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것도, 뿌듯한 것도 많은 2024년 상반기. 좋은 것은 그대로 유지하고, 아쉬운 것은 하반기에 꼭 챙기기.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으로 점철된 목표는 언제나 옳다. 하반기에도 그 마음 변치 않기를.
2024년 계획 with 만다라트
심리자본
1. 미라클모닝
4월부터 브라우트에서 미라클모닝 모임을 시작했다. 위즈덤님이 파트너를 맡아주셔서 든든! 4월에는 적응기라 1주일에 한 번씩은 거의 쉬고, 5월에는 풀 인증을 했다. 6월에는 출장 + 피곤함 땜에 2번 휴식. ㅎㅎ 7월에도 계속 이어간다. 올해 12월까지 꽉 채웠으면 하는 모임 :)
2. From today
'From Today'라는 이름으로 매일 기록하는 인증 시스템을 하나 만들었다. 매일 3회 알림톡이 전달되고, 인증을 미리 하면 다음 알림톡은 전달되지 않는다. 노션 페이지랑도 연결되어서 최근에 업데이트된 차트로 기분이나 스트레스 지수 등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4~5월에는 혼자 베타 테스트해봤는데 꽤 괜찮은 것 같아 6월부터는 주변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현재는 나 포함 5명이 인증하는 중! 사람들 조금씩 늘려가야지 :)
3. 이화방어기제 검사
정말 오랜만에 이화방어기제 검사를 해봤다. 10부 사서 주변에 나눠드리니 다들 엄청 좋아함. 덕분에 주변에서도 많이 한 검사.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변을 장악하려는 '통제'가 심해지는데 고스란히 드러난다. 보통 스텐점수는 4~7점이 정상 범주에 속한다.
경제자본
1. 2024년 저축률
올해 저축률 목표는 60% 이상이었는데 다행히 소득이 조금 높은 한 해였어서 쉽게(?) 달성했다. 그래도 한 번씩 과소비할 때가 있었는데 선방했다. 이렇게 보니 3월에 77%는 어떻게 찍은 거지? 하반기에도 60% 이상 잘 유지하기. 욕심 같아선 70% 이상으로 유지하고 싶다.
2. 스노우볼 프로젝트 (예적금, 정부상품)
6월에 스노우볼 프로젝트라는 페이지를 하나 만들었다. 가입한 예금이나 적금, 정부 상품 일정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스케줄링을 노션에 세팅해버렸다. 이렇게 하니까 훨씬 확인하기 편하다. 노션 캘린더도 마침 출시되서 핸드폰에서 일정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음. 처음 세팅하는 데 시간 좀 걸리지만 반복적인 작업은 아니니까.
3. 카드실적 체크
카드실적 미스로 하나 못 채운 게 있어서 짜증나서 만든 페이지. 실적을 다 채우면 완료 버튼을 누르게 설정했다. 이건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아직 효용은 모르겠지만 실적 놓치지 말자. 이런 거 놓치면 할인 금액보다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느낌이다.
4. 청년희망적금 해지 & 청년도약계좌 가입
2022년에 가입했던 청년희망적금이 2월에 드디어 만기가 됐다. 그리고 바로 청년도약계좌에 70만원*18개월 일시납했다. 덕분에 정부기여금도 쏠쏠하게 잘 쌓였다. 2년도 길었는데, 5년을 더 들어야한다니. 앞날이 깜깜하지만 스노우볼이 중요하니까.
신체자본
1. 만 보 걷기
상반기에는 월 평균 25만보를 걸었다. 4월에 약 34만보 정도로 가장 많이 걸었구나. 어째 더워지니 걸음 수가 더 늘었다. 하반기에는 월 기준 30만보 이상으로 도전!
언어자본
1. 듀오링고 영어공부 170일+ 달성
1월부터 시작한 듀오링고 영어공부. 어찌저찌 연속학습은 하고 있지만 만족도는 낮다. 대충 때우는 날이 많다. 노션 엠버서더 온보딩도 그렇고, 시청쪽에 자주 있으니까 길 물어보는 외국인들이 많은데 대답하기가 쉽지 않아서 현타옴 🥲 앞으로 나이들면 해외여행도 많이 다녀야할텐데 영어가 되면 얼마나 더 재밌을까. 열심히 하자 영어 공부 좀!
지식자본
1. 브라우트 독서모임
올해는 정말 꾸준하게 독서모임을 했다. 모임에 참여하신 분들이 책 읽기 힘들다고 하실 때마다 '괜찮아요. 여러분들은 바쁘면 참여 안하셔도 되는데 저는 100% 다 참석해야 됩니다'라고 말하니 다들 그냥 수긍하신다. ㅎㅎㅎ 3월에 5번의 독서모임을 하느라 힘들었고 나머지 달은 평이했다. 모든 책이 재밌었음. 사실 책 자체도 재밌지만 책 가지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게 짜릿하게 재밌다.
사회자본
1. 디지털정리력클럽 - 브라우트 브랜드 변경
디지털정리력클럽이라는 브랜드명을 브라우트로 변경했다. 아는 사람과 대화를 하다가 Brain이 머릿 속에 있는 뇌라면, 밖에 있는 뇌는 Braout 아닌가 라는 농담에서 얻은 이름이다. 영어로는 말이 되는데 한글로 어떻게 불러야할까. 브라아웃? 브라아우트? 고민하다가 브라우트로 정했다. 도메인도 braout.com이 마침 비어있어서 바로 구입해서 싹 다 바꿨다. 상호도 등록했다. 나중에 법인을 만든다면 이 이름 그대로 가야지. 좋은 이름을 가진 것 같아 행복하다. 주변에서도 디정클보다 훨씬 낫다고. ㅎㅎㅎㅎ
2. 질문강점모임 3기 완료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질문강점 3기 모임도 무사히 완료. 중간에 낙오된 사람 없이 네 번의 모임에 다 참석해서 좋았음. 세 분 다 자주 보는 분들이라 강점 발휘에 많은 도움을 드려야지 :)
3. Notion 엠버서더
어쩌다보니 노션 엠버서더가 되었다. 템플릿 제작이나 컨설팅 할 때 더 잘 써봐야지.
줌으로 온보딩도 진행했는데, 영어였다. 흑. 영어 공부 좀 해야겠다. 정말 전 세계가 쓰는 툴이란 걸 실감한게 다들 자기소개하는데 별의 별 나라가 다 나온다. 신선한 경험이었음.
4. 금융지식 스터디
1월부터 시작한 금융지식 스터디 모임이 벌써 반년이나 지났다. 원래 1년 정도 하려고 했는데 리뉴얼이 좀 필요한 것 같아 7월에 마무리하기로 :) 금융 지식에 약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갔다. 다들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뿌듯!
문화자본
1. 국내 워케이션 (8박 9일 부산, 3박 4일 여수)
4월에는 8박 9일 일정으로 부산 워케이션을, 5월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여수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둘다 바다를 낀 도시라 무척 행복했다. 일하면서 혹은 놀다가 시야를 옆으로 돌리면 바다가 나올 때의 안락함이란. 3박 4일의 여수는 너무 짧았고, 8박 9일의 부산은 살짝 아쉬웠는데 두 번의 워케이션을 다녀와보니 빠른 시일 내에 한 달 살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도, 5월도 너무 덥지 않아서 워케이션하기 딱 좋았던 계절.
2. 🇯🇵 일본 오사카 여행 (2023.12.29~2024.01.02)
2016년에 처음 오사카를 다녀왔다. 같은 도시를 두 번 가지 않겠다는 규칙 따윈 없는데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다녀온 모든 여행이 처음 밟는 도시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오사카를 계기로 그 규칙이 깨졌다. 2023년의 연말과 2024년의 연초를 활용해 짧게 다녀온 오사카는 골든위크답게 관광객은 넘쳐나며, 상가들은 쉬는 곳이 많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본을 너무 많이 다녀와서 이제 일본은 조금 쉬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요즘 일본 쪽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니기도 하고. 나중에 또 오사카를 가게 된다면 교토와 나라 위주로 진득하니 구경할 수 있는 코스를 짜봐야겠다. 특히 나라는 보통 사슴만 보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데 의외로 나라가 볼 게 참 많은 곳이라는 소문을 듣기도 했고.
3. 🇹🇼 대만 가오슝 여행 (2024.06.28 ~ 2024.07.01)
7년만에 떠난 대만 여행. 2017년에는 타이베이를, 올해에는 가오슝으로 왔다. 여름에는 대만 가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그 말을 도착해서야 깨달았다. 아프리카 사람들도 한국 와서 덥다고 농담하며 지냈는데, 대만 앞에서는 그런 농담하면 안되겠더라. 햇빛이 따가운 경험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래도 도시 자체가 조용하기도 하고 대만 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날씨만 조금 선선하면 유유자적한 여행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번에 대만을 온다면 타이중이나 고속 철도가 없는 우측 지역을 다녀보고 싶다. 그러려면 일단 차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4. 독립 영화
올해 상반기에는 총 8편의 영화를 봤구나. 많이 안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극장을 많이 찾는다. 부산에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도 보고, 명동에서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봤다.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가고 싶은데 예매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처럼 긴 영상을 보기 힘든 시대에 극장에서 두 시간을 오롯이 영상에 집중하는 경험은 소중하다.
5. 전시회, 공연, 미술 등.
To be continued
사업자본
1. 2024 만다라트
Freeform을 이용해 만다라트를 세팅하고 있지만, 한 눈에 보기 편할 뿐 세부적인 내용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아서 노션에 만다라트 템플릿을 만들었다. 각 자본에 맞는 페이지에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
2. 노션 템플릿 제작자
노션 공식 홈페이지에 템플릿 제작자로 등록했다. 주변에 공유하는 템플릿이 몇 개 있는데 이것들 다 올리고, 재밌는 템플릿 계속 만들어서 공유해봐야지.
3. 아웃코드 인증 전문가 선정
요즘 정말 잘 쓰고 있는 아웃코드. 거의 반강제(?)로 요청해서 인증 전문가로 선정됐다. 딱히 아직 혜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만나는 클라이언트들에게도 계속 홍보해봐야지. 자동화하는 게 생각보다 재밌다. 특히 비즈니스 씬에서 자동화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서 그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함.
5. 로컬스티치 고정석 사무실 계약
작년 8월부터 로컬스티치 약수에서 멤버십 라운지를 사용했는데, 약수점이 전용 오피스로 사용한다고 해서 급하게 소공2호점으로 갔다. 멤버십 라운지만 쓰기엔 애매해서, 고정석 가격과 공석 유무를 파악해서 6월부터 계약했다. 큰 캐비넷과 작은 서랍. 그리고 책상이 내 소중한 공간이다.
취향자본
1. 갤럭시북4 프로 구입
맥북과 서피스 랩탑을 주로 쓰다가, 서피스 랩탑은 아는 사람에게 싸게 팔고, 갤럭시북4 프로를 하나 샀다. 요즘 노트북 정말 비싸구나. 그래도 사무실에 두고 다니면서 열심히 잘 쓰는 중. 돈값하자 돈값.
2. FLEX 리스트
올해 상반기에도 어김없이 기록되는 FLEX 리스트.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은 걸 샀구나.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는 최근에 산 그램뷰인듯. 벌써 주변에도 몇 대 팔았다. 전자기기를 사면 주변에서 따라서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벌써 이것저것 많이 팔았다(?) 이러다가 영업맨해야할지도.
습관자본
1. 월간 브라우트, 주간 브라우트
올해는 매달 한 번씩 꾸준하게 월간 브라우트, 주간 브라우트를 진행하는 중. 월간 브라우트에서는 매달 첫째주 금요일 새벽 5시에 ZEP에서 만나 서로의 목표를 점검하고, 주간 브라우트는 각자 블로그에 주간을 기록해서 단톡방에 공유한다. 어느덧 절반이 지났다. 차곡차곡 쌓인 기록을 보면 괜스레 뿌듯.
2024년 하반기에 챙겨야 할 것
1. 신체자본 : 체중 감량, 스케일링, 건강검진, 간 수치 관리, 알레르기 검사
2. 경제자본 : ISA 만기해지, 연금저축펀드 600+300 납입. 청년소장펀드 600 납입.
3. 언어자본 : 영어공부 열심히. 회화도 도전
4. 지식자본 : 생관생 독서모임, 나심탈레브 독서모임, 설계자 시리즈 독서모임 완주. Notion Advanced Badge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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