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과 올 연초에 걸쳐서 칭다오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때부터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여행노트 제작이 많이 늦어졌네요. 아직도 완성된 건 아니지만 거의 완성되어서 이렇게 공개합니다. (사실 별 거 없어요~~)
칭다오, 서브 바인더를 펼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역시 맥주! 칭다오는 지역보다 사실(?) 맥주로 굉장히 유명하죠.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3박 4일 일정을 계획해놓았습니다. 3일차는 혹시나 일정이 밀리거나, 또는 마지막 밤은 숙소에서 재밌게 보내기 위해 미리 비워뒀답니다. 실제로 일정이 밀리지는 않았고 숙소에 조금 일찍 들어가서 재밌게 놀았답니다. :-)
투어팁스에서 제공하는 맵북이나 여행 메뉴얼을 보면 이렇게 여행 준비부터 갈만한 곳까지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 중국 갈 때 여권 다음으로 중요한 비자! 여전히 중국은 비자를 발급 받아야 갈 수 있는 나라랍니다. :-(
이것저것 읽어보고, 가장 저렴하면서도 적합한 비자를 신청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인을 만나면 어떻게든 영어로 대답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중국은 그런 거 없음.ㅋㅋㅋ 그냥 중국어 쏼라쏼라~ 그래서 아주 간단한 중국어 정도는 이렇게 인쇄해서 가져갔습니다. 솔직히 다른 말은 거의 안 썼고 저 밑줄 쳐 있는 부 야오 샹차이. 굉장히 중요한 말입니다.ㅋㅋㅋㅋㅋ
여행을 하면서 받은 영수증이나 티켓들도 이렇게 모아서 보관해놓으니, 여행 바인더 들여다보면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몇 년간 보관해도 잉크가 날라가게 하지 않기 위해 이렇게 메모리포켓에 보관하는 것도 필수죠!
다음은 환전했던 내역도 이렇게 보관을 해두었습니다. 다음에 중국에 또 갈 일이 있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별지비자는 입/출국시 한 장씩 가져가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 보관해두었습니다.
여행 바인더를 처음에는 지도/여행정보/사진/영수증, 이런 식으로 보관할까 하다가 그렇게 정리하기보다 비슷한 내용들끼리 묶자!해서 최대한 연관있는 자료끼리 모아두었습니다. 바인더를 열어서 몇 장 안 넘기면 막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사진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행 티켓에 관련된 자료도 한 곳에 모아두었구요.
바로 뒷 장에는 빠질 수 없겠죠? 기내식 사진도 이렇게 넣어두었습니다. (승무원이 맥주도 있다길래, 낮부터 칭다오를.ㅋㅋㅋㅋㅋ)
칭다오에 도착해서는 끼니를 해결하고 부랴부랴 숙소부터 찾아갔었는데, 이렇게 바우처와 숙소 사진도 찍어두었습니다. 방을 보니 또 여행 갔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불과 20일 전인데 말이죠.
가끔은 이렇게 숙소에서 바라본 칭다오 시내의 전경이나, 귀여운(?) 중국 경찰 차량. 전기를 충전하고 있더라구요~
전에 내일로 여행을 갔을 때 당시 가장 자주 보는 자료를 코팅해서 부채질 겸(?) 들고 갔었는데 그때 그 자료를 무척 잘 써서 이번 칭다오 여행도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게 펀치까지 뚫어서 바인더에 들고 다녔는데 세세한 지역이나 찾아가야할 곳은 핸드폰으로 보고, 주로 하루 일정이나 큰 단위의 일정을 짤 때 이렇게 지도로 보면서 계획을 짜니 무척 편리하더라구요.
다음은 중국 가서 사용했던 유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혹시나 나노 유심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센스있게 안드로이드/아이폰 둘다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중국 가서 무척 잘 썼답니다.
길을 잃어버리면 물어보려고 단어들도 이렇게 가져갔는데, 다행히 길은 한 번도 안 잃어버린 것 같아요. ㅋㅋㅋ 지도의 힘이 큽니다!
앞에 나왔던 코팅했던 지도는 사실 펀칭을 잘 못 뚫었어요... 그래서 한 눈에 칭다오 시내를 보고 싶을 땐 뒷 장에 있는 지도를 이용했답니다. 다음 번에는 꼭 이 부분을 유념해서 펀칭하는 걸로!
이렇게 여행 정보를 참고해서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녔답니다. 맛집은 일단 다 다녀봐야죠.
여행 가서 찍었던 사진을 다 뽑을 수는 없고, 가서 기억에 남는 사진들만 이렇게 간추려 여행정보와 함께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영수증도 다 보관하려고 가져왔는데, 여행 갔다와서 사실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해야되서 바로 정리를 못했었어요.
주말에 틈틈이 정리를 하려고 영수증을 꺼내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하지만 다행히도, 주간계획에 시간대별로 어디갔는지 적어놓은 덕분에 영수증에 적힌 시간과 일정을 맞춰보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영수증에 영어라도 좀 적어놓지...)
이렇게 먹었던 음식과, 그 음식에 대한 가격이 적혀있는 영수증을 한 눈에 보이게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영수증도 보관하고, 그 가게의 특색이 담긴 자료도 가져와서 이렇게 보관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죠! MUJI!!
우리나라보다 쌀 거라는 환상 때문에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하.. 무지 비쌈.......ㅋㅋㅋㅋ
그냥 아쉬운대로 몇 가지만 사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렇게 마트에서 샀던 영수증도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뭘 먹은거지
맥주 박물관 티켓도 이렇게 보관하구요.
뒤이어서 맥주박물관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등장합니다.
신호산공원 티켓도 이렇게 보관해놓았는데, 친구들은 이런 거 필요없으면 바로 버리기에 그냥 제가 다 챙겨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전에는 이런 거 도대체 왜 가져가? 그랬었는데, 이제는 알아서 잘 챙겨줍니다. ㅋㅋㅋ
이번 칭다오, 여행 바인더는 계속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갔던 곳들에 대한 짤막한 감상평 정도가 들어갈 예정이고, 무엇보다 세네카를 만들어야하는데, 어떤 이미지를 써야 칭다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기 전에는, 여행 노트가 한 권이 나오기나 할까? 싶었는데 막상 제작해보니 두툼한 한 권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뿌듯하네요. 나중에 혹시라도 칭다오 여행 가는 친구가 있다면 백 마디 말 보다 한 권의 바인더를 보여주면 아주 유용하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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