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부터 시작 된 중간고사 때문에 몸이 녹초가 돼 버렸다. 잘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 끝난거 그 동안 지친몸과 푹 쉬고 있던 600D를 들고 억새풀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상암 하늘공원으로 달려 갔다. 웬만하면 서울을 갈 때 버스를 타고 가고 싶은데, 상암까지 가는 버스는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동암->신도림->합정->월드컵경기장, 두 번이 환승을 거치고 나서야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내 눈에 들어왔다. 시선을 약간 돌려서, 공원 입구로 들어서니 작은 간판이 보인다. 오늘의 목적지는 1.4km 떨어져있는 하늘 공원. 그 앞에 줄을 서고 있길래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안내소에서 어디가냐고 먼저 물어보신다. 하늘공원 간다고 하니, 도보로 갈것이냐 or 맹꽁이를 탈 것이냐라고 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