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뉴스를 찾아보고 그 뉴스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에 종종 댓글들을 찾아보곤 한다. 눈 두개, 코 하나, 입 하나 그렇게 똑같은 인간인데도 정말 한 명 한 명이 다 다를정도로 수많은 의견이 쏟아져나온다. 개중에는 근거없는 비난성글도 쏟아지고,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글들, 그리고 내 마음을 울리는 진득한 댓글들도 달려있다.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용광로 사고로 안타깝게 죽은 20대 청년을 추모하는 시로 '그 쇳물은 쓰지마라'라는 제목의 댓글을 본적이 있다. 보통 감동적인 댓글은 그저 많은 '공감'을 얻는 정도에서 끝나는데 비해 그 댓글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유명 시인들의 시집을 가끔씩 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그 시를 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