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내일로가 참 가고 싶었습니다. 간간히 서울이나 근처 지역 출사를 나가기도 했지만 하루가 채 되지 않는 시간만이 허용됐죠. 그리고 자주 듣는 노래 중 윤종신의 나이라는 곡이 있는 데 가사 중에 '하지 말아야 할 게 늘었어'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해야 할 것은 늘어가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제약되죠. 내일로 여행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2년 정도면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추억이죠. 그래서 친구와 이번 겨울에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행 가기 전날 준비물입니다. 참 이것 저것 많죠.왼쪽 위부터 나열해보면 기름종이, 립밤, 인공눈물, 지르텍(두드러기약), 보조배터리, 카드리더기, 블루투스 리모콘(사진촬영용),이어폰, 외장하드, 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