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본/음악리뷰
선데이 시크릿, 바램 그리고 고백.
2014. 5. 29.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걸까? 검색을 해도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정식 앨범은 내지 않았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곡은 딱 밑에 두 곡. 2014 파스텔뮤직 샘플러 Vol.6에 실린 곡이다.이 앨범에는 총 14곡이 수록되어있고 다양한 파스텔 뮤직 가수들의 노래가 실려있다.캐스커, 짙은, 소아밴, 러블리벗 등등 쟁쟁한 가수들의 노래 사이로 선데이 시크릿의 '바램'만이 눈에 띈다. 조용히 읊조리는 가사가 와닿는다. 파스텔 뮤직 10주년 기념 앨범에 실린 노래.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정말 좋다. 선데이시크릿의 고백뿐만 아니라 심규선, 덕원의 왜죠. 가을방학, 에피톤 프로젝트의 아이보리.소수빈, 헤르쯔 아날로그의 Can't Breathe Anymore참깨와 솜사탕의 비마음 등등. 파스텔뮤..
Jack Johnson. 3집 In Between Dreams
2014. 5. 26.Jack Johnson - Never Know Jack Johnson - Better together 1, 2번 트랙. 조용히 차 마시면서 듣기 좋은 노래.
스웨덴 세탁소, 1집 잠들때까지
2014. 5. 26.스웨덴 세탁소 - 목소리(Feat. 정기고) 스웨덴 세탁소 - 답답한 새벽 2013년 10월에 출시된 1집 잠들때까지. 내일 일정때문에 혹은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을때 정말 달달한 목소리. 목소리가 참 좋다. From. Paris는 1집 앨범은 아니지만 무척이나 좋아하는 곡.
이디오 테입(IDIO TAPE), 1집 11111101
2014. 5. 26.이디오 테입 - even floor 이디오 테입 - melodie 이디오 테입 - 080509 이디오 테입, 1집 11111101 앨범 이름이 참 특이하다. 추측건대 11년 11월 11일. 첫번째 앨범이라 이런 이름으로 지었다고 추정. 더지니어스에 푹 빠져서 그 OST들도 찾아 나섰다. 가장 강렬했던 extreme ways를 제외하고는 (내가 맘에 들었던) 곡들이 대부분이 이들의 곡. 특히 Melodie가 더지니어스 프로그램 자체를 가장 잘 표현한 곡. 에피톤 프로젝트나 김동률, 토이처럼 차분하면서 조용히 전달되는 노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장 잘 안 맞는 일렉트로닉, 락쪽 장르임에도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걸 보면 잘 몰라서 못 즐겼을 뿐. 싫어하진 않았나 보다. 이디오 테입. 공연 정말 신날 것 같네.
The finnn, 2집 올해의 앨범
2014. 5. 26.The finnn - 마음 속의 블루 The finnn - 이 겨울 끝은 눈보라 The Finnn의 2집, 올해의 앨범( 앨범 이름이 올해의 앨범) 목소리가 뭐랄까. 꾸밈이 없다고 할까? 재주소년의 밴드같은 느낌. 기교가 들어간 목소리는 워낙 싫어해서.. 이렇게 꾸밈 없는 목소리가 좋다. 앞으로 기대되는 밴드였는데 한 멤버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현재는 거의 잠정적 해체 상태. 얼른 쾌차하시길.
손성제, 4집 비의 비가 (Elegy Of Rain)
2014. 5. 26.비 내리면 꼭 듣는 노래, 아니 비 안와도 가끔씩 밤에 듣는다. 전에 페이스북을 한창 했을 때 재주소년 박경환이 올린 음악을 추천해주는 글에서 처음 손성제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다. 재즈 분야에서는 꽤나 유명한 분이었는데 내가 그 분야에 관심이 없었던 탓인지, 재즈가 주류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때까진 잘 몰랐다. 어쨌든 알게 되고나서는 자주는 아니지만 즐겨 듣고 있다. 색소폰 연주가이다 보니, 12개의 트랙중에 8개 이상의 트랙이 다른 가수들이 피쳐링을 했다. 그래서 토이처럼 노래를 못부르시는구나 하시는구나 했는데 메인 트랙인 11번 Goodbye 듣고 확실히 아니구나.ㅋㅋㅋ 가장 좋아하는 곡. Goodbye와 함께 그가 부른 몇개 안되는 곡 중 하나. 특히 이 노래는 비 오는날의 그 적적한 분위기에 잘 어..
안테나 워리어스, Live Digital Single Album
2014. 5. 26.안테나뮤직. 토이를 비롯해 정재형, 페퍼톤즈, 루시드폴, 그리고 홍일점인 박새별까지 정말 단출하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미스틱89+뮤직팜+안테나뮤직이 M&A해서 YG/JYP를 이겨봤으면.ㅋㅋㅋ 전형적인 언더독 효과인가. 아무튼 안테나 워리어스, 6곡이 수록된 유일한 앨범 한장.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없이 참 좋다. 압권은 역시 여름날. 이어서 Ready, get set, go ! + 뜨거운 안녕. 유희열이 다시 토이로 돌아와서 앨범이나 냈으면 좋겠다. 특히 07년 윤하의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은 정말 대박이었는데 그게 벌써 7년전이라니. 아이돌 말고 가수들로 채워진 다음 앨범이나 천천히 기다려 봐야지.
Lucia(심규선) - 데미안, 그리고 Be Mine.
2014. 5. 22.파스텔뮤직의 가수들은 처음 접할 때 굉장히 생소하다. 하지만 한 번 알고 난 후엔 그들에게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드디어 심규선(Lucia)의 정규 2집이 발매되었다. 여성 보컬로서는 꽤나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특별한(?)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이번 앨범에는 데미안, Be Mine등을 포함한 총 8곡의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가끔씩 그녀의 앨범소식, 공연소식 등 근황을 듣기 위해 트위터에선 찾아보곤 한다. 그 중에서도 읽다가 참 감탄받은 글들이 많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감수성이 풍부해서 이런 글들이 술술 써지는건가? 참 부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글들 하나, 하나가 '허세'로 무장한 글들이 아닌, 꽤나 고민하고 깊은 사색에서 우러져나오는 문장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