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 중고거래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핸드폰, 태블릿,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들.
그리고 의도치않게 남들이 안 쓰는 브랜드를 많이 사용한다.
그 시작이 샤오미였고, 샤오미가 유명해지자 소니로 넘어감.ㅋㅋㅋㅋㅋ
덕분에 집에 샤오미랑 소니 제품이 넘침.
그래서 필요 없는 건 다 중고로 다 정리하고 이제는 또 서피스가 눈에 들어왔다.
삶의 묘미와 의미는 발을 헛디디는데 있다.
바스락 모임에서 천리향님이 써주심. ㅋㅋㅋㅋ
덕분에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이 문구를 바탕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당연히 서피스에도 적용!
(바탕화면은 깔끔하게 휴지통 하나)
서피스 프로3을 살까, 서피스 프로4를 살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차라리 그냥 그 돈이면 노트북을 살까도 심각하게 고민.ㅋㅋㅋㅋㅋ)
게임이나 고성능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더 많이 고민한 거 같다.
산다고 하더라도 용도는 원노트나, 책 읽는 용도, 동영상 감상, 웹서핑 정도?
서피스 프로 모델로 가면 무조건 할부로 질러야해서 더 많이 주저했다.
내가 돈을 많이 쓰는 것 같아도, 작년에 신용카드 처음 발급 받고 한 번도 할부로 안 씀.ㅋㅋㅋㅋㅋㅋㅋ
(할부는 적)
그래서 그냥 저렴이 모델인 서피스 3을 사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현금박치기.
거의 새제품이나 다름 없는 리퍼 제품을 광복절에 구입했다.
보증도 넉넉하게 1년쯤 남아서 한 7~8개월쯤 사용하다가 중고로 팔고 프로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
그럼 서피스3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볼까!?
서피스3은 약 10인치 정도 되는데 옆면으로 돌리면 이렇게 생겼다.
서피스를 세울 수 있는 지지대 같은 뒷면이 참 맘에 든다.
3단까지 조절이 가능한데 요건 좀있다 보기로 하고
일단 좌측에는 단자가 없고 우측에만 단자가 4개가 위치한다.
이어폰 단자, 충전 포트(5pin 호환가능), USB 포트, Mini HDMI 포트. Mini DP 포트
서피스 프로 모델 같은 경우 충전 포트가 독자적인 규격이라 매번 충전기를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에 비해 서피스3은 일반 안드로이드에 사용하는 5핀을 사용하면 된다. (물론 일반 5핀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이 엄청 더딜 거 같다.)
그리고 Mini HDMI이긴 하지만 HDMI 포트가 있는게 맘에 든다.
Mini HDMI가 아니다, Mini DP다.
(만약 모니터나 TV에 연결해서 사용하실 분이라면 꼭 HDMI to Mini DP 케이블을 구입하셔야한다.)
아직 이 케이블은 없어서 모니터에 연결은 못해봤는데 연결한다면 일반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이건 서피스3 펜.
심플하게 생겼는데 정말 잘 잃어버리게 생겼다.
(생각보다 비싸다.)
손으로 쥐는 부분에 2개의 버튼이 있고, 가장 윗단에 버튼이 하나 있다.
아직 사용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용법은 잘 모르나 아래에 있는 2개의 버튼은 원노트 사용할 때 옵션을 지정할 수 있는 거 같다.
지금은 올가미 툴과 지우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4 펜 같은 경우는 펜을 쓰다가 지우고 싶을 때 그냥 뒷면으로 문지르면 서피스3은 그게 안 되서 아쉽.ㅋㅋㅋㅋ
(서피스 프로4 펜도 서피스3에 호환되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구입해봐야겠다.)
펜촉은 이렇게 생겼다.
서피스 프로4 펜은 펜팁이 굵기에 따라 4개로 나뉘어진 거 같은데 서피스3 펜은 이거 하나인듯?
위에서 말한 옆에 위치한 버튼.
처음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몰라서 난감했다.
(역시 이것저것 만져봐야해)
위에 있는 버튼.
이걸 한 번 누르면 원노트가 켜지고, 두번 누르면 원노트 스크린샷 캡쳐 창이 뜬다.
(다른 앱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 두번 누르면 카메라가 켜지도록 해놓았다.)
원노트 켜지는게 정말 편하다.
서피스가 꺼져 있을 때도 잠금 상태에서 메모를 할 수 있어서 급하게 뭔가를 작성해야 할 때 정말 좋은 거 같다.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원노트가 켜짐. ㅋㅋㅋ
펜으로 원노트에 한 번 써봤다.
워낙 악필이라 글씨가 예쁘게 나오진 않지만, 필기감은 나쁘지 않다.
(그림 그리는 분들은 서피스 프로4 펜은 써야 만족할 듯.ㅋㅋㅋ)
며칠 전에 애플 펜슬도 한 번 써봤는데 필기감은 애플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래도 서피스 펜도 일반 메모 하는데에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서피스 3단 변신. 이게 1단계
2단계
3단계
타이핑 커버가 있으면 1~2단계에서 사용하면 될 거 같고, 세워놓고 필기해야할 일이 생기면 3단계가 좋은 거 같다.
다른 태블릿은 케이스의 도움을 받아야 세울 수 있는데 서피스는 그런 것 없이 태블릿만으로 세울 수 있는 점이 좋다.
크기 비교.
서피스 구입하기 전에 엄청나게 잘 활용하고 있었던 소니 Z3TC 태블릿.
소니 태블릿이 7인치, 서피스가 10.1?인치 정도 된다.
이렇게 보니 소니 태블릿이 정말 아담하다.
물론 서피스3도 서피스 프로3/4 옆에 서면 소니 꼴 난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면에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있길래, 그냥 로고를 붙였겠거니 했는데 저거 누르면 윈도우 키 누른 거랑 똑같은 동작이 된다.
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자주 활용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건 지금 윈도우 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중인 필기앱 Nebo이다.
원래 9900원인데, 8월 한달 내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그래서 낼름 다운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어도 완벽하게 지원 된다.
굵기가 색상도 지정할 수 있는데, 작성하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변환 미리보기 기능이 주어진다.
내 글씨가 흘림체인지라 정확도가 상당히 낮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변환이 잘 된다.
저렇게 미리보기 기능이 제공되고, 오른쪽에 더보기(?) 같은 버튼을 누르면 변환 기능이 뜨는데 그걸 클릭하면?
내가 작성했던 손글씨가 이렇게 변환된다. 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정확도도 높아서 지금 상당히 흥미로움.ㅋㅋㅋㅋㅋㅋㅋㅋ
(원노트에도 이렇게 변환해주는 기능이 있긴한데 이 프로그램보다는 정확도가 높지 않다. )
앞으로는 주간계획을 디지털로 연습삼아 작성해봐야겠다.
물론 연습일 뿐 아날로그 주간계획을 대체할 생각은 당장은 없다.
잠깐 사용해봤는데 반듯한 직선이나 형광펜 기능을 사용하는게 아직 많이 미흡함.ㅋㅋㅋㅋ
전에도 중국산 태블릿으로 윈도우를 사용해봐서 윈도우 태블릿은 새로울 게 없었는데,
그때 윈도우 태블릿을 사용할 때 이유 모를 뭔가 조금 아쉬웠는데 아마 이 펜 기능이었던 듯.ㅋㅋㅋㅋ
일단은 한 달 정도 사용해봐야 모든 기능이 파악될 거 같다.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는 태블릿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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