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7 :: 안도 타다오와 르 코르뷔지에
롱샹 성당에 도착하고 그는 직감했다.
안도 타다오와 르 코르뷔지에 | 지금은 사진 속 '르 코르뷔지에'처럼 늙어버린 안도 타다오의 젊은 시절의 눈빛은 매섭게 다가온다. 1941년 9월 13일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공부에 큰 뜻이 없어 고등학교 시절을 트럭 운전수와 아마추어 권투 선수 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어쩌면 그런 생활은 지금은 유명한 야쿠자가 된 그의 쌍둥이 형과 같은 길을 걷게 될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brunch.co.kr
5월 25일 바스락 모임에서 책 <심미안 수업>으로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제가 발제자였고, 주로 건축에 초점을 맞춰 발제를 했습니다. 특히 안도 타다와 르 코르뷔지에를 주로 다뤘는데, 그 내용을 글로 정리해봤습니다.
190529 :: 스티커 하나만 붙여주실래요?
스티커 하나만 붙여주실래요?
님. 님. 님. 스티커 하나만 붙여주세요! 자선단체 조끼를 입은 어린 여학생이 검지 손가락 끝에 스티커 하나를 붙이고 다가온다. 어째 날이 갈수록 친절해지는 느낌이다. 강남역 지하상가를 걷고 있으면 꼭 그들과 만난다. 스티커만 붙이는 일이라면 친절하게 웃으면서 다가오는 그들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겠지만 그게 끝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문간에
brunch.co.kr
강남역이나 홍대입구처럼 번화가에 가면 항상 스티커 붙여달라고 하는 자선단체 사람들이 있죠. 그 소재로 에세이를 써봤습니다. 숨은 진실도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
190531 :: 나만의 것이 아닐 때 오는 상실감
나만의 것이 아닐 때 오는 상실감
책 『마음의 미래』를 읽고 | 엄마 친구 아들은 말이야 "엄마 친구 아들은 말이야. 해외 한 번 안 가고도 영어 잘한다더라" 왕성하던 식욕도 엄친아 이야기만 들으면 수저를 식탁에 내려놓게 만든다.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모를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를 당할 때면 내가 자신 없거나 아픈 부분만 비수로 콕콕 찌른다. 시중의 수많은 양서에서는 상처 같은 약점을 보완하는 대신 강점에 더 집중하라
brunch.co.kr
책 <마음의 미래> 서평입니다. 미래에는 뇌에 지식 데이터를 주입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기술이 발달할 때 생기는 장단점에 초점을 맞춰 서평을 써봤습니다. 결론은 왠지 모르게 씁쓸하더라고요. 글을 쓰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는 영화들이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문득 깨닫기도 했습니다.
190529 :: 제19화. 스마트폰의 취향
제19화. 스마트폰의 취향
2009년. 스마트폰 때문에 세상이 떠들썩했다. 아직 '스마트폰'이라는 기계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구매를 주저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세상에 얼리어답터들은 많았다. 그들은 아이폰3GS와 갤럭시 S1을 구입하며 "이게 스마트폰이다"를 뽐내고 있었다. 가난한 대학생이었지만 원래 핸드폰은 24개월 약정이 아닌가. 스마트폰을 당장 구입하고 싶었지만 나에겐
brunch.co.kr
취향 에세이를 오랜만에 썼네요. 지금까지 쓴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5월 마지막 주에도 영화 열심히 달렸습니다. 메가박스를 자주 갔고, 황금 종려상 받은 작품이 2개나 있었네요. 다르덴 형제의 영화는 좋은 건 알겠지만 졸음 참기가 힘든데, 영화 <로제타>는 몰입도가 너무 좋더라고요. 1시간 30분 가량 넋놓고 봤습니다. 영화 <영 피카소>는 클래식 소사이어티 행사로 참여했는데, 미술사 한 분이 오셔서 영화 끝나고 해설을 곁들어주셨습니다. 피카소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 아는 척 할 수 있겠습니다. ㅋㅋ
고질라는 아이맥스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잤습니다. 영화관에서 자면 개운하더라고요.
기생충은 개봉일에 두 번 관람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참석하는 라이브톡 현장관 예매를 성공해서 CGV압구정에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생각해보니 2년 연속 황금종려상 감독님을 만났더라고요. 작년에 영화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님도 라이브톡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올해 첫 만점 준 영화네요. 극장에서 꼭 관람해보세요 :D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극장 측이 허락하면 3시간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동진 평론가 왈 '그럴 리는 없다'로 끊어버렸습니다. ㅋㅋㅋ 1시간 30분 가량 재밌게 들었습니다. 영화는 두번째 관람이었는데도 놓친 부분 찾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과알못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어려웠네요. 분량도 상당하고요. 그래도 흥미로운 내용은 많았습니다. 분량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고 있고, <크라센의 읽기혁명>도 읽어야합니다. 읽을 책이 많으니 이동시간 이용해서 틈틈이 분량 빼야겠네요.
바스락 모임 끝나고 나서 식사하고, 위클리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처음 참석한 분도 계셨고, 지난 4월에 본 분도 있었고, 1년만에 오랜만에 뵌 분도 있었습니다. 다들 단톡방에서 자주 얘기하니 기간 상관없이 다 친해진 느낌이에요. ㅎㅎ 서로 나눔할 책이나 문구류를 가져와서 기분좋게 나눠가졌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요렇게 한 번씩 만나는 재미가 있네요 :)
'계획하는 사람 > 주간모닥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간모닥불] 2019년 27주차 (06.30 - 07.06) (0) | 2019.07.07 |
---|---|
[주간모닥불] 2019년 26주차 (06.23 - 06.29) (0) | 2019.06.30 |
[주간모닥불] 2019년 25주차 (06.16 - 06.22) (0) | 2019.06.23 |
[주간모닥불] 2019년 24주차 (06.09 - 06.15) (0) | 2019.06.16 |
[주간모닥불] 2019년 23주차 (06.02 - 06.08) (0) | 2019.06.09 |
[주간모닥불] 2019년 22주차 (05.26 - 06.01) (0) | 2019.06.02 |
[주간모닥불] 2019년 21주차 (05.19 - 05.25) (0) | 2019.05.26 |
[주간모닥불] 2019년 20주차 (05.12 - 05.18) (0) | 2019.05.18 |
[주간모닥불] 2019년 19주차 (05.05 - 05.11) (0) | 2019.05.12 |
[주간모닥불] 2019년 18주차 (04.28 - 05.04) (0) | 2019.05.04 |
[주간모닥불] 2019년 17주차 (04.21 - 04.27) (0) | 2019.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