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 모임 3기, 9번째 모임
1, 2기때는 7주씩 모임을 가졌는데 3기 때는 3,4월에 주차가 많다보니 9주동안 모임을 가졌습니다.
7주, 7주, 9주. 더하면 바스락도 벌써 생긴지 23주나 지났네요!
이번 주 모임은 4월 30일 토요일, 강남역 알파벳 스터디룸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인만큼 5월 월간계획을 미리 세워와서, 서로 계획 보따리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자신이 세운 계획표를 모임에 참여한 인원수에 맞게 출력해서 나눠 가짐으로써, 단순히 계획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1달 뒤에 계획을 잘 지켰나.
서로 감시자가 되어줄 수도 있고 자신의 계획 뿐만 아니라 남의 계획을 보면서 자신의 계획표에 적용시켜볼 수도 있습니다.
계획표만 보면, 그 사람이 다음 달에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있고 어떻게 살아갈지 한 눈에 보이더라구요! ^^
그리고 이번 주에는 정기적인 포상 외에 매번 모임 소식지를 챙겨주시는 눈꽃님과 나누미새댁님에게 공로상으로 조그만한 선물을 드렸습니다.
예전에는 3P바인더 홈페이지에서만 구입했었는데, 요즘에는 오픈마켓이나 캔두도쿄 등 바인더 관련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곳이 많아져서 좋네요~ ㅎㅎ
각자 출력해온 월간계획을 나눠갖고 노란꽃의 월간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월간계획, 잘 지키고 계신가요?
계획을 작성하다보면 가끔 계획이 아닌 해야 할일들을 나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이 아니라 아주 많죠.ㅋㅋ)
통장을 개설한다거나, 어떤 물건을 구입한다는 등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일들은 계획이 아니죠.
그 달에 '해야 할일'이죠.
2월부터 바스락에서는 월말에 다음달, 월간계획을 짜고 있는데 3달 이상 지났는데도 계속해서 지켜지지 않는 계획들이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실천하기 위한 뚜렷한 계획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살이 쪘으니 운동을 해서) 5kg 체중감량.
(지금보다 업무 효율을 올리기 위해) 영어 공부.
위 항목들이 좋은 계획일까요?
언뜻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힘이 없습니다.
일 10,000보 걷기.
엘리베이터보단 계단으로 오르기.
주 2회 헬스장 다녀오기 - 퇴근 후 1시간 or 출근 전 1시간
(같은 목적을 가진) 영어 스터디 참여.
영자 신문 읽기(+ 블로그 포스팅)
계획은 수치화되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실생활에 적용하기도 쉽고 달성량을 측정하기도 쉽습니다.
5kg 체중감량을 계획으로 잡았을 때 만약 3kg만 감량된다면?
성공일까요? 아니면 실패?
60%만 성공일까요?
만약 성공이라고 한다면, 그 다음 달에 또 적용하기 위해 이번 달은 어떻게 생활해서 3kg 감량할 수 있었는지 피드백이 가능할까요?
어렵습니다.
먹는 걸 좀 줄였더니, 운동을 좀 늘렸더니 됐다.
이 정도 선에서만 파악이 되겠죠.
하지만 수치화시킨다면?
내가 언제 활동량이 높고 낮은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걷는 횟수가 많구나, 그러면 다음 달부터는 주말에 등산이나 헬스를 통해 근력운동을 해야겠다'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이 활동량이 현저히 낮구나, 그러면 일요일에 쇼핑이나 도서관 등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볼까?'
각자 방식은 다르겠지만 계획을 짤 때 구체적일수록 달성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시험 문제 출제하기는 계획이 아니죠.
해야만 하는 일정입니다.
그리고 '시간관리'라는 주제를 접하다보면 자주 보는 아이젠하워의 법칙이죠.
이 법칙은 긴급, 중요에 따라 총 4등분을 하고 있습니다.
긴급과 상관없이 중요한 일들은 당연히 우선시 되어야하겠죠.
하지만 우리는 '중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긴급'에 초점을 맞추며 살고 있습니다.
긴급O, 중요O > 긴급O, 중요X > 긴급X, 중요O > 긴급X, 중요X
긴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보다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긴급O, 중요O > 긴급X, 중요O > 긴급O, 중요X > 긴급X, 중요X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는 어떤 항목들이 있을까요?
독서, 운동, 글쓰기 등
당장 하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영향은 없지만 내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것들.
사실 이런 것들을 내 시간 속에 넣기 위해 바인더를 통해 시간관리를 하고 있기도 하죠.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데 없는 일은 없다.
"당신은 혹시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굳이 하고 있지 않나요?"
계획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노란꽃님의 좋은 발표 덕분에 생각없이 세웠던 5월 계획을 다시 한 번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월말, 월초에는 지난 한 달의 계획을 잘 지켰는지, 그리고 다음 달 계획을 세우느라 항상 바쁩니다.
하지만 이 시간만큼 소중한 건 없지요.
이번 모임을 끝으로 바스락 3기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3기에서 한 분을 제외하고 다들 4기 활동도 함께 하게 돼서 기쁘네요! :-)
그리고 이번 주 모임의 끝자락에는 그동안 활동이 담긴 사진을 편집해서 바스락 3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편집하느라, 음악 재생시간에 사진 개수를 맞추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ㅋㅋㅋㅋ
다들 재밌게 봐주신 덕분에 좋았습니다!
그럼 모두들 4기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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