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
[춘천 여행] 8월의 어느 날.
2015. 8. 5.이번 여행을 위해서 카메라를 하나 장만했다. 급하게 계획된 여행이라 카메라 구입 또한 급하게 이루어졌다.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Sony QX-100이라는 모델의 카메라인데 기존의 카메라와는 사용법이 아주 많이 다르다. 보통 이 제품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왜 렌즈만 들고 다니지? 라고 생각하는데 이 자체가 그냥 카메라다. 즉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다만 디스플레이가 없다. 대신 핸드폰이 디스플레이 역할을 해주는데 요즘 많이 사용되는 블루투스 통신이 아닌 신기하게 와이파이 통신으로 연결이 된다. 왜 와이파이를 채택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지만 어쨌든 연결해서 사용하면 기존의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나중에 시간 되면 포스팅 한 번 하는 걸로 마무리...
[3P바인더] 나만의 A4바인더 활용법
2015. 8. 4.A5 바인더가 15권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늘리지 않고 있다는 게 맞다. A5 바인더가 기존 A4 사이즈보다 아담한 크기로 휴대성이나 가독성 측면에서는 우세하나 무엇보다 범용성에서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야 어떻게든 자기 스타일대로 적용시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이즈의 바인더다. 뿐만 아니라 회사, 학교 또는 기타. 외부에서 나눠주는 자료 같은 경우는 A5 바인더에 철해놓기 위해서는 프린트 가능한 파일로 받아서 사이즈에 맞게 인쇄를 하거나 기존의 용지를 축소복사 해야하는데 번거롭기 그지없다. 필자 또한 이 자료들 외에 MBTI, 인적성 검사(유형)들이나 여기에는 철해놓을 수 없는 자료들을 클리어 파일이나 A4 보관함에 별도..
지름신의 메카, 무인양품에 가다.
2015. 8. 2.현명한 소비를 원하는 탓에(물론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성비가 안 좋은 브랜드는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요즘 그런 제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무인양품이 저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우수한건 분명하나 가격 또한 나쁜 의미로 우수합니다. 가성비 측면에서 보면 최악인게 자명한데 이상하게 사게 되고, 또 다시 사게 되는 브랜드라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그런 힘에 끌리듯이 오늘도 무인양품 잠실점에 다녀왔습니다. 제2롯데월드몰는 기존의 다른 백화점보다 천장이 훨씬 높더라고요. 덕분에 뭔가 웅장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오늘도 딱히 살 건 없는데 그냥 집에 가는 길에 들러봤습니다. (다이소와 무인양품 방문은 늘 이런 식) 아직은 뭘 크게 지를 수 있는 사회초년생이다보니 자잘자잘한 문구에 관심이 많..
[3P바인더] 새롭게 출시된 A4바인더
2015. 7. 26.드디어 3P바인더에도 A4 바인더가 출시됐다. 일단 제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사용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에서 매우 반길 일이다. A5 사이즈는 주로 양식을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기존 자료를 축소복사하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했는데 A4 사이즈의 바인더가 출시되어 학교, 회사 등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사실 보관이야 이번에 출시된 바인더가 아니라도 시중에서 팔고 있는 클리어 포켓이나 3~6공 바인더를 활용했지만, 3P바인더 제품은 보관뿐만 아니라 분류에 가장 큰 강점이 있다. 현재 필자 같은 경우는 A5 바인더를 위 사진과 같이 활용하고 있는데, A5 바인더는 주로 공부/취미/기타 등의 분야에서 잘 활용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용도가 아닌 공적인, 예를 들면 ..
7월 26일, 2015년
2015. 7. 26.암살 퇴근 후에 공원을 걷기로 다짐했는데 시작한지 이틀만에 비가 쏟아진다. 덕분에 그냥 쉴까 하다가 야탑에 있는 영화관에 들러서 영화 암살을 보고 왔다. 도둑들2를 보고 온 느낌이다. 기대가 높으면 실망하고, 그냥 볼 것 없어서 본다면 괜찮은 작품인 정도다. 또한 워낙 연기파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망할래야 망할 수 없는 초호화캐스팅이다. 이번 나들이를 기점으로 퇴근 후에 무료할 때면 종종 보러다녀야겠다. 제트스트림 여러 펜을 써봤는데 이만한 펜은 없었다. 꾹꾹 눌러서 쓰는 타입이라 하이테크 같이 뾰족한 펜은 내게 상극이기 때문에 제트스트림을 꾸준히 써왔다. 4색 볼펜부터, 3색, 그리고 단색까지 지금까지 산 가격만 나열해도 상당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쓰지 않기로 했다. 펜심 불량이 너무나도 많다. 어쩌..
[3P바인더] 서브바인더 활용범위(Update:2015.6.14)
2015. 6. 14.Update : 2015.6.14 메인 바인더 → 일정, 메모에 강점을 둬야함. 두껍게 가지고 다니기보다 매일 볼 것들 위주로 구성할 것. → 관리(시간, 일정, 취미 등)하는 분야가 늘어날 수록 바인더가 두꺼워져 들고다니지 않을 위험성이 있음. → 주간, 월간계획에서 중복 기록은 피하는게 좋음. 월간은 약속이나 일정 위주로 작성하고 주간은 꼼꼼하게 작성할 것. 토익 노트 → 월간 예상 문제 및 시험에 유익한 프린트 등 토익에 관한 정보 수록. 인적성 노트 → 취업카페 등에서 배포하는 인적성에 관련된 정보 수록 한국사 노트 → 무료로 제공되는 기출문제 보관. 철학 노트 → 네이버 철학의 숲 & 강신주에 관한 철학 이야기 등 다양한 철학 이야기 수록 관계 노트 → 대인 관계에 필요한 정보, 뉴스 기사나 컬..
올드보이 (Oldboy, 2003)
2015. 6. 7.2003년 11월 21일에 개봉을 하고, 그로부터 10년 후 같은 날에 리마스터링 버젼으로 다시 재개봉했다. 처음 세상에 이 작품이 나왔을 때는 미성년자라 볼 수 없었고 그 다음 재개봉했을 때 못 봤던 건 내 인생의 크나큰 실수다. 극장가서 꼭 봤어야 하는 아쉬움이 여전히 가득하다. 이 작품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을 때 판권을 구입했던 할리우드에서 올드보이 리메이크 버전으로 개봉을 했다. 두 작품을 따로 떼어놓고 본다면 미국판도 뭐,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겠으나 아쉽게도 리메이크 판은 원작과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다는 함정이 있다. 사실 올드보이(2003)는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큰 매니아 층을 갖고 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영화를 논할 땐 딱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
가지고 있는 책③ ― 심리학, 인문학, 철학
2015. 4. 8.1.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정말 정말 좋았다. 이 책을 통해 김혜남 선생님을 알게 되고 그 이후로 책을 여러 권 구입해서 읽었다. 선생님을 검색하다가 마침 인천에서 근무하고 계시길래 찾아가려고까지 했다. 서른살이란 의미가 이미 지나간 사람들에게는 별 거 아니지만 아직 그때가 다가오지 않은 사람들에겐 인생에서 가장 큰 기로 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조만간 다시 이 책을 들춰보고싶다. 2. 노자 도덕경, 노자 도덕경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중고서점에서 구매했는데 너무 어렵다.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3.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김혜남 의 속편이다. 역시 1편만한 2편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개인적으로는 1편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이 책은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 심리학이 어린시절을 말..
가지고 있는 책② ― 에세이, 자기계발
2015. 4. 6.1.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정말 좋았던 에세이, 독자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작년에 도 출간했었다. 그 책도 좋았다. 김연수 작가의 글은 에세이에서 가장 또렷하게 보인다. 2.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 종교가 없어서 그런지 작가의 종교색이 짙은 책은 정말 싫어한다. 그렇지만 이해인 수녀님의 책은 종교 위에 사람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故 장영희 교수님과 비슷하게 글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3.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장영희 읽는 내내 참 좋았다. 읽는 동안 인생에 대한 고민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느낌도 들었다. 4.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장영희 교수가 살아온 길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제시해준다. 남들과 다르기에 분명 쉽지 않았을 삶이었을텐데.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 내 ..
가지고 있는 책① ― 소설
2015. 4. 4.1.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중대에 계신 중사님이 책을 빌려주셔서 내무실에서 며칠동안 참 재밌게 읽었다. 그 이후에 전역을 하고 아는 분의 이사를 도와드리다가 마음에 드는 책 있으면 가져가라고 해서 이 책을 낼름 집었다. 책을 읽은지 몇년이 지난 지금 마지막 한 문장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2.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친구랑 가지고 있던 책을 바꿔서 보다가 그 친구도 까먹고 나도 까먹어서 그냥 서재에 꽃혀있다. 3.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대학교 4학년 때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어린왕자에 꽃혀서 집에 가는 길에 서점에서 구입한 책. 4. 1Q84, 무라카미 하루키 군대에서 선배들이 가끔씩 책을 보내주곤 했는데 그 중 하나. 1,2권은 A 선배가 읽고나서 보내주셨고 3권은 B 선배가 새 책으로 ..
책을 구입하는 이유
2015. 4. 2.작년에 책을 엄청 구입했었다. 보통 내가 책을 구입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총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그 책을 정말 읽고 싶은 경우다. 평소에 좋아했던 故장영희 교수, 김연수 작가, 강신주 박사의 책들이 그렇다. 이 부류에 속하는 작가들은 보통 신간을 내놓기 전에도 늘 언론매체나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 출간되는 책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모든 책을 구입하진 않지만 다른 작가들보다는 높은 비율로 내 책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 경우엔 구입과 동시에 바로 소비하므로 가장 이상적인 경우에 속한다. 두번째는 책의 내용이 궁금한 경우다. 영화나 드라마 덕분에 갑자기 인기가 많아진 원작 소설, 사람들 입방아에 자주 오르는 고전 소설 그리고 서점을 가득 채우고 있는 베스트셀러 등이 그렇다. 이 경우는 오히려 첫번..
EBS 스페이스 공감, 라이너스의 담요
2015. 3. 26.2015년 3월 공연 일정에 단연 '라이너스의 담요'가 단연 눈에 띄었다. 그래서 잽싸게 3월 초부터 사연을 적어 공연을 응모한 결과! 3월 25일 공연에 당첨! 작년에도 EBS 스페이스 공감을 딱 한 번 보러온 적이 있는데 사실 그때도 연진씨를 봤었다. 위안부 할머니들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구성된 뮤지션들이 공감에 모여 1000회 특집을 꾸며준 자리였는데 그때는 입담이나 재치보다는 뮤지션들도 공연 자체에 집중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그때 연진씨가 입만 열면 나도 모르게 새록새록 웃음이 났다. 그래서 이번 라이너스의 담요 공연은 더욱 기대를 품고 EBS로 향했다. 당신을 기억할게요 ─ "이야기해주세요" @ebs 스페이스 공감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매봉역은 정말 멀다.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