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노트는 에버노트지 암. 이러고 있다가 모임에서 요즘 원노트가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이리저리 찾아봤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MS Office를 2007~2010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노트 또한 그때 이후로 딱히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큰 오산이었다. 물론 MS office 2007 / 2010이 나올 때쯤 원노트는 에버노트에 비해 형편 없었다. 하지만 그 이후 에버노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한만큼 원노트도 조용히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원노트는 전자 필기장-섹션-페이지 구조로 되어 있다. 처음에 원노트를 접하면 이 개념이 참 적응이 안됐는데, 원노트가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자 필기장이 그 책의 제목이 될 것이고, 섹션은 큰 목차, 페이지는 그 큰 목차 내에 있는 여러 가지 목차라고 보면 된다. 섹션 같은 경우 디자인도 책에 꽂혀있는 인덱스처럼 생겼다.
현재 나 같은 경우는 @Business(업무용), @Private(개인용), @Inbox(미분류), @오사카 여행, 이렇게 네 가지 분류로 사용하고 있다. 업무용과 개인용이 핵심이고, 오사카 여행 같은 경우는 당장 다음 달에 계획되있는 여행을 대비해서 전자 필기장으로 꺼내놓았다. 아마 여행을 갔다오면 @Private 안으로 들어갈 예정.
@Private 필기장으로 들어가면 Blog Note, Bucket list, 개인정보로 나누어진다. 블로그 노트에는 이렇게 포스팅했던 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Bucket List는 일단 여행 쪽만 적어놓았다. 이렇게 메인 화면에는 표로 정리해두고, 세부적인 내용은 우측 페이지로 정리해둘 생각이다. 그래서 표를 보다가 보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위에 보이는 파란색으로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는 곳을 클릭하면 관련 페이지로 넘어가는 형식이다.
금융쪽도 마찬가지, 에버노트를 사용할 땐 '표'가 예쁘게 들어가지 않고 편집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아서 한글로 작성한 표를 PDF로 변환해서 올리곤 했는데 원노트는 역시 표도 한 방에 들어간다. 그래서 그냥 복사해서 넣었다. 여기도 역시 하이퍼링크를 사용해서 클릭하면 해당 카드 정보를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예전부터 MS Office를 제대로 사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정기 결제를 할까말까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는데 원노트를 알게 되고 나서 바로 결제해버렸다. 한 달에 몇 천원의 금액으로, MS Office 2016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고, 원 드라이브 용량도 1테라까지 제공되니 이제 드롭박스,구글드라이브,네이버클라우드,에버노트에 흩어진 정보들을 원드라이브로 모아둘 예정이다. 알면 알수록 다양한 기능이 많아서 당분간은 원노트에 푹 빠져있을 것 같다.
'생산적인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crosoft/Surface] 서피스3를 구입하다. (8) | 2016.08.16 |
---|---|
[추억노트] 군대에서 받은 편지, 디지털화시키기 (0) | 2016.08.15 |
[강연노트] 강신주/김어준 편 (0) | 2016.08.13 |
[OneNote] 원노트 활용법 ― ① 캘린더 활용하기 (18) | 2016.08.10 |
[3P바인더/OneNote] 바인더를 원노트에 담다. (20) | 2016.07.24 |
[OneNote] 원노트를 활용한 업무 효율 끌어올리기 (0) | 2016.07.14 |
자주 쓰는 디지털 정리도구 (0) | 2016.07.03 |
[원노트(OneNote)] 원노트로 블로그 포스팅하기 (1) | 2016.06.23 |
[에버노트(Evernote)] Evernote 스크랩을 지원해주는 도구들. (2) | 2016.06.17 |
[에버노트(Evernote)] 에버노트 노트를 홈페이지로 활용하기 (1) | 2016.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