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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 나를 사랑하는 것
2014. 5. 5.나를 사랑하는 것. 흔히 주변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자기애를 높여라, 너를 사랑해라. 너를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도 너를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머리로는 이해하나,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었다. 나를 사랑하라는 건 알겠는데,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건 지금까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까?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오늘부터 사랑해야겠다' 마음 먹어서 좋아할 순 없다. 이처럼 나를 사랑하라고 해서 당장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란 말이다.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곰곰이 이 말을 살펴보면 나를 사랑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는 것이 아닌가? 쉬는 날에 아침 늦게 일어나고, 스마트폰으로 빈둥대다가 한껏 나른해지는 오후 3시쯤, 다시 한숨 자고 일어나는 게 일주일, 그 반복..
[강신주의 다상담3] 소비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3 - 소비 - 우리가 월급 받는 이유는 단순히 일을 했으니까 제공받는 것이 아닌 상품을 그 돈으로 소비하라고 주는 것. ex) 삼성직원과 삼양직원이 있으면, 삼성 직원은 월급으로 설탕이나 라면을 사고, 삼양 직원은 스마트폰을 삼. - 기업(자본 입장)에서는 상품을 소비할 사람이 없으면 이윤을 남길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됨. - 주어진 돈은 쓰라고 주어지는 것. ( 물론 상품을 만든 대가로 주어짐) 받은 돈으로 상품을 사는것도 결국 우리들. 결국 우리는 자신이 만든 상품을 사는 셈. 이 과정에서 자본가는 하는 것이 거의 없음에도 거대한 이익을 남김. 돈을 가지고 우리를 고용해 상품을 만듦 -> 그 상품을 다시 우리에게 팔아서 돈을 회수 -> 우리 주변에는 동료들이 만든 상품이 남음. -..
[강신주의 다상담2] 쫄지마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2 - 쫄지마 - 두려움이라는 건 안 해 본 것들을 무서워한다는 것. -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는 판타지를 가질 수 있다. - 뭐든지 한 번의 경험은 필요. 인생에서 너무나 무서운 것들을 한 번은 눈 질끈 감고, 과감하게 해 보는 경험이 필요. 쪼는 것이 상당히 줄어든다. - 별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우리의 성숙한 정도. 안타깝게도 인생은 날로 먹지 못한다. 경험으로 커버가 되어야 한다. - 세상을 머리로만 너무 잘 알게 되면, 우리는 위축된다. 세상은 아는 만큼 커져 보이고, 커져 보일수록 나는 점점 작아져만 간다. - 쫄지 않으려면 무식해야 한다. 무식한 사람은 겁이 없다. - 너무 많이 알면, 복잡한 구조를 제대로 알게 되면, 나 자신 하나로는 이 세상이 바뀌지 않을 것..
[강신주의 다상담2] 정치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2 - 정치 - 인문학의 주어는 항상 '나'이기 때문에 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편한데, 정치는 '3인칭'이다. 나의 문제라기보다 구조의 문제에 가깝다. 그래서 정치는 상당히 멀고, 움직이기가 힘들고 어렵다. - 사적 소유권을 강하게 인정한다면 보수적인 입장, 그것을 부정하거나 일정 정도 제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진보적. - 국영사업이 민영화가 되면 나중에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우리 헌법에 따르면, 가령 코레일을 민간 기업이 가져가면 회수가 안 된다. 헌법에서 사적소유권을 인정하기 때문. - 보수 정당에서 자유민주주의란 개념을 계속 사용하는 건, 자유가 자본주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에서 '민주주의'는 멋진 레토릭에 불과한 거다. 그래서 자유민..
[강신주의 다상담2] 일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2 - 일 - 일에 대해 갖고 있는 고민은 '내가 일을 하고 싶은 것인지, 돈을 벌고 싶은 것인지'인 것. - 일단 일을 이야기할 때 돈과 무관한 다른 일의 가짓수들을 생각해보기. - 일일부작 일일불식. 당나라 때의 백장 스님의 말. 움직이면 먹어도 된다. 우리가 죽어야 되는 때는 움직이지 못하고 일을 못 하게 됐을 때. 백장 스님의 사자후는 정의롭게 사는 사람들의 실천 강령. 일하지 않으면 먹지고 말라. 사회철학과 정치철학에 거기에 기초해 있다. 일을 안하고 먹는다는 건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먹는 것. - 일을 한다는 건 살아 있다는 거고, 뭔가를 한다는 거고, 먹을 자격이 있다는 거. - 수행의 공동체에서는 모두 다 일하는 것. -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자본..
[3P 바인더] 연간계획 및 인생계획
2014. 5. 5.[3P 바인더] 월간계획
2014. 5. 5.링크를 클릭하시면 양식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월간계획(한글) 양식 다운로드(링크)월간계획(PDF) 양식 다운로드(링크)
[3P 바인더] 주간계획
2014. 5. 5.이 양식은 3P바인더 공식 홈페이지(www.3pbinder.com)에서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3P BINDER
[강신주의 다상담1] 고독편
2014. 5. 5.강신주의 다상담1 - 고독 - 인생에서 가장 성숙한 사람은 10대 때 그 모든 걸 다 겪은 사람. 사람은 겪어야 할 것은 다 겪으면서 살게 되어 있다. 문제는 언제 겪느냐는 것. 나이 들어서 겪으면 뭐하나? 자신이 뼈저리게 겪었던 것을 제대로 살아볼 시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경험 때문에 잘못하면 건강마저 해칠 수 있으니 말이다. - 젊었을 때 몸 사리면 안 된다. 젊었을 때는 더럽게 힘들어야 한다. 그게 다 보험이나 연금 같은 것. 나중에 웬만큼 힘들어도 안 힘들다. - 최근에 나를 잊어버렸던 경험이 있는가? 그게 없으면 고독이라는 상태. 몰입의 특징은 나를 잊어버리는 것. - 우리가 제일 슬픈 건, 나를 항상 의식한다는 것. - 아이들은 좋아하거나 꽂히는 게 있으면 거기에 목숨을 건다. 고독..
[강신주의 다상담1] 몸편.
2014. 5. 5.우리가 성적인 것에 이토록 집중하는 이유는 사회가 성을 터부시해 왔기 때문. 인간은 금지된 것을 주로 욕망하고, 금지된 만큼 생각하는 법. 금지된 것, 도달하기 힘든 것, 갖기 힘든 것만이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다. 술을 마셔서 문제나 고뇌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마음이 멍해지고 단순해지는 것 뿐이다. 한마디로 아이큐 130의 정신 능력이 아이큐 70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니 세상과 자신이 모두 순간적으로 단순해진다는 것. 몸과 마음은 같이 간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무언가를 의심하거나 우울한 증세가 있다면, 일차적으로는 운동을 하면서 해결을 할 수 있다. 정신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 몸에 문제가 생기면 정신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와 관계..
[강신주의 다상담1] 사랑편.
2014. 5. 5.사랑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사랑은 둘의 경험. 나와 그 사람, 두 사람이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이고 나머지는 조연인 것. 둘의 경험을 한다는 건, 둘을 제외한 다른 것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둘의 경험을 유지하는 건 전투고 투쟁.사랑하는 이유는 행복하려고. 불행에서 벗어나려고. 그 느낌은 자존감의 느낌. 내가 주인공이 됐다는 느낌. 그 사람을 만났을 때 내 자존감이 조금은 더 올라가야 된다는 게 사랑의 기준.집이 행복한 사람은, 그 이상으로 해 주는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안 움직인다.사랑의 나무가 커지면 그림자도 길어진다.우리는 자신이 안 해 본 걸 무서워한다. 가 보면 별거 아니다.인간은 어떤 것이 금지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욕망하는 존재.국가에서 뭐라고 하건 간에, 나를 주인공..
ISTJ에 대한 단상
2014. 5. 5.틀.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사정이나 깊숙한 고민들을 털어놓진 않는다. 어떤 경우에서든 잣대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남들이 보기엔 틀로 보이기도 한다. 상대방은 그 틀을 깨고 밖으로 나와 소통하길 원하지만 ISTJ는 그 틀이 무너진다면 자신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 두께가 견고하다. 친한 친구 또는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그 틀 자체가 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다. 생각이나 목표, 정의 이 모든 것들이 모두 감정보다 틀에 의한 사고로 움직이다 보니 융통성이 없이 보일 때가 많다. 본인도 답답할 때가 많다. 가끔은 틀을 벗어나고 싶은데 과거의 경험에 의해 하나하나 쌓여진 틀을 벗어나기는 여간 쉽지 않은 편. 효율. 어떤 사람들은 업무에 대해 효율성을 중요시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