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5:1의 경쟁률을 뚫고 바스락 8기에 4분이 새롭게 합류하셨습니다. 사실 7기까지의 인원으로도 거의 포화상태였는데, 꽤 오랜기간 새로운 인원을 선발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던 2017년이였습니다. 올해는 더 이상 충원 계획이 없으니 따지고 보면 상반기에 7기, 하반기에 8기 한 번씩 모집한 셈이 됐네요. 뽑히지 못한 마흔 두분에게 일일이 메일과 문자를 보내면서 모임을 같이 하지 못하는 미안함과 아쉬움이 공존했습니다.
새로운 기수가 시작되면 첫 모임은 늘 출석률이 좋습니다. 지난 7기 때도 1분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하셨는데, 이번 8기는? 무려 올출!!! 17분 모두가 참여하셨습니다. 덕분에 스터디룸이 바글바글!
주간 컬러체크를 하고, 소식지를 잠깐 살펴보고 바로 자기소개부터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많네요. 8기에서는 제게 전에 개인적으로 코칭 받은 분도 계셨고, 카페에서 매주 주간인증을 하셨던 분도, 그리고 작년에 바스락 1주년 페스티벌에 참석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이어져오다가 8기로 뵙게 되니 반가운 동시에 참 신기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가 끝나고 나서는 곧바로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는 바스락 주사위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바스락 주사위 게임은 총 36개(6X6)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나의 주사위를 두 번 굴려서 가로, 세로순으로 숫자에 맞는 질문에 답하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질문도 있고, 심오한 질문도 있고, 불참 횟수 1회 면제권과 같은 상품도 걸려있습니다.
자기소개 역순으로 주사위를 굴려가면서 질문에 맞게 답변할 때는 바스락 식구들 모두 집중하면서 듣습니다.( 이렇게 보니 사람 정말 많네요!)
총 2라운드로 진행했는데, 첫번째 라운드에서는 본인이 굴려서 본인이 대답하는 시간이었고, 두번째 라운드에서는 본인이 굴려서 지목한 사람이 질문에 대답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두번째 라운드에서 가장 큰 수확은 DH님의 연애 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잠깐 쉬고, 바로 이어진 주간 피드백 시간.
원래 앞에 나와서 순서대로 피드백을 했으나 오늘은 인원이 많아서 그냥 자리에 일어나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간 피드백을 후다닥 마치고 이어서 지난 독서모임 때 과제로 나갔던 바스락 식구들의 탁월한 재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수요일마다 카페에 주간 인증을 하면 각자 댓글로 달아주기로 했으나 많은 분들이 '첫번째 댓글'에 따라서 쭉 달리는 댓글도 방향성이 비슷해질 것 같다. 라는 의견을 주셔서 제가 취합하여 누가 적었는지 모르게 정리해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7기때 같이 검사했던 그릿 검사와 MBTI 검사도 함께 묶어서 보니 더 좋았네요 +_+
제게도 정말 다양한 재능을 적어주셨습니다. 매 기수마다 이렇게 한번씩 각자가 발견하지 못하는 장점이나 재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꼭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본인의 장점을 과소평가하고, 타인의 장점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시간을 통해 본인이 과소평가한 장점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또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의견을 제시하면 본인도 그 의견만큼은 더욱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약점에 집중하기보다 바스락 식구들이 말해준 공통적인 재능(강점)을 더욱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2월에 '내가 보는 나, 남이 보는 나' 이후로 거의 반 년만에 진행된 제 '탁월한 재능'은 그때와 비슷한 내용이 있지만, 그 사이에 정말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네요. 내년에는 또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_+
모두 참석해서 더 뜻 깊었던 바스락 8기 첫 모임, 매주 활기가 넘치고 웃음이 넘쳐서 토요일만 기다려지는 바스락 모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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