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쓰게 될 2018년 주간계획 양식은 To-Do 리스트가 10칸에서 7칸으로 줄어든다.
바스락 모임에서 daisy님이 만들어주신 이 양식의 처음 버전(Ver1.0)도 7칸이었지만 2018년 버전(Ver1.2)은 처음 버전에 비해 칸의 높이를 좀 더 늘렸다. 내년에는 스티커 라벨을 좀 더 활용하기 위함이다.
스티커 라벨은 3M 포스트잇 스티커라벨 8356-8 제품을 사용한다. 총 4가지 컬러(Pink, Blue, Yellow, Green)가 2매씩 들어있고, 1매에 56장의 스티커 라벨이 있다. 즉 한 컬러당 112개의 스티커가 있는 셈.
그리고 내년 월간계획은 어떤 양식을 쓸까 하다가 마일스톤 월간계획(Monthly) 세로형을 선택했다. 간트 차트(Gantt Chart)가 포함된 이 양식은 올해에도 무료 나눔으로 받은 가로형을 사용했으나 월간 계획을 항상 세로로 보는 습관 때문인지 올해에는 잘 활용하지 못했다. (올해 월간 계획은 주로 아웃룩 일정으로 확인했다) 때마침 세로형이 출시되어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고 스티커 라벨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바인더에 업무 내용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Pink는 업무와 블로그 영역에 함께 쓸 예정이고, Green은 개인 영역에 사용된다. 그리고 Blue는 자기계발, Yellow는 바스락 모임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에 주간계획 컬러체크할 때 쓰던 컬러 분류법과도 거의 비슷하다.
새롭게 바뀐 주간계획(Weekly)의 To-Do칸에 스티커가 쏙 들어간다. 할 일이 많은 날에는 하나의 칸에 두 개의 스티커를 붙여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보다 칸이 줄어들어 초반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일정은 왼쪽 메모 칸을 활용하면 된다.
(Outlook에서 활용하고 있는 색 범주)
바인더의 Pink는 블로그와 업무,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한다고 했지만, 아웃룩에서는 다시 분리해서 사용한다. 업무 내용은 아웃룩, 원노트, Workflowy 등의 디지털 도구에 적고 있기 때문에 바인더처럼 이중으로 사용한다면 참고할 때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렇게 정해놓은 컬러는 글자를 읽기 전에 먼저 인식된다. 아직 컬러를 잘 활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다소 익숙해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영역마다 고유의 컬러를 정해놓고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 년을 사용하다보면 이만큼 편리한 분류법은 없다. (필자는 이런 컬러 분류법을 바인더와 아웃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아웃룩 일정에서 사용되는 컬러 분류법)
이번 글은 활용기보다 내년에는 컬러를 좀 더 활용해보겠다는 선언 글에 가깝다. 스티커 라벨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마일스톤 월간계획 양식과 Daisy님이 만들어주신 주간계획 양식을 열심히 써보고 내년에 활용기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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