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프롬이라 하면 <소유냐 존재냐>로 유명한 에리히 프롬을 떠올리겠지만, 우리나라에도 프롬(Fromm)이라는 가수가 있다.
프롬 할배, 책장에 있는 <소유냐 존재냐> 꼭 읽을게요.
85년생, 올해 서른살
2012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신인발굴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헬로루키에서 꽤 늦은 나이로 데뷔했다.
이아립과 더불어 꼭 앨범 구입과 라이브로 듣고 싶은 가수 중 한명이기도 하고
어떤 특정 한 곡만 좋은게 아니라 앨범 자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좋은 가수.
1집 제목의 Arrival과 프롬(Fromm)이라는 이름은 묘하게 잘 어울린다.
어디선가 등장한.
1집뿐만 아니라 이번해 5월에 발매했던 싱글 <낮달>에 수록된 세 곡도 참 좋다.
(무엇보다 앨범 표지가 쩌는 듯)
프롬(Fromm) 1집 Arrival, ⓒ 미러볼뮤직 제공.
네이버는 싫지만 온스테이지는 좋다.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영상들은 대체로 공식적으로 제공되는게 아니면 저화질이 많은데
온스테이지 영상은 깨끗하면서 화면과 노래가 한껏 잘 어울린다.
(특히 권순관 - A Door가 제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노래가 통통 튀니 봄에 들으면 좋은 곡.
도입부와 끝맺음되는 가사 부분 덕분에 가장 좋아하는 곡.
노래 전체는 안듣더라도 그 두 부분만 들어도 뿅 간다 :-)
4월이 흩날리던 봄날
(중략)
니가 꽃송이를 건네는 꿈
대중음악 SOUND와 인터뷰 중인 Fromm ⓒ 대중음악 SOUND
목소리에 묘한 힘이 있다고 할까.
파워풀한 힘이 아닌 노래를 부를 때 밀당을 참 잘하는 듯.
+
프롬(Fromm) 싱글앨범 <낮달> ⓒ 미러볼뮤직 제공.
더불어 올해 5월에 출시된 싱글 앨범, 낮달
뮤직비디오랍시고 유명 연예인들 출연하는 것보다
이렇게 해당 가수가 나와서 막춤 추는것도 괜찮은듯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
위 뮤직비디오와는 다르게 차분하게 일상의 자취를 담아놓은 타이틀 곡.
앨범 표지와 참 잘 어울린다.
달(moon)하면 우타다 히카루가 단연코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 바뀔수도 있겠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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