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스타벅스로 출근하다. 모닥불님,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스타벅스에 내 닉네임이 울려퍼진다. 바인더와 책, 그리고 서피스까지 자리를 세팅하다보면 어느새 주문했던 음료가 나온다. 정말 피곤한 날이 아니면, 되도록 카페에 가서 밀린 일이나 계획한 일들을 처리하는 편이다. 퇴근 후 1~2시간, 결코 많지 않은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가니 과연 가능할까? 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조금씩 천천히 이루어져간다. 책은 우리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들을 제공해주고, 스스로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게해준다. 그렇게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다. 그러나 읽지 않으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랴, 책을 통해 변화하고 싶으면, 일상에 책 읽을 시간을 어떻게든 확보해주어야 한다. 나는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회사에서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