나 감당해야할 고통의 총량은 같다
2014. 5. 5.같은 주제를 갖고도 다양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깊이가 느껴지는 친구가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바로 깊이를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간혹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어떤 일을 그르쳤을 때, 갑자기 과거에 그 친구의 말이 떠오르는 경우 말이다. 우연의 일치겠거니,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때부터 그 친구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하물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부모님한테, 친구들한테, 선후배한테,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외모와 지식을 뽐내며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 당연한 인간의 욕구다. 칭찬을 들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지고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그냥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신비한 기운이 있다. ..
변하지 않는 70%, 그리고 30%
2014. 5. 5.백마 탄 왕자는 동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면접에서 탈락하고, 응시했던 시험이 불합격하거나 기대했던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우리는 백마 탄 왕자를 찾는다. 재벌집 자식으로 태어났으면.톱스타 여배우처럼 예쁘게 생겼으면.로또 1등에 당첨됐으면.아무런 걱정이 없었으면... 가뜩이나 실패를 맛본 직후라 기분도 안 좋은데 그런 생각을 하니 현실은 더 암울하고 착잡하다. 중요한 건 남은 30퍼센트에 집중하는 것이다. 희망은 30%뿐이다. 이미 지난 70퍼센트에 집중하면 우리는 그 상처에 영영 갇혀 지내게 된다. 70퍼센트와 30퍼센트 자, 어느 쪽에 먹이를 줄 것인가?
왜 실패부터 염두해두는가?
2014. 5. 5.'취업'이라는 포괄적이고 큰 의미로 취업시장에 덤벼드니 내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 문제점이 잘 안 느껴진다. 그래서 이곳 저곳 정보를 수집해서 끌어모은 결과. 내 문제점을 대충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바로 장황한 목표와 지속가능한 계발의 원동력의 부재였다. 내가 흔히 목표(대개 큰 목표)를 잡았을 때 시작만 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느낌에서 오는 감정을 살펴보면 '자신감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이다. 하지만 그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목표를 정했을 때 잠깐뿐, 그 후로 행동을 개시하면 금방 소멸된다. 소멸의 이유에는 실패시 Risk에서 오는 '부정, 그리고 그로인한 허탈감과 절망감, 고통 등등'이다. 그럼 왜 실패부터 염두해두는가..
자기애, 나를 사랑하는 것
2014. 5. 5.나를 사랑하는 것. 흔히 주변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자기애를 높여라, 너를 사랑해라. 너를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도 너를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머리로는 이해하나,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었다. 나를 사랑하라는 건 알겠는데,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건 지금까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까?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오늘부터 사랑해야겠다' 마음 먹어서 좋아할 순 없다. 이처럼 나를 사랑하라고 해서 당장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란 말이다.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곰곰이 이 말을 살펴보면 나를 사랑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는 것이 아닌가? 쉬는 날에 아침 늦게 일어나고, 스마트폰으로 빈둥대다가 한껏 나른해지는 오후 3시쯤, 다시 한숨 자고 일어나는 게 일주일, 그 반복..
[강신주의 다상담3] 소비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3 - 소비 - 우리가 월급 받는 이유는 단순히 일을 했으니까 제공받는 것이 아닌 상품을 그 돈으로 소비하라고 주는 것. ex) 삼성직원과 삼양직원이 있으면, 삼성 직원은 월급으로 설탕이나 라면을 사고, 삼양 직원은 스마트폰을 삼. - 기업(자본 입장)에서는 상품을 소비할 사람이 없으면 이윤을 남길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됨. - 주어진 돈은 쓰라고 주어지는 것. ( 물론 상품을 만든 대가로 주어짐) 받은 돈으로 상품을 사는것도 결국 우리들. 결국 우리는 자신이 만든 상품을 사는 셈. 이 과정에서 자본가는 하는 것이 거의 없음에도 거대한 이익을 남김. 돈을 가지고 우리를 고용해 상품을 만듦 -> 그 상품을 다시 우리에게 팔아서 돈을 회수 -> 우리 주변에는 동료들이 만든 상품이 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