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뮤직의 가수들은 처음 접할 때 굉장히 생소하다. 하지만 한 번 알고 난 후엔 그들에게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드디어 심규선(Lucia)의 정규 2집이 발매되었다. 여성 보컬로서는 꽤나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특별한(?)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이번 앨범에는 데미안, Be Mine등을 포함한 총 8곡의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가끔씩 그녀의 앨범소식, 공연소식 등 근황을 듣기 위해 트위터에선 찾아보곤 한다. 그 중에서도 읽다가 참 감탄받은 글들이 많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감수성이 풍부해서 이런 글들이 술술 써지는건가? 참 부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글들 하나, 하나가 '허세'로 무장한 글들이 아닌, 꽤나 고민하고 깊은 사색에서 우러져나오는 문장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