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유수연 마라톤 특강에 다녀오다
바로 지난주 일요일(6월 15일), RC특강을 들으러 영단기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글/일상을 남기다] - [영단기 RC특강] 유수연, 마라톤 특강에 다녀오다.
RC특강 같은 경우는 영단기 700제 책을 얻기 위해서 가끔씩 들어가는 영단기 홈페이지에 떠있는 배너 덕분에 알았던 반면 LC특강은 안 열릴 줄 알았습니다. 보통 강사분들은 RC/LC 중에서 더 자신있는 분야만 특강을 열기 마련이니깐요. 그러다 문득 지난 RC특강 도중에 유수연쌤이 다음주에는 LC 특강을 할거다. 라는 말을 하셔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저같은 경우는 RC도 부족하긴 하지만 총체적 난국은 LC가 가깝습니다. Part 1에서 7까지 어떤 부분이 가장 취약한지 분석해보면 단연 Part 2, 그리고 은근히 Part 1이었습니다. 친구들은 가장 쉽고 가장 점수 얻기 쉬운 부분에서 와장창 틀리는 저를 보고 '너는 어려운건 잘하는데 쉬운걸 못한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말입니다.
그 말처럼 Part1,2는 취약한 반면 그에 반해 Part3,4 그리고 RC부분은 그나마 점수대에 비해 높은 편이니깐요.
(보통 첫시험을 보면 점수대에 상관없이 LC가 100점 정도 높죠. 저는 반대였습니다.)
사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공 공부를 할 때도 적용되는 거지만, 항상 눈에 보이고 정형화된 부분은 잘 외우고 잘 습득하는 반면 추상적인 개념, 눈에 잡히지 않는 부분들은 정말 감을 못잡습니다. 그게 토익에서 RC와 그리고 LC로 이어진것이죠. 지난 번 RC 같은 경우는 Part5,6은 그나마 자신이 있어서 독해부분에 대한 스킬을 얻어보자는 취지로 다녀왔다면 이번엔 단연 LC,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자 다녀왔습니다.
저번 RC 특강에서도 3천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을 하였고 이번 LC특강도 그에 준하는 인원이 신청했다고 합니다.
(다만 신청과 참석은 별도죠. 신청해놓고 안온 사람들 많습니다. 실제 참석 인원은 천명 남짓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오프라인에서 천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했다는 건 그만큼 토익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봐야겠죠.
저번 RC Mapping에 이어서 LC Mapping도 받아왔습니다. 맵핑상의 내용이 보통 600후반부터 700대까지는 다 아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안다고 해서 다 맞추진 못하죠. 무엇을 얼만큼 아느냐 보다, 아는 것을 얼마나 자기것으로 만드냐. 이게 바로 고득점의 핵심이기도 하구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마라톤 특강'이라는 제목처럼 정말 쉬는 시간 몇번 없이, 심지어 점심도 쉬는 시간에 해결하라는 유수연쌤의 독설에서 비록 오늘 그동안의 제 실력으로 풀었던 문제들의 정답률은 만족스럽지 않았으나, 강의만큼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오늘 들었던 강의 메모 내용들
LC는 보통 4개에서 5개정도까지는 틀려도 만점이다. 이제 거기서 2개씩 추가로 틀릴때마다 -15점이라고 보면 된다.
|
만점(990점) |
900점대 |
800점대 |
700점대 |
Part 1 |
-1 |
-1 |
-2 |
-3 |
Part 2 |
-2 |
-4 |
-6 |
-9 |
Part 3 |
-1 |
-2 |
-3 |
-5 ~ -6 |
Part 4 |
-1 |
-2 |
-3 |
-5 ~ -6 |
LC는 많이 푸는게 장땡이 아니다. 한 달 5세트 정도면 충분. 45분 모의고사를 보고, 9~13시간 정도 복습을 해야 온전히 나의 것이 된다.
Part 1 공부법
1. 보통 A,B,C,D 끊어서 딕테이션(받아쓰기)을 하는데 그것보다 끊지 않고 전체를 받아적기보다 핵심어만 적어라.
2. 사람주어는 받아쓰기 하지 않는다. (단 사물주어는 해야 함)
3. 동사와 명사 위주로 받아쓰기를 해라.
4. 보통 LC는 무조건 많이 듣는게 고득점의 지름길이다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아니다.
5. 7:3 비율로 Script 분석:어휘 공부를 해라. (듣기만 해서 안된다. 듣기는 잘 들리지 않은 영국 발음이나, 연음, 안들리는 부분 위주로만 들어라)
6. Part1은 1번부터 7번정도까지는 난이도가 쉬운 반면 7~10번정도는 가끔 어휘가 어려운 문제들이 나오기때문에 꾸준히 단어를 외워줘야한다.
Part 2 공부법
1. 총 14가지 유형이 있다. (거의 매달 2문제정도씩 출제해서 30문제가 나온다. What의문문이 많이 나오고 when이 적게나오고 그러진 않는다.)
2. 받아쓰기 → 문제를 들었을 때 14가지 유형중 어떤 거다. 파악 할것.
3. 또한 A,B,C 중에서도 오답들은 어떤 유형으로 질문해야하는지 리액션 할줄 알면 좋다. (오답이 장소라면,속으로'이건 where문으로 물어봐야지')
4. 문제 푸는 시간은 보통 15~17분, 복습은 2~3시간 정도. 틀린거만 정확히 딕테이션 했다고 내것이 되지 않는다.
5. 문제의 어떤 유형에서 정답의 어떤 유형이 정답이 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6. 특히 35~40번 문제는 어렵다. 주로 단순해석으로 해결되지 않는 관용어구들이 나온다. (ex. take care of~)
7. 이런 부분들은 꾸준히 자체적으로 암기를 해줘야 한다.
8. 3번에서도 애기했지만 오답들이 왜 오답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How문, 이건 평서문 대답이지.. 등등)
Part 3 공부법
1. Direction 때, 41번에서 43번 문제와 보기를 읽는다. 핵심어에 밑줄.
2. 들을 때 시선은 해당 문제 A-D 보기에 둔다.
3. 보기를 읽을때는 다음 3문제를 1번처럼 반복한다.
4. 대화문과 문제의 순서는 거의 비슷하다. 첫번째문제는 가장 먼저 나올 확률이 높고 마지막 문제는 가장 마지막 문단에 나올 확률이 높다.
5. A-D 핵심어에 밑줄 쳐놓은 부분과 대화문에서 등장하는 단어들 사이에 오류 제거 작업을 해준다.
(보기가 음식 배달 관련됐고, 대화에서 음식(Food) 관련 대화가 나오긴하나 배달이 아닐수도 있다.) → 좀 더 포괄적으로 물어보는 경향
Part 4 공부법
1. Part3과 비슷하다.
2. 딱 8가지 유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전화메세지는 단골 유형이다. (보통 10지문중 2~3지문 출제)
3. 유형마다 나오는 순서가 정해져있다. 전화메시지라면
1. 받는 사람 2. 자기소개 3. 상황 설명 4. 목적 5. 구체적 정보 6. 미래 일정 / 요구 7. 연락처 ( call or web site or etc) |
최근 트렌드는 보기의 A~D에서 2개가 대화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운동에 관련된 대화를 하는데, 보기에 헬스장, 공원이 있다. 대화에서도 두 보기가 다 등장해서 단순 핵심어 파악으로는 못 풀게 나온다. 그리고 단어 전환, 즉 패러프레이징하는 경향이 있다. (ex. take over~ → 다른 직원들에게)
P.S
RC특강보다는 기대는 안했으나(물론 개인적으로는 LC가 더 절실했음) 도움이 정말 많이됐다. 유명강사한테 배운다면 단순히 스킬을 배워야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보다 어떻게 복습해야 내것이 되는지 알아왔다. 문제를 많이 푼다고해서 그게 온전히 내것이 되지 않는다. 공인받은 시험일수록 그 틀이 있고 절차가 있다. 그것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제대로 복습을 해야 약점이 해결 된다. 왜 그동안 점수가 안올랐는지 알겠다. LC같은경우 하나도 안놓치고 받아적겠다고 하루를 낭비한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정말 비효율적인 공부였다. 수능 독해 스타일은 버리고, 비즈니스 영어임을 인식해야한다. 유수연 쌤이 이런 말을 했다. '너희는 공부를 토나오게 많이 하긴 하는데 공부를 정말 안하기도 한다' 이제 그 말이 이해가 될 것 같다.
'개인자료 > 스터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4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21~30번 해설 (1) | 2014.09.01 |
---|---|
토익 오답노트 작성법 [PART 5,6,7] (6) | 2014.08.15 |
제24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11~20번 해설 (4) | 2014.08.10 |
제24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1~10번 해설 (13) | 2014.08.10 |
[토익인강후기] 시나공 토익라이브를 맛보다. (0) | 2014.08.06 |
[영단기 RC 특강 후기] 유수연, 마라톤 특강에 다녀오다. (0) | 2014.06.15 |
TOEIC 6월 목표. (0) | 2014.06.05 |
토익 필수어휘 600개 (자료 첨부有) (0) | 2014.06.02 |
토익공부, 다시 해보자 :-) (2) | 2014.06.02 |
제23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41~50번 해설 (4) | 2014.05.28 |