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
[주간모닥불] 2019년 39주차
2019. 9. 30.2019.09.23 - 2019.09.29 / Week 39. 떠나지 않아도 볼 수 있다면 좋은 관찰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태도 | 의외로 보이는 것이 많습니다 오늘도 캥거루가 그려져 있는 검은색 캉골 에코백을 들고 있는 분을 발견했습니다. 꼭 하루에 한 번 이상 20대 여성 분이 들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네요. 예전에 한 번 유행이 돌았던 것 같은데 다시 조짐이 보이는 걸까요? 정장을 입고 삼삼오오 출근하는 젊은 남자 무리를 보면 '광화문에 내리겠구나'라고 어림짐작을 합니다. 저는 광화 brunch.co.kr 다음 주부터 씽큐베이션 3기가 시작됩니다. 을 읽고 첫번째 서평을 작성했네요.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힘을 좀 더 써서 서평을 썼습니다. 덕분에 관찰하는 시간도, 글 쓰는 시간..
또 한 번의 독서모임을 마치면서
2019. 9. 26.다음 주부터 바로 3기로 이어지느라 정신이 없지만 모든 끝에는 기록을 남겨놓아야 후회하지 않더라. 어제부로 독서모임 2기 활동이 끝났다. 지난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쏜살같이 지났다. 회사 다니느라, 책 읽고 서평 쓰랴, 독서모임 챙기랴. 예상했지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던 12주동안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 보니 시간은 항상 부족했다. 해내지 못했을 때 가장 먼저 꺼내기 좋은 핑계는 '시간 부족'이다. 나는 어떤 일을 해내지 못했을 때보다 그 핑계가 가장 먼저 생각날 때가 가장 괴롭다. 지금 상황을 간단히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쉽게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바쁘다. 시간이 없었다는 말을 가볍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주간모닥불] 2019년 38주차
2019. 9. 23.2019.09.16 - 2019.09.22 / Week 38. 안녕하세요. 모닥불입니다! 주간모닥불도 38주차를 지나가네요. 주간모닥불 템플릿을 고민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은 기존 템플릿은 제거하고, 한 주동안 읽고, 쓰고, 본 일을 두서 없이 작성해보려고해요. 좋은 템플릿이 생각나면 그때 다시 적용해볼게요! 이번 주에는 브런치에 총 두 편의 글을 썼습니다. 수요일에 강남역 10번 출구에 위치한 29CM 스토어에 브런치 토크를 들으러 다녀왔습니다. 그때 들었던 내용을 글로 남겨봤어요. 브런치 마케터, 기획자와 매거진B 에디터가 자리를 함께 했는데 일하는 방법이 꽤 멋지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를 통해 읽어보세요. 브런치와 매거진B 에디터가 일하는 방법 브런치와 매거진B는 왜 에디터에 주목하는가 |..
[주간모닥불] 2019년 37주차 (09.09 - 09.15)
2019. 9. 16.위클리 속지를 마일스톤 10min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9.1~9.7)와 이번 주(9.9~9.15) 주간 모닥불 사이에 갭(8일)이 생겼어요. ㅎㅎㅎ 열심히 10min 속지로 써보겠습니다~ 190909 ::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 퇴근 후 대형마트에 들른 이 남자는 오늘 저녁에 초밥을 먹기로 결심합니다. 며칠 전에도 먹은 것 같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다시 먹기 마련이죠. 어쨌든 이 남자는 한 정거장 일찍 내려 자주 가던 대형 마트의 초밥 코너로 향합니다. 어? 근데 오늘 노르웨이산 연어가 싸네요. 잠깐만요. 제주산 흑돼지도 신선해 보이고요. 아주머니가 지금 사면 30% brunch.co..
[주간모닥불] 2019년 36주차 (09.01 - 09.07)
2019. 9. 8.190901 :: 책 《다시, 책으로》, 아이에게 아이패드부터 쥐어주면 안 되는 이유 아이에게 아이패드부터 쥐어주면 안 되는 이유 선택의 문제가 아닌 순서의 문제 | 독서할 때 멀티태스킹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왕복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출퇴근길에 독서를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하는 일은 가방에 스마트폰을 숨기는 일이다. 예전에는 손에 들고, 주머니에 넣어두고 책을 읽어봤지만, 알람이 울리거나 '스마트폰'이 나한테 있다는 감각이 느껴질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꺼내본다. 독서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면 그 시간이 '잠깐 brunch.co.kr 190902 :: 마음도 퇴근하겠습니다. 마음도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항상 뭔가 해야 할 거 같은 기분이다. | 매일 아침이 전쟁이다. 전날 늦게 잠든..
[주간모닥불] 2019년 35주차 (08.25 - 08.31)
2019. 9. 1.이번 주로 8월이 마무리 되었네요.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글을 썼던 한 달이었습니다 :) 190825 :: 책 , 모든 사람은 자신의 역사가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역사가이다 책 《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 "나는 다시 한번 집을 옮길 작정이다. 내 주위로는 가구가 빠져나온 구석의 은밀한 먼지 속에 쓰러질 듯 쌓인 책더미들이 마치 사막 한가운데의 풍화에 깎인 바위 모양으로 불안하게 서있다." 살짝 찔리긴 하지만 아쉽게도(?) 내 이야기는 아니고.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비평가이자 독서가인 알베르토 망구엘(이하 망구엘)이 본인이 쓴 책 《독서의 역사》에서 한 brunch.co.kr 8월 마지막 주에는 한 편의 글을 썼습니다. 책 를 읽고 남긴 서평인데요. 책 내용은 유익하나 잘 안 읽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