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서 멋있는 일몰을 본 후 하울당에서 친구랑 치맥 뜯으면서 푹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주인아주머니께 인사드리고 67번 타고 순천역, 그리고 보성역으로 왔습니다. 보성역 도착하면 우리나이 또래는 다 녹차밭 가는거겠지. 택시카풀 하기 쉽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아무도 택시를 안탑니다-_-;; 전부다 버스만 멀뚱멀뚱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저랑 친구는 급당황 ㅋㅋㅋㅋ 급한대로 여자 2분에게 혹시 녹차밭 가시냐니까 그렇긴한데.. 버스타고 갈꺼라고 하시길래 택시카풀도 비싼 금액이 아니다라는 설득 후에 택시타고 녹차밭으로 갔습니다.
너무 기대가 컸던 까닭일까요?ㅠㅠ 생각보다 푸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정상은 찍고 왔지요.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에 친구가 깜짝놀라길래 왜그러냐니까 사람인줄 알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사람처럼 생겼어요. 하도 신기해서 찍어왔습니다. 녹차밭 갔다가 내려오시는 분들 한번 구경해보세요.ㅋㅋㅋ
구경을 후다닥 마치고 지나가다 본 화장실.. 버리고 기쁨을 얻는 곳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립력 참 좋습니다.
다시 보성역으로 도착을 해서 보리밥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보리밥 두개에 동동주까지 단돈 9천원. 맛있게 먹고있으니 할머니가 더 주까? 하시는 말씀에 맛에 놀라고 인심에 놀랐습니다.ㅠㅠ 너무좋아요. 시골인심! 보성 한번 가면 또 찾아가서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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