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
[주간모닥불] 2019년 27주차 (06.30 - 07.06)
2019. 7. 7.요즘 바인더 기록이 치밀하지 못하네요. 독서, 글쓰기, 필사에 집중하다보니 기록이 우선순위에 밀린 느낌이에요. 내일부터는 의식적으로 다시 꼼꼼하게 적어봐야겠습니다. 190630 :: 책 『피로사회』, 일단 한 번 해보겠습니다. 일단 한 번 해보겠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그러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 신입사원 서모씨는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오늘도 회사에서 아무것도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업무에 투입되기 전에 상사가 공부하라며 던져준 책을 읽고 있긴 하지만, 읽는 내내 졸음이 쏟아져 공부하는 척 졸기 바빴다. 옆에 앉은 대리님 표정이 좋지 않다. 아무래도 졸고 있는 모습을 들킨 것 같다. 대리님이 자리에 일어설 때마다 몸이 움찔한다 brunch.co.kr 190704 :: 책 『그..
[주간모닥불] 2019년 26주차 (06.23 - 06.29)
2019. 6. 30.4월부터 활동했던 씽큐베이션 1기 활동이 끝났다. 마지막 책이 하필 죽음에 관련된 책이라 그런지, 더 아쉬운 느낌. 마지막이라고 이것저것 준비해주셔서 유독 기억에 남는 모임이 될 것 같다. 190624 :: 책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우리는 오늘도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오늘도 죽어가고 있다. 책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를 읽고 | 종소리가 울린다. 눈부시게 빛나는 문 사이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온다. 한껏 차려입은 그들의 옷차림을 보니 어디 좋은 곳이라도 가는 걸까. 저마다 입장하는 사람들은 입구에서 이름을 확인받고 안으로 나선다.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조의를 표합니다. 이 곳은 천국으로 가기 전 머무는 중간역 림보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림보에서 일주일간 머물며, 인생에서 brunch.co..
[주간모닥불] 2019년 24주차 (06.09 - 06.15)
2019. 6. 16.24주차는 알찬 한 주였습니다 :) 190609 :: 책 『순간의 힘』, 나아지기보다 나아가기를 나아지기보다 나아가기를 책 『순간의 힘』을 읽고 |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를까 요즘은 극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본다. 씻지 않아도 되고, 내 시간에 맞춰서 언제든 자유롭게 보면 되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화장실이 급해도 화면을 잠시 멈추고 금방 다녀와서 재생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 집에서 영화를 볼 때 러닝타임 2시간은 너무 길다. 그러 brunch.co.kr 190610 :: 씽큐베이션 독서모임 2기 모집, 함께 읽으면 더 재밌는 거 아시죠? 함께 읽으면 더 재밌는 거 아시죠? 대교×체인지그라운드 씽큐베이션 독서모임 2기 모집! | 넉넉하..
[주간모닥불] 2019년 23주차 (06.02 - 06.08)
2019. 6. 9.190606 :: 책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거장이 일상을 대하는 태도 거장이 일상을 대하는 태도 책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고 | 지난달 30일, CGV압구정에서 이동진의 라이브톡 행사로 영화 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칸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그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게 이런 것일까. 막상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니 생기가 돈다. 라이브톡은 밤 11시가 훌쩍 넘어서야 끝났다. 느지막이 지하철을 타고 brunch.co.kr 이번 주 글쓰기는 책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고 남긴 서평이 끝입니다. 에세이는 서평 남기기가 참 어렵습니다. ㅎㅎ 5월에는 영화를 참 많이 봤는데, 6월에는 아직 한 편도 관람하지 않았네요.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