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리듬
1. 미라클 모닝
수요일 하루는 푹 자고, 나머지는 일찍 일어났답니다!
2. 건강&운동
1) 위고비 구입
여행 가기 전에 위고비를 하나 샀습니다. 일단 처음이라 0.25mg로 구입했고요. 종로에서 44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온누리 15% 할인에 2만원 환급에, 카드 0.8%할인까지 더하고 나면 35만원 정도입니다. 삿포로 여행 다녀오고 나서 맞기 시작했고, 몇 시간 지나니까 뭔가 속이 메쓰거운 느낌은 나는 거 같은데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ㅎㅎ
위고비를 산 건 당연히 다이어트가 주 목적이지만, 노보노디스크 주주라서 성능 좀 실험해보고 주식을 더 살지말지 결정하기 위한 까닭도 있습니다. 제가 실험체가 되어봐야겠네요.
3. 음식 : 삿포로 식도락
삿포로에 와서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와서 직접 겪어보니 왜 삿포로가 인기 관광도시인지 알겠더라고요.
일단 스프카레. 유명 맛집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덜 유명한 집(?)으로 갔답니다. 러시아 블라디 갔을 때 먹은 보르쉬랑 비슷하네요.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3만원 정도라 이 가격에 굳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오타루에서는 카이센동을, 요이치 증류소 가기 전에는 우니동을 먹었습니다. 역시 일본은 해산물 천국입니다.
우니동은 비싸서 잘 못 먹는데, 요이치 식당에서 3680엔에 팔고 있더라고요. 삿포로 가면 최소 7000엔인데. 안먹을 수 없죠.
요이치 증류소 다녀오고 나서 우니동 먹었던 가게에 다시 들렀습니다. 여기가 삿포로에 비해 시세가 30% 정도 싸거든요. 그래서 이쿠라동이랑 참치회도 시켜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삿포로 생맥주도 큰 잔이 380엔밖에 안해서 열심히 먹었답니다.
스스키노 쪽에서는 징기스칸도 맛있게 먹었고요. 이것도 맛있긴한데 가격대비 아쉽. ㅎㅎ 오히려 요즘 별 생각 없던 라멘이 엄청 맛있어 가지고 몇 번 먹었답니다. 몰랐는데, 유튜버 비밀이야님이 강력추천했던 라멘집이더라고요. 시오라멘인데 맛이 오묘합니다. 맛있어서 다음 날 또 한 번 더 갔답니다.
그리고 친구한테 추천 받아서 간 꼬치집. 예약을 안 하면 방문하기 힘들다는데, 5시 오픈하자마자 가서 6시 40분 전까지는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후다닥 먹었답니다. 꼬치 이것저것 시키고, 생맥주에 사케까지 한 잔 했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 다음에 또 삿포로 오면 방문하려고요.
💰 경제적 자유, 자원관리
1. QQQ 배당
요즘 주식이 추세하락 장이라 재미 없죠. ㅎㅎ 지수 투자하고 있는 QQQ에서 작고 소중한 배당이 나왔습니다. 재투자해야겠습니다!
2. 엔화
예전에는 일본 여행 가면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에서 미리 환전해서 챙겨갔는데 요즘엔 아예 현금 없이 가게 됩니다. 공항에서 세븐뱅크 ATM기가 있으면 트래블로그로 바로 인출해도 되고, 아니면 카드로도 요즘 잘 되서 카드결제를 주로 쓰거든요. 그래서 일본은 아직 현금만 받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씩 현금으로 뽑고 + 나머지는 카드 쓰는 방식으로 여행했답니다. 세븐일레븐은 어디에나 있어서 돈을 언제나 뽑을 수 있으니 너무 편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엔화가 요새 좀 오른 건 아쉽긴하지만요.
여행할 때 엔화가 오른 건 아쉽긴 하지만, 주식투자할 땐 너무나 좋죠. 일본에서 라인 야후, 양품계획(무인양품)에 투자하고 있는데 요새 실적도 좋고 엔화도 올라서 수익률이 괜찮습니다. 미국이 요즘 좋지 않아서 아쉬운데, 일본에서 위안을 주네요.
🎯 방향
1. 삿포로 여행 총평
이번에 삿포로 여행은 작년 11월에 미리 예매해둔 건데, 사실 날이 가까워지니 워케이션을 너무 많이 다녀와서 피곤하기도 해서 취소할까? 싶었지만 너무 저렴한 항공권 15만원에, 취소 수수료 7만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다녀오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월말이라 설마 춥겠어? 싶은 마음에 패딩을 안 챙겨간 마음을 비웃듯이 엄청 춥긴했지만, 나중에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에 오면 진짜 매력적인 도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본에서 해외 나가는 것보다 삿포로 여행 가는 걸 더 선호한다는데 그 이유도 와보니 알 거 같고요.
항공권이랑 숙소를 저렴하게 예매해서 그런지, 이번 여행에서 돈을 조금 많이 썼는데도 나름 저렴하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시코쿠 8박 9일이었는데, 이때 다카마쓰부터 나오시마, 쇼도시마, 고치, 마쓰야마, 도쿠시마를 돌았던 게 굉장히 재밌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는 홋카이도를 한 바퀴 돌아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곳은 하코다테, 노보리베츠, 아사히카와, 오비히로 정도입니다. 오토코야마 사케 양조장도 다녀오고, 지옥계곡도 다녀오는 등 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겨울 삿포로는 시세도 비싸고, 홋카이도 패스도 가격이 어마무시해서 다카마쓰랑 비교도 안 되게 돈이 깨질 것 같지만 무척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ㅎㅎ
어느덧 일본도 오사카, 기타큐슈, 요나고, 시즈오카, 도쿄, 다카마쓰, 가고시마, 삿포로 등 9번을 다녀왔네요. 아직 가나자와, 아오모리, 구마모토 등 가보고 싶은 지역이 많습니다 :)
🌿 내면
1. 조잔케이 온천
조잔케이 온천 패키지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다카마쓰 다닐 때는 모든 호텔에 온천이 있어서 매일 온천을 즐겼는데, 이번엔 싸구려 호텔을 잡았더니 따로 온천 시설은 없어서 온천 호텔로 유명한 조잔케이에 갔습니다. 삿포로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왕복 버스 + 온천 입장권해서 3300엔 정도였습니다.
여러 호텔 중에 골라서 갈 수 있는데, 저는 호텔 밀리오네라는 곳에서 온천을 즐겼고요. 3월 말인데 눈이 녹지 않는 도시 삿포로답게 여기저기 눈이 쌓여있더라고요. 12시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몸을 뜨끈하게 녹이고 왔답니다. 당일치기라 일찍 다녀왔지만 나중에는 1~2박 정도 해서 저녁에 피로를 푸는 용도로 온천을 하면 더 좋겠더라고요.
🤝 연결
1. 삿포로 맥주 공장 & 요이치 증류소 투어
일본에 오면 맥주 공장이나 위스키 증류소에 오는 재미가 있죠. 첫 날 삿포로 맥주 공장에 들러서 샘플러 3종도 챙겨 먹고, 또 따로 시간을 내어 요이치 증류소에도 다녀왔답니다.
요이치 증류소는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 간 후에, 또 버스나 전철 타고 요이치역까지 가야된답니다.
예약을 하면 투어가 가능하지만, 제가 예약하려고 했을 땐 이미 만석이라 따로 투어를 하진 않았고요. 뮤지엄이랑 유료 시음, 숍 구경 정도에 그쳤답니다.
요이치 증류소에서만 파는 위스키 3종. 15ml*3잔 해서 1600엔에 팔더라고요. 마셔보니 노랭이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100만원 줘도 단종되서 구할 수 없는 요이치 싱글 캐스트. 여기서만 1300엔 정도 내고 마셔볼 수 있답니다. 마셔보니까 진짜 맛있더라고요. 아무리 술을 잘 모르더라도 맛있는 거 먹어보면 기가 막히게 압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맛잇는 건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듯.
맨 오른쪽에 있는 건 니카 위스키인데 약 400엔 정도였습니다.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2. N 공항버스
아침 7시에 삿포로로 가는 비행기라서 공항을 어떻게 갈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가장 쉬운 건 택시였는데 비싸고, 그 다음은 첫 차타고 가는 건데 그럼 뭔가 아슬아슬하죠. 혹시나 아침에 공항에 사람이라도 몰리면 못 탈 위험도 있고요.
좀 찾아보다가 작년에 DDP쪽에 심야 공항버스가 생겼더라고요. 새벽에 총 4회 운행했는데 막차인 새벽 2:55차로 예약했습니다. 여행 가는 날 타보니 사람이 꽉차 있더라고요. 주로 외국인이 많았는데 미리 예약 안 하신 분들은 못 타는 불상사도 발생했고요. 최근 들어 여행 스타일이 즉흥으로 많이 바뀌긴 했는데, 이런 예약은 미리미리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여유 있게 도착해서 라운지 이용하고 비행기를 탔답니다. 사실 공항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공항버스 첫 차를 타도 충분했겠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그래도 미리 여유롭게 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심야버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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