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강연노트] 강신주/김어준 편
2016. 8. 13.디지로그 게시판을 만들고 처음 쓰는 글. 이번 주부터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퇴근 후에 조금씩 하고 있다. 작년, 아니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서브바인더 양이 어마어마했는데 조금씩 줄이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권 미만으로 줄었다. 거기서도 거의 절반을 차지하던 군대/대학 시절의 추억이 담긴 편지나 자료들은 절대 디지털화 못 시킨다! 장담했건만 미니멀 라이프에 푹 빠진 요즘, 이미 옮겨가고 있다. (마음이 허할 때, 그 공간에 무언가를 자꾸 채우려고 하기보다 더 비워내는 것이 오히려 가벼운 느낌을 가져다 준다.) 아래 자료들은 무려(?) 3~4년 전에 한참 강신주에 빠졌을 때 강연을 쫓아다니면서 적었던 자료들이다. 그땐 바인더를 잘 활용하지 않았고, 주로 리갈패드로 메모를 했었는데 이후 바인더를..
[바스락(樂) 독서모임] 강신주의 감정수업
2016. 3. 12.강신주의 감정수업, 책의 거의 맨 뒷장을 보시면 윌리엄 블레이크 시인의 순수의 전조라는 시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기쁨과 슬픔을 위해 태어났으며,우리는 이것을 제대로 알 때 비로소우리는 세상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섬세하게 직조된 기쁨과 슬픔은신성한 영혼을 위한 안성맞춤의 옷.모든 비탄과 갈망 아래로 비단으로 엮어진 기쁨이 흐른다. 이번 주 바스락 모임에서는 이라는 책으로 독서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유명해진 철학자, 강신주가 읽어주는 욕망의 인문학이라는 부제로 쓰여진 이 책. 사실 저는 한 3년 전에 처음 발간됐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 전부터 강신주를 좋아하는 탓에, 그의 신간은 늘 제 구매 리스트에 들어가곤 했죠. [모닥불 :: 문화/TV&Show] - 강신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