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 번 슬라이드형 펀치, SP-30(왼쪽)과 집게형 펀치,GP-130(오른쪽)을 소개한 적이 있다. 우리는 흔히 이 펀치를 20공 펀치라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30공 펀치다. 이 펀치들의 눈금을 자세히 보면 A4(LTR)부터 B5, A5, B6이 적혀있다. 각각의 용지에 맞게 펀칭을 하면 A4는 30공, B5는 26공, A5는 20공(22공)을 뚫을 수 있다.
A4 또는 B5 사이즈 같은 경우는 시중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많아 펀치 사용빈도가 A5 사이즈보다는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서 주로 A5 사이즈의 바인더나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분들이 이 펀치들을 많이 사용한다. 속지로 A5용지를 사용하는 3P바인더가 그런 경우다. 펀치를 사용하면 예상외로 편한 점이 많다. 일단 프린터와 펀치만 있으면 속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고 인덱스나 서브바인더 정도만 구입해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지에 구애를 안받는다.
그런데 직접 펀칭할 경우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하나 있다. 위 펀치로 펀칭을 할 경우 20공이 아닌 22공이 뚫린다는 것. 사용하는 데에는 큰 불편함은 없지만 급하게 바인더에 철하다보면 가끔 잘못 끼우는 경우도 발생하고 예민한 사람에 따라 남아도는 2공이 거슬리기도 한다. 슬라이드형 펀치는 기계를 만져주면 20공 펀치로도 만들 수 있긴 하지만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사람이 잘못 만졌다가는 펀치를 못 쓰는 경우도 생기므로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집게형은 그런 거 없다. 그냥 써야 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3월에 한국에 아마존이 입성한다는 소식에 신난 나머지, 이웃나라 아마존 재팬을 둘러보다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펀치를 하나 발견했다. 집게형 펀치이긴 한데 뭔가 좀 작은 느낌이 들었다. 설명을 들어야 용도를 정확히 알텐데 일본어라 알 방법이 없다. 다행히 아마존에서는 모든 언어를 영어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다. 클릭!
20공 펀치였다.
우리가 흔히 쓰는 22공 펀치가 아닌 정말 20공 펀치. 구멍을 두개 남기지 않고 딱 20개 뚫는 20공 펀치!! 순간 지름신이 왔으나 빨간 테두리 안에 있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제품은 2015년 3월 30일에 출시되어질 것이다. 지금은 선주문만 가능하다는 이야기.
다행히 지름신은 피했고 가격을 살펴보니 GP-130보다는 비싸다. 그런데 이 가격은 출시만 된다면 이후에 더 내려갈 수도 있다. GP-130은 현재 1,800엔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원래 가격은 3,000엔 정도니 이 제품도 수요가 많으면 1,50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 예상해본다. 이미 펀치가 하나 있으니 그때 사도 늦지 않다.
정말 20공일까? 사진을 보니 정말 20공이다. 다른 용지는 뚫지 못하게 생겼지만 어차피 뚫을 일도 없었다.
크기도 아담하니 가지고 다니기도 괜찮을 거 같다. 아니면 사람에 따라서 사무실이나 학교 등에 하나 구비해놓아도 괜찮은 제품이다.
[모닥불 :: Record/바인더 이야기] - [3P바인더] 해외직구를 통해 바인더 전용 펀치를 구입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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