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전히 바인더 모임을 하고 있는 이유 (1)
2017. 9. 2.
토요일 오전, 평일 내내 지친 심신을 달래느라 늦잠을 잘 법도한데, 거의 2년째 매주 강남으로 출근하고 있다. 과연, 무엇이 나를 강남으로 이끌었나. 우선 지난 2년간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것들을 끄집어봤다. 무엇이 있을까. 블로그, 모임, 독서. 바인더 쓰기 10가지 이상은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돌이켜 보면 하루는 무척이나 치열한데 범위를 월,연 단위로 좀 더 넓혀보면 그렇게 치열한 일이 많지 않았다. 그 말은 긴급한 일이 많고, 중요한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말과도 같았다. 꾸준히 하고 있는 위 4가지의 공통점은 '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열정적으로 쏟을 수 있는 일들이었다. 그리고 신기하게 각각이 홀로 존재하지 않고, 모두 연결이 되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