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
남들과 다르다는 말을 듣는 것
2014. 5. 5.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과거에는 오히려 그것을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라 생각하던 때가 있다. 그런데 다르게 살다보면 많은 각들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 모난 모서리에 닿을 때, 괴짜로 부르는 사람들을 만날때 '나를 보는 그대로 이해해달라'라고 말을 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자 "아. 사람은 원래 저러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모두를 이해할 수 없듯이 내가 모두에게 이해 될 순 없고 내가 모두를 좋아할 수 없듯이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인간은 모두 지독하리만큼 불완전한 존재다. 그 불완전함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나의 불완전함, 상대방의 불완전함. 그것을 포용하는 것이 우리를 조금 편하게 하는 거 같다. 합리화가 아니라 인간의 이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어리..
누구나 감당해야할 고통의 총량은 같다
2014. 5. 5.같은 주제를 갖고도 다양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깊이가 느껴지는 친구가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바로 깊이를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간혹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어떤 일을 그르쳤을 때, 갑자기 과거에 그 친구의 말이 떠오르는 경우 말이다. 우연의 일치겠거니,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때부터 그 친구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하물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부모님한테, 친구들한테, 선후배한테,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외모와 지식을 뽐내며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 당연한 인간의 욕구다. 칭찬을 들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지고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그냥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신비한 기운이 있다. ..
변하지 않는 70%, 그리고 30%
2014. 5. 5.백마 탄 왕자는 동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면접에서 탈락하고, 응시했던 시험이 불합격하거나 기대했던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우리는 백마 탄 왕자를 찾는다. 재벌집 자식으로 태어났으면.톱스타 여배우처럼 예쁘게 생겼으면.로또 1등에 당첨됐으면.아무런 걱정이 없었으면... 가뜩이나 실패를 맛본 직후라 기분도 안 좋은데 그런 생각을 하니 현실은 더 암울하고 착잡하다. 중요한 건 남은 30퍼센트에 집중하는 것이다. 희망은 30%뿐이다. 이미 지난 70퍼센트에 집중하면 우리는 그 상처에 영영 갇혀 지내게 된다. 70퍼센트와 30퍼센트 자, 어느 쪽에 먹이를 줄 것인가?
왜 실패부터 염두해두는가?
2014. 5. 5.'취업'이라는 포괄적이고 큰 의미로 취업시장에 덤벼드니 내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 문제점이 잘 안 느껴진다. 그래서 이곳 저곳 정보를 수집해서 끌어모은 결과. 내 문제점을 대충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바로 장황한 목표와 지속가능한 계발의 원동력의 부재였다. 내가 흔히 목표(대개 큰 목표)를 잡았을 때 시작만 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느낌에서 오는 감정을 살펴보면 '자신감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이다. 하지만 그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목표를 정했을 때 잠깐뿐, 그 후로 행동을 개시하면 금방 소멸된다. 소멸의 이유에는 실패시 Risk에서 오는 '부정, 그리고 그로인한 허탈감과 절망감, 고통 등등'이다. 그럼 왜 실패부터 염두해두는가..
자기애, 나를 사랑하는 것
2014. 5. 5.나를 사랑하는 것. 흔히 주변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자기애를 높여라, 너를 사랑해라. 너를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도 너를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머리로는 이해하나,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었다. 나를 사랑하라는 건 알겠는데,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건 지금까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까?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오늘부터 사랑해야겠다' 마음 먹어서 좋아할 순 없다. 이처럼 나를 사랑하라고 해서 당장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란 말이다.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곰곰이 이 말을 살펴보면 나를 사랑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는 것이 아닌가? 쉬는 날에 아침 늦게 일어나고, 스마트폰으로 빈둥대다가 한껏 나른해지는 오후 3시쯤, 다시 한숨 자고 일어나는 게 일주일, 그 반복..
[강신주의 다상담3] 소비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3 - 소비 - 우리가 월급 받는 이유는 단순히 일을 했으니까 제공받는 것이 아닌 상품을 그 돈으로 소비하라고 주는 것. ex) 삼성직원과 삼양직원이 있으면, 삼성 직원은 월급으로 설탕이나 라면을 사고, 삼양 직원은 스마트폰을 삼. - 기업(자본 입장)에서는 상품을 소비할 사람이 없으면 이윤을 남길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됨. - 주어진 돈은 쓰라고 주어지는 것. ( 물론 상품을 만든 대가로 주어짐) 받은 돈으로 상품을 사는것도 결국 우리들. 결국 우리는 자신이 만든 상품을 사는 셈. 이 과정에서 자본가는 하는 것이 거의 없음에도 거대한 이익을 남김. 돈을 가지고 우리를 고용해 상품을 만듦 -> 그 상품을 다시 우리에게 팔아서 돈을 회수 -> 우리 주변에는 동료들이 만든 상품이 남음. -..
[강신주의 다상담2] 쫄지마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2 - 쫄지마 - 두려움이라는 건 안 해 본 것들을 무서워한다는 것. -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는 판타지를 가질 수 있다. - 뭐든지 한 번의 경험은 필요. 인생에서 너무나 무서운 것들을 한 번은 눈 질끈 감고, 과감하게 해 보는 경험이 필요. 쪼는 것이 상당히 줄어든다. - 별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우리의 성숙한 정도. 안타깝게도 인생은 날로 먹지 못한다. 경험으로 커버가 되어야 한다. - 세상을 머리로만 너무 잘 알게 되면, 우리는 위축된다. 세상은 아는 만큼 커져 보이고, 커져 보일수록 나는 점점 작아져만 간다. - 쫄지 않으려면 무식해야 한다. 무식한 사람은 겁이 없다. - 너무 많이 알면, 복잡한 구조를 제대로 알게 되면, 나 자신 하나로는 이 세상이 바뀌지 않을 것..
[강신주의 다상담2] 정치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2 - 정치 - 인문학의 주어는 항상 '나'이기 때문에 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편한데, 정치는 '3인칭'이다. 나의 문제라기보다 구조의 문제에 가깝다. 그래서 정치는 상당히 멀고, 움직이기가 힘들고 어렵다. - 사적 소유권을 강하게 인정한다면 보수적인 입장, 그것을 부정하거나 일정 정도 제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진보적. - 국영사업이 민영화가 되면 나중에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우리 헌법에 따르면, 가령 코레일을 민간 기업이 가져가면 회수가 안 된다. 헌법에서 사적소유권을 인정하기 때문. - 보수 정당에서 자유민주주의란 개념을 계속 사용하는 건, 자유가 자본주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에서 '민주주의'는 멋진 레토릭에 불과한 거다. 그래서 자유민..
[강신주의 다상담2] 일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2 - 일 - 일에 대해 갖고 있는 고민은 '내가 일을 하고 싶은 것인지, 돈을 벌고 싶은 것인지'인 것. - 일단 일을 이야기할 때 돈과 무관한 다른 일의 가짓수들을 생각해보기. - 일일부작 일일불식. 당나라 때의 백장 스님의 말. 움직이면 먹어도 된다. 우리가 죽어야 되는 때는 움직이지 못하고 일을 못 하게 됐을 때. 백장 스님의 사자후는 정의롭게 사는 사람들의 실천 강령. 일하지 않으면 먹지고 말라. 사회철학과 정치철학에 거기에 기초해 있다. 일을 안하고 먹는다는 건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먹는 것. - 일을 한다는 건 살아 있다는 거고, 뭔가를 한다는 거고, 먹을 자격이 있다는 거. - 수행의 공동체에서는 모두 다 일하는 것. -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자본..
[3P 바인더] 연간계획 및 인생계획
2014. 5. 5.[3P 바인더] 월간계획
2014. 5. 5.링크를 클릭하시면 양식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월간계획(한글) 양식 다운로드(링크)월간계획(PDF) 양식 다운로드(링크)
[3P 바인더] 주간계획
2014. 5. 5.이 양식은 3P바인더 공식 홈페이지(www.3pbinder.com)에서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3P BI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