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황
속초는 2년 전에도 다녀왔었는데 갈 때마다 참 정겨운 도시다. 매번 갈 때마다 먹거리도 많고 가볼 곳도 많았다. 어쨌든 모임 및 여행을 통해 취업 준비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래면서 다시 취업준비를 이어갔다.
그렇게 직장을 구하고 나서 거처를 인천에서 성남으로 옮겼다. 친구들에게 늘 취업은 성남에서 하고싶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꿈이 현실이 됐다. 새로운 장소에서 혼자 떨어져사니 초반에는 너무 낯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제 페이스를 찾았다. 7월에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컬러런 마라톤도 참여하고 틈틈이 영화도 보러 다녔다.
요즘 개봉한 재밌는 영화들은 빼놓지 않고 봤다. 앞으로도 종종 보러 다닐 예정.
교육을 받을 때 Trade Off라는 용어를 배운 적이 있다. 쉽게 정의하면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그에 상응한 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코딩을 짤 때 조금 더 성능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메모리 효율이 불가피하다는 뜻인데 지금 내 상황도 그렇다. 직장을 얻은 대신 블로그 관리는 정말 많이 소홀해졌다. 그나마 지금은 어떻게든 신경쓰려고 노력이라도 하고 있지만 아마 앞으로는 더 처참해지리라. 그때는 일주일에 한 번만 써도 정말 많이 썼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도 포기할 순 없다. 연말이 되어 "2015년, 한 해를 되돌아보다"라는 포스팅을 할 때는 좀 더 풍성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남은 하반기동안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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