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이 있었던 9월. 그래도 해야할 건 모두 하면서 지냈다.
2024년 계획 with 만다라트
심리자본
1. From today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9월. 역시 From today에도 드러난다. 평달에 비해 기분이 조금 내려갔고, 스트레스 지수 또한 올라갔다.
9월부터는 긍정, 부정 감정도 함께 기록해보고 있다. 감정을 기록해보니 내가 하루 동안 느끼는 감정이 그리 많지 않구나 생각. 그리고 항상 쓰는 감정들만 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다채롭게 써봐야지.
2. 미라클모닝
5일과 26일에 푹 잤다. 그 외에는 모두 성공. 추석 연휴 기간에도 사진은 없지만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다녀왔다.
10월에도 미라클모닝 인증사진에 자연이 많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3. 오늘의 회고
9월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회고를 두 개 남겼다. 회고랄 게 별 거 아니고,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긴다.
긴 호흡으로 살자, 원칙을 바라보자.
경제자본
1. 배당금
국내 배당은 없었고 미국장에서만 받았다. 세전40달러. 세후 약 34달러 정도. 리얼티인컴, 메인스트리트캐피털 비중을 계속 늘려야하는데 금리가 인하하고 있어서 주식 가격이 계속 오른다. 그래서 매수는 멈춘 상태.
현재 기준 약 250~260만원 정도 배당으로 받은 듯. 남은 3달은 배당이 많지 않은데, 과연 목표였던 연 300 배당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2. ISA 만기 및 재가입, 연금저축펀드 자금 이동
2021년 5월에 가입했던 삼성증권 ISA 의무보유기간이 지나서 올해 해지 시점을 잡고 있었는데, 계속 배당 들어올 일이 있어서 미루다가 9월에 완료했다.
ISA는 매년 2천씩 넣으면 좋은데, 2021~2024년에는 그렇게 납입하기 쉽지 않아서 3년동안 2~3천만원 정도로만 운용했다. 운이 좋게도 약 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봤고. 일반 계좌라면 78만원 정도 소득세를 내야하는데, ISA 계좌 혜택을 받아서 65,620원의 세금만 냈다. 이것도 분리과세 9.9%라 원래 배당소득세인 15.4%보다 5.5% 절약했다.
ISA 해지 후 3천만원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연금저축펀드로 이전시켰고, 나무증권에서 새로운 ISA 계좌를 개설했다.
ISA는 다시 개설하면 납입 한도가 살아나서 바로 2천만원을 넣었다. 또 3년 열심히 굴려봐야지. 내년에 ISA 한도가 확대된다는 소식이 있는데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납입 플랜을 계획하긴 어렵고, 아마 앞으로 국내 주식은 웬만하면 절세 계좌(ISA, 연금저축, IRP)에서만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는 미국 직투할 예정.
3. 자산 추이 체크
8월부터 금융지식모임 시즌2를 시작하면서 함께 자산 추이를 측정해보고 있다. 투자에 낯선 분들이 많아서 아직까지 헤매는 분들이 많지만 계속 인증하다보면 금세 적응되는 게 또 사람. 자산 같은 경우는 매달 정해진 날에 기록하지 않으면 계속 흘러가기 때문에 체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매달 한 번씩 체크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
저축 : 적금 2개가 만기됐고, 다른 적금 혹은 투자 자금으로 이동.
투자 : 적금 자금이 들어왔다. 그리고 비중이 큰 주식의 수익률이 좋다.
부채 : 비중 축소 중.
4. 적금 내역, 저축률
올해는 적금을 미친듯이 넣는 중. 미국에서도 빅컷(기준 금리 50bp 인하)을 단행했고 우리나라도 슬슬 인하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고금리 상품이 흔할 것 같지 않아 미리 세팅해뒀다.
덕분에 삶이 굉장히 쪼들린다. (공포감을 느낄 정도) 대신 고통스러운 만큼 엄청 잘 쌓인다.
초반엔 납입만 하느라 고통스러웠는데, 8월부터는 이제 만기 자금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어서 현금 흐름에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다. 사실 적금 넣는 돈으로 투자를 해도 되지만, 주식 시장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과 현금 확보 차원에서 적금을 넣고 있는데 아직까진 그 생각이 유효하다. 그래도 만기가 돌아오니 투자쪽으로 비중을 늘릴 예정.
9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거의 매달 만기가 돌아온다. 적금+부채 비중을 줄이고 투자 비중 늘리는 게 2025년 목표. 2027년 정도 되면 조금 이른 걱정이긴하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안 되도록 세팅해야겠다.
무리해서 적금을 넣고 있는 덕분에 적금 비중도 1월 18%에서 9월 38%까지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올랐다. 10월부터는 투자로 비중을 바꾸고 있기 때문에 하락할 예정.
9월에는 소비가 좀 있어서 그런지 저축률이 연간 최저.
신체자본
1. 만보 걷기 + 운동
9월 세 개의 링은 퍼펙트로 마무리했다. 평균 1,377칼로리로 움직였고, 운동은 155분, 일어서기는 13시간. 애플워치 사고 나서 가장 좋은 수치. 체중도 9월 한 달간 약 4kg 정도 빠졌다. 10월 목표도 5kg.
아래는 등산, 산책하면서 마주 하는 풍경
더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막상 멋진 풍경을 보고 있으니 요즘엔 이 풍경들 보기 위해 운동하는 중.
해 뜰 때랑 해 질 때 운동하는 게 가장 즐겁다. 10월부터 등산, 테니스도 꾸준히 할 예정 :)
2. 건강검진
9월 5일에는 건강검진을 하고 왔다. 기본 건강검진하면서 알러지 검사, 경동맥/상복부초음파, 간염항체 검사 등을 추가했다. 다행히 크게 이상 있는 건 없었고, 계속 잘 관리하면 될 것 같다.
알러지도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 여전히 높지만.
3. 알콜 섭취
9월에는 30일 중 8일만 술을 마셨다. 혼술은 딱 한 번 했고 나머지는 사람들이랑. 이 정도면 정말 많이 줄인듯.
8월에는 14일 마셨고, 9월에는 8일 정도. 마시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좋지만 한 번 마실 때 많이 마시지 않는 것도 필요.
언어자본
1. 듀오링고
꾸준히 하는 건 잘함. 단 영어 실력이 느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 꾸준히 해야지.
2. 언어 수집
낯설거나 좋은 단어가 나오면 WF에 수집하고 있다. 곰살궂다. 온유하다. 교유. 잘 써본 적 없는 단어라 생소해서 저장했다. 지금은 수집하는 단계지만 나중에 글 쓸 때 활용해봐야지.
기화라는 표현도 신기했다.
기화 : 뜻밖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물건. 또는 그런 기회.
지식자본
1. 독서모임 <브랜드 설계자>
설계자 시리즈 두번째 시간. 책 <브랜드 설계자>를 가지고 함께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 노션 원데이클래스
9월 1일에는 '노션을 통한 일상 속 나만의 자본 활용법'라는 주제로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인데 꽤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서 적금 내역을 함께 만들어봤는데 갈 길이 멀다. ㅎㅎㅎ
3. 9월에 얻은 인사이트.
사회자본
1. 월간 브라우트 : 2024년 08월
이제 거의 고정 멤버로 진행되고 있는 월간 브라우트. 1년이 다 되어간다. 끝까지 화이팅! :)
2. 독서모임 <행복의 기원>
29일에는 서은국 교수의 책 <행복의 기원>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다들 가지고 있는 행복과 불행에 대해 이야기 나눠서 재밌는 시간. 아래는 독서모임하고 나서 느낀 점.
- 비교가 당연한 한국 문화에 모두가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 돈이나 물질적인 것이 아닌 '사람'이 가장 무해한 행복이다. (반대로 불행의 대부분의 이유도 사람.)
-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온다. 더 행복해지려면 더 불행해질 수도 있는 리스크를 져야 한다.
- 불행은 구체적이고 행복은 추상적이다. 내가 행복해지는 순간을 좀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문화자본
1. 영화 <헤드윅>, <애프터썬>
9월엔 극장에서 영화 두 편 관람했다. 둘 다 좋았다.
애프터썬은 리뷰도 남겼다.
2. 브런치 글쓰기
브런치에는 영화 리뷰 제외하고 네 편의 글을 썼다.
3. 책 구입
9월에는 책을 조금 많이 샀다. 한 18만원 정도.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읽은 책은 다 좋았음.
완독 :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행복의 기원, 깊은 밤의 영화관, 시대예보:호명사회
읽는 중 : 이 중 하나는 거짓말, 2025 트렌드 코리아, 나쁜 삶의 기
4. 월간 세모오네모, 주간 세모오네모
시간이 빠르다. 월간은 벌써 3개 밖에 안남았고, 주간은 13개 작성하면 올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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