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2015년

암살

퇴근 후에 공원을 걷기로 다짐했는데 시작한지 이틀만에 비가 쏟아진다. 덕분에 그냥 쉴까 하다가 야탑에 있는 영화관에 들러서 영화 암살을 보고 왔다. 도둑들2를 보고 온 느낌이다. 기대가 높으면 실망하고, 그냥 볼 것 없어서 본다면 괜찮은 작품인 정도다. 또한 워낙 연기파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망할래야 망할 수 없는 초호화캐스팅이다. 이번 나들이를 기점으로 퇴근 후에 무료할 때면 종종 보러다녀야겠다.

제트스트림

여러 펜을 써봤는데 이만한 펜은 없었다. 꾹꾹 눌러서 쓰는 타입이라 하이테크 같이 뾰족한 펜은 내게 상극이기 때문에 제트스트림을 꾸준히 써왔다. 4색 볼펜부터, 3색, 그리고 단색까지 지금까지 산 가격만 나열해도 상당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쓰지 않기로 했다. 펜심 불량이 너무나도 많다. 어쩌다 그러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거의 대부분이 그런다. 라이터로 지져보기도 하고 뜨거운 물에 넣어보기도 했고 펜 촉을 바꿔서 끼워봤지만 다 부질 없었다. 앞으로는 무지 펜이나 써볼까.

주말

주말이 되면 성남과 인천을 오가고 있다. 6월 말부터 이랬으니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짐을 가져와야 하거나 약속이 있어서 왔다갔다한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주말에도 성남에서 시간을 보내야겠다.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참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