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 후기를 밀리고야 말았다. 하나씩 쓰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과거는 청산(?)하고 8기부터 다시 꾸준히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물론 예전처럼 매주 모임마다 후기를 올리기에는 버거울 것 같다. 모임 후기 이전에 요즘 블로그에 쏟는 시간이 많지 않아 매달 1~2개의 후기 정도 올리기로 스스로 합의를 봤다.
일시 : 2017년 7월 15일
내용 : 독서모임 <콰이어트>
바스락에 몇 안 되는 남자 중 한 명인 DH님이 발제자로 나섰다. 시중에 나온 책들의 대부분은 '외향'의 중요성을 설명한다면 이 책은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꼭 리더가 외향일 필요는 없다고, 상황에 따라 리더의 자질에 더 적합할 때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내향적인 리더 밑에는 외향적인 팀원들이, 외향적인 리더 밑에는 내향적인 팀원들이 있을 때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이야기한다. 바스락 모임에 대입해보면 정말 그렇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나는 꼼꼼하거나 세심하게 일을 처리하곤 하지만, 주도적으로 나서서 이끌어간다거나, 에너지 넘치게 모임을 이끌 수는 없다. 그렇게 나에게 부족한 역량들을 팀원들이 매꿔준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시하고,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 나는 성격에 맞게 차분하게 정리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된다.
꽤 어려운 책이었지만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그리고 이 책의 발제자였던 DH님도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발표를 해주시니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다.
일시 : 2017년 7월 29일
내용 : 독서모임 <말의 품격>
여름 휴가 전 마지막 독서모임은 daisy님이 맡아주셨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오셨는데 발표 내내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라디오(?)처럼 발표하셨다 . 목소리도 나근나근하니 정말 라디오 듣는 느낌! 7월 한 달동안 바스락 모임에서 가장 핫한 작가와 책을 뽑는다면 이기주 작가와 그의 저서 2권(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이다. 나 같은 경우 이 독서모임이 끝나고 오랜만에 서평을 쓰기도 했다. (그 정도로 굉장히 좋았다.)
[삶의 원동력/BooK] - 책 <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2팀으로 나누어 자신만의 운주당이 있는지, '말'에 있어서 본인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보니 역시나 모임 시간이 훌쩍 지났다. 독서모임할 때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 늘 아쉽다.
일시 : 2017년 8월 12일
내용 : 독서모임 <습관의 힘>
여름 휴가가 끝난 후 시작된 독서모임에서는 7기 gm님이 맡아주셨다. 찰스 두히그가 쓴 습관의 힘. 누구나 한 번씩 들어봤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책인 동시에 분량도 꽤 되서 많이들 어려워 했던 책 중 하나였다.
자기계발이나 독서, 운동 등이 모두 '습관'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 gm님이 그런 어려움을 발표로 잘 설명해주셨다. 독서 토론할 때는 바스락 모임에 들어온 이후로 어떤 습관이 생겼고, 어떤 것 때문에 변화가 된건지. 모임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모임이 끝나고 나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7기 4분과 6.5기라 할 수 있는 나날님을 데리고 7기 디지로그 코칭도 곁들였다. 생각보다 다들 잘 따라와주셔서 진도가 금방금방 나갔다. (다들 잘 쓰고 계시죠?!)
일시 : 2017년 8월 19일
내용 : 바인더 전시회(+바인더 본깨적)
19일에는 각자 집에 자고 있는 서브바인더를 모두 챙겨와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전시만 하면 재미 없으니까! 다른 식구들의 바인더를 보고 독서모임 하듯이 본 것/깨달은 것/적용할 것 등을 과제로 나갔다.
아직 서브바인더가 없는 분들이 많아서, 많은 바인더들이 모이진 않았지만 바스락 식구들의 바인더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니 다들 각자의 개성이 담겨있고, 내가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들이 마구마구 쏟아졌다. 참 재밌었던 시간 중 하나.
일시 : 2017년 8월 26일
내용 : 독서모임 <익숙한 것과의 결별>
3월에 <노트의 기술> 이후로 오랜만에 독서모임 발제자가 되어 발표를 진행했다. 책은 고 구본형 소장님이 쓴 첫번째 저서였다. 유독 와닿는 내용들이 많아 2주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바스락 식구들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Office Remote 앱을 통해 슬라이드를 넘겨 가며 진행하니 바스락 식구들이 그건 또 뭐냐고. ㅋㅋㅋㅋㅋㅋ
매 독서모임마다 본깨적이 과제로 나가는데, 타이핑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렇게 손으로 직접 쓰는 분들도 계신다. 특히 BK님과 HJ님은 매번 손수 작성하시는데 내용을 굳이 안 보더라도 정성이 느껴진다.
독서모임 때마다 진행했던 액션 방식이 본깨적 방식으로 바뀌고 나서 독서 모임 이후 과제가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액션 과제가 나갔다.
"바스락 식구들의 탁월한 재능을 말해주세요"
과연 어떤 재능들이 쏟아질까? 해당 내용은 9월 첫 모임에서 공개되었다.
여름에서 어느덧 가을이 가까워졌다.
바스락 모임, 카페에서도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니 카페도 놀러오길 바란다.
http://cafe.naver.com/rust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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