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MBTI 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그때는 ISTJ였다. 그래서 티스토리 카테고리 이름도 ISTJ라고 지었는데, 그 이후에 내 유형은 ESTJ로 바뀌었고 계속 변하지 않았다.
2020년 5월. 모임 사람들과 다시 한 번 MBTI 검사를 받아봤다. 가장 최근에 받은 검사가 2017년쯤인데. 그때도 ESTJ였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매우 분명, 분명보다 보통, 약간으로 수치가 낮아진 것.
MBTI 검사해주신 강사분이 말씀해주시기를 5점 이하면 반대 유형도 익숙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점수가 낮아서 유형이 애매한 사람이 아니라, 두 유형 잘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원래 성격이라는 게 한 가지만 추구하면서 살 수 없다. 편한 건 있어도 결국 살다보면 둘 다 써야한다.
Form Q 검사는 조금 많이 비싼데, 그래도 꽤 상세하게 나와서 나를 파악하기 좋다.
외향이면서 내향적인 나는 역시 세부 수치를 보면 적절히 섞여 있다. 그냥 선호분명도만 보면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말하겠지만, 자세히 보면 내향적인 면도 많다. (스스로도 내향적인 게 편하다)
감각은 한 번도 뺏긴 적(?)이 없다. 전통적인 것보다 독창적에 끌리는 게 그대로 반영됐다. 구체적인 것을 좋아하고, 당연히 현실적이어야 하고, 경험 기반이 좋다.
사고는 더 심하다. 감각보다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사고다. 회사에서도 보면 아파서 지각? 일이 있어서 지각? 이런 거 잘 안 통한다. 지각 자체를 하면 안 된다. 본인이 신경 쓰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건 자기 관리를 못해서라는 생각이 내 입장에선 맞다. 물론 철저히 선 긋고 그런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입장이 그렇다는 것이다. 감정에 잘 휘둘리지 않고 철저히 이성 기반이다.
외향, 내향 말고는 거의 다 분명하게 나온다. 강사분은 우리 모임을 과업 지향이라고 하셨는데 J 모임인 것 같다. 임박착수는 도저히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고, 조금이라도 조기 착수가 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이 결과는 혼동할 가능성이 많은데 제대로 보는 방법은 하늘색으로 그려진 게 나와 같은 유형을 가진 사람들의 평균 분포도다. 내가 위치한 건 점수로 표시된다. 즉 저 분포에 벗어나는 건 아웃라이어라는 뜻이다. 나는 평균의 ESTJ보다 내향적이고, 그들 무리에서는 더 직관적이고, 더 사고적이고, 더 판단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0에 위치한 건 양쪽 둘 다 잘 쓴다는 뜻이다.
오랜만에 검사하니까 꿀잼이다. 나중에는 이전에 검사한 거랑 싹다 모아서 비교해봐야지
궁금한 거 있으시면 아래 링크로 문의주세요 :)
https://pf.kakao.com/_HxnFGj/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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