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신용카드+체크카드 최적의 조합은?

일단 카드를 선정하기에 앞서 3개월간 내 소비패턴을 분석해보자. (최소 3개월이지, 더 많을수록 좋은 법!)

이번 달이 10월이니 최근 3개월이라면 7월부터 9월이 되겠다. 

항목	7월	8월	9월
식비	194,600	326,400	142,390
주거	370,000	370,000	370,000
생활용품	33,560	88,820	98,820
통신/교통	176,400	203,180	158,450
의복/미용	172,340	19,000	64,800
건강/문화	247,110	54,760	54,055
취업/교육	19,800	0	36,400
경조사/회비	0	0	50,000
용돈/기타	2,000	373,070	197,900
총액	1,215,810	1,435,230	1,172,815

8월에는 여행, 할머니 팔순잔치가 포함되어 있어서 평달보다 과소비.

주거비용(월세)이나 용돈 등은 카드 실적에 포함되지 않으니 이런 항목들을 제하고 나면 매달 약 70~80만원 정도의 지출이 발생한다. 

여기서 주로 고정지출용(통신/교통/+@)과 가변지출용(식비+etc)으로 분리하면 지출 금액의 4:6 정도로 나뉘어진다.

고정 지출용은 신용카드(신한 B.BIG)로 사용하고 가변 지출용은 체크카드(SC 리워드360)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가변지출이 고정지출보다 금액이 크므로, 까딱하다간 신용카드 혜택 조건인 전월실적 30만원을 못 채우는 일이 발생한다. 

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실적에서 고정지출을 소비하고, 그 전월실적에서 고정지출을 제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일단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그래서 매달 실적이 채워지면 신용카드는 교통카드용으로만 사용하고 체크카드를 주 소비카드로 사용하면 된다.  

그럼 사용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나에게 맞는지 항목 하나하나씩 살펴보자.

이게 바로 체크카드 No1. 리워드360 체크카드다. 가장 어마무시한 혜택은 가맹점에서 5% 적립.

학원에서 쓸 일은 없을 것 같고 식당, 온라인, 병원만 써도 수십만원은 쓸텐데 적립혜택이 쏠쏠하다. 

그리고 그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오픈마켓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영화관도 있으니 나름 쓸만하다.

후불 교통카드는 이 카드로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단 1달에 교통대금을 3번에 나눠서 출금하므로 가계부 작성하기에 번거로움이 있고 대중교통 할인도 그렇게 크지 않다. 

리워드360 체크카드의 약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신용카드를 하나 사용한다. 

바로 신한 B.Big카드다. 흔히 삑! 카드라고 불리운다. 그 이름처럼 교통에 특화된 신용카드이기도 하다. 

연회비는 S&이냐, Visa에 따라서 금액이 차이나는데 그렇게 크지 않으므로 Visa로 쓸 예정.

S& 같은 경우도 해외결제는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제한이 되는 거래처도 있다고 한다.

대중교통(버스+지하철) 같은 경우 매달 8~10만원 정도 소비하고 있는데 일 200원씩 할인한다고 하면 약 5천원 내외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택시비도 할인을 해주는데 직업 특성상 야근이 잦아서 택시를 타고갈 일도 많은데 그럴 때 사용하면 제격이겠다.

그리고 통신 요금도 5% 할인을 해주고 있고, 매달 1번씩 CGV 영화도 할인을 제공한다. 좋다. 그 외 기능은 그닥 필요없을 듯.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신한 B.Big카드는 전월 실적이 30,50,100만원. 즉 구간에 따라서 할인폭을 차등하고 있다. 물론 지출이 100만원 이상 되면 이 카드에 올인해서 사용할테지만 아직까지 지출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 그리고 30만원과 50만원의 할인 혜택은 그렇게 큰 매력이 없다. 금액으로 따지면 혜택폭이 크게 보이는 거 같지만, 할인율(%)로 보면 비슷하다. 그러므로 30만원만 채워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오히려 SC리워드360 체크카드가 훨씬 괜찮다. 이 카드는 할인보다는 적립포인트가 쏠쏠한데 실적만 잘 지키면 1년에 10~20만 포인트정도는 쌓일 것 같다.

물론 체크카드니까 연회비도 없다. 일단 최적의 조합은 찾아냈으니 발급받고 전월 실적을 꼼꼼히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