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더나 다이어리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왜 쓰지 않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둘 중 하나다. 귀찮아서 혹은 휴대하기가 불편해서. 전자는 타인이 아무리 쓰게 만들려고 해도 본인이 의지가 없는한 바뀌기 힘들다. 하지만 이번에 3P바인더에서 후자를 해결해줄 따끈따끈한 신상품이 나왔다.
일단 3P바인더를 3년간 사용한 내 얘기부터 하자면 술 마시러 가지 않는 한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가방에는 늘 메인 바인더 한 권과 필통, 그리고 보조배터리 등이 들어 있다. 바인더를 쓰지 않는다면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거나 아주 작은 크로스백을 들고 다닐테지만 바인더를 항상 쓰고 있기 때문에 늘 백팩을 고수한다. 정말 바인더를 들고 가기 싫은 날은 기존 리필 노트를 낱장으로 들고 다니거나, 평소처럼 메인바인더를 들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노트가 등장했다.
바로 이번에 3P바인더에서 새로나온 핸디 노트(HANDY NOTE) 덕분이다.
현재 핸디노트는 RULED(유선), GRID(격자), PLAIN(무선) 이렇게 3제품으로 출시됐다.
필자가 지금 대학생이라면 무선, 격자 노트보다 유선 노트를 엄청 활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학기에 보통 5~6과목을 수강 신청하는데 그 중 3~4과목은 꼭 노트를 겸비했었다. 노트를 작성하면서 아쉬웠던 건 잘못 쓰거나, 다른 과목의 내용을 쓰기 꺼려진다는 것이었다. 이 노트를 쓴다고 해서 학점이 갑자기 급상승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잘못 써서, 또는 다른 과목의 내용을 쓸까말까하는 고민이 말끔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더불어 격자노트는 표나 그림을 많이 그려야하는 수업일 경우 금손이 아니면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활용하면 대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꼭 학생이 아니더라도 직장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무선 노트야 뭐 굳이 설명 안해도 활용도가 어마어마하니까 생략.
어쨌든 위 노트들은 기본적으로 20공의 구멍이 뚫려있다. 작성하다가 바인더에 옮기고 싶으면 그냥 당기면 뜯어진다. 같은 시간에 어떤 페이지는 글을 많이 쓸 때도, 어떤 페이지는 그림을 많이 그려야할 때가 있는데 유선, 격자, 무선 노트를 적당히 섞어쓰면 글과 그림이 적재적소로 배치된다.
현재 50매 기준 3,000원에 판매(링크)되고 있다. 기존 바인더 특유의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정말 훌륭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현재 3P바인더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3제품 모두 구매하면 1,000원 할인해주고 있으니 제품이 궁금한 사람들은 한 번 써봐도 괜찮을 거 같다.
본 리뷰는 3P바인더에서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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