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자기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이 오늘이 꼭 오늘만을 뜻하는 건 아니다. 몇 주간의 오늘에 의해 이루어졌다) 위 사전에 정의된 것처럼 자기분석이란 자기의 행동과 결과, 심리 따위를 스스로 분석하는 일이다. 갑자기 이걸 왜 하느냐? 사실 '나'는 내 자신과 25년간을 같이 지내왔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많고 자신에게 궁금한 점이 많다.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을 타자처럼 객관화하여 바라보고, 쓰디쓴 비판을 하겠는가. 국무위원이 되기 위해 청문회에 뛰어들지 않는 한 그런 일을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장관 후보자들이 자신을 객관화해서 바라본다는 건 아니다.) 사람은 남들과 거리를 두는 만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 거리가 너무 가깝다면 자기애가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